‘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검찰, 금융위 압수수색
입력 2019.11.04 (17:06)
수정 2019.11.0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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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오늘(4일) 금융위원회를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이 민정수석 시절 유재수 전 금융위 국장에 대한 감찰을 중단시켰다는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벌인 겁니다.
김용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동부지방검찰청은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에 검찰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금융위는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지난 2017년부터 약 1년 간 금융정책국장으로 근무했던 곳입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유 부시장이 금융위 재직 당시 사용한 컴퓨터를 비롯한 각종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에 이어 관련 업체 두 곳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유재수 부시장이 금융위 국장으로 재직했던 당시 여러 업체로부터 자녀의 유학비와 항공권 등 각종 편의를 제공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섭니다.
조국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유재수 당시 국장에 대한 청와대 특감반 감찰을 중단시켰다는 의혹을 수사하기에 앞서, 실제로 편의 제공을 받았는지에 대한 집중 조사를 벌이기 위해섭니다.
유 전 국장과 관련한 투서 내용 중에는 유 전 국장이 한 업체 대표에게 차량과 기사 제공을 받았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업체 대표는 KBS 취재진과 만나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1일 한 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고, 지난달 말 압수수색까지 받은 상황에서 명백하게 사실무근임이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전 장관과 함께 근무했던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은 KBS에 조 전 장관이 민정수석 자격으로 지난해 말 국회에 출석한 발언과 같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시 조 전 장관은 유 전 국장에 대한 첩보는 근거가 약했고, 백원우 비서관에게 금융위를 통제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검찰이 오늘(4일) 금융위원회를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이 민정수석 시절 유재수 전 금융위 국장에 대한 감찰을 중단시켰다는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벌인 겁니다.
김용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동부지방검찰청은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에 검찰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금융위는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지난 2017년부터 약 1년 간 금융정책국장으로 근무했던 곳입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유 부시장이 금융위 재직 당시 사용한 컴퓨터를 비롯한 각종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에 이어 관련 업체 두 곳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유재수 부시장이 금융위 국장으로 재직했던 당시 여러 업체로부터 자녀의 유학비와 항공권 등 각종 편의를 제공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섭니다.
조국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유재수 당시 국장에 대한 청와대 특감반 감찰을 중단시켰다는 의혹을 수사하기에 앞서, 실제로 편의 제공을 받았는지에 대한 집중 조사를 벌이기 위해섭니다.
유 전 국장과 관련한 투서 내용 중에는 유 전 국장이 한 업체 대표에게 차량과 기사 제공을 받았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업체 대표는 KBS 취재진과 만나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1일 한 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고, 지난달 말 압수수색까지 받은 상황에서 명백하게 사실무근임이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전 장관과 함께 근무했던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은 KBS에 조 전 장관이 민정수석 자격으로 지난해 말 국회에 출석한 발언과 같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시 조 전 장관은 유 전 국장에 대한 첩보는 근거가 약했고, 백원우 비서관에게 금융위를 통제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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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검찰, 금융위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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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04 17:11:04
- 수정2019-11-04 17:48:09

[앵커]
검찰이 오늘(4일) 금융위원회를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이 민정수석 시절 유재수 전 금융위 국장에 대한 감찰을 중단시켰다는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벌인 겁니다.
김용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동부지방검찰청은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에 검찰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금융위는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지난 2017년부터 약 1년 간 금융정책국장으로 근무했던 곳입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유 부시장이 금융위 재직 당시 사용한 컴퓨터를 비롯한 각종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에 이어 관련 업체 두 곳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유재수 부시장이 금융위 국장으로 재직했던 당시 여러 업체로부터 자녀의 유학비와 항공권 등 각종 편의를 제공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섭니다.
조국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유재수 당시 국장에 대한 청와대 특감반 감찰을 중단시켰다는 의혹을 수사하기에 앞서, 실제로 편의 제공을 받았는지에 대한 집중 조사를 벌이기 위해섭니다.
유 전 국장과 관련한 투서 내용 중에는 유 전 국장이 한 업체 대표에게 차량과 기사 제공을 받았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업체 대표는 KBS 취재진과 만나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1일 한 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고, 지난달 말 압수수색까지 받은 상황에서 명백하게 사실무근임이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전 장관과 함께 근무했던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은 KBS에 조 전 장관이 민정수석 자격으로 지난해 말 국회에 출석한 발언과 같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시 조 전 장관은 유 전 국장에 대한 첩보는 근거가 약했고, 백원우 비서관에게 금융위를 통제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검찰이 오늘(4일) 금융위원회를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이 민정수석 시절 유재수 전 금융위 국장에 대한 감찰을 중단시켰다는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벌인 겁니다.
김용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동부지방검찰청은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에 검찰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금융위는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지난 2017년부터 약 1년 간 금융정책국장으로 근무했던 곳입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유 부시장이 금융위 재직 당시 사용한 컴퓨터를 비롯한 각종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에 이어 관련 업체 두 곳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유재수 부시장이 금융위 국장으로 재직했던 당시 여러 업체로부터 자녀의 유학비와 항공권 등 각종 편의를 제공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섭니다.
조국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유재수 당시 국장에 대한 청와대 특감반 감찰을 중단시켰다는 의혹을 수사하기에 앞서, 실제로 편의 제공을 받았는지에 대한 집중 조사를 벌이기 위해섭니다.
유 전 국장과 관련한 투서 내용 중에는 유 전 국장이 한 업체 대표에게 차량과 기사 제공을 받았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업체 대표는 KBS 취재진과 만나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1일 한 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고, 지난달 말 압수수색까지 받은 상황에서 명백하게 사실무근임이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전 장관과 함께 근무했던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은 KBS에 조 전 장관이 민정수석 자격으로 지난해 말 국회에 출석한 발언과 같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시 조 전 장관은 유 전 국장에 대한 첩보는 근거가 약했고, 백원우 비서관에게 금융위를 통제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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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기자 ok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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