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선 승리 위해 보수 통합 논의”…유민봉 “불출마”

입력 2019.11.06 (19:08) 수정 2019.11.0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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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선 승리를 위한 본격적인 보수 통합 추진에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같은 당 유민봉 의원이 당에 쇄신과 혁신, 통합이 필요하다며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어제 나온 '영남 3선 용퇴론'을 두고 당내는 술렁이고 있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보수 통합 논의를 더이상 늦출 수 없다며 본격적인 추진을 선언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미래의 대안이 될 수 있는 강력한 정치세력을 구축해야합니다. 이를 위해선 자유민주세력의 대통합이 필요합니다."]

황 대표는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혁'을 이끄는 유승민 의원, 우리공화당 등과 직간접적으로 소통해왔다며, 구체적 논의를 위한 당내외 기구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통합 대상으로 언급된 '변혁' 유승민 의원은, 한국당이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보수의 근본적 재건을 받아들인다면 진정성있는 대화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공화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 정리 없는 한국당에 답도, 미래도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같은 당 유민봉 의원은 내년 4월 21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한국당 현역 의원으로는 첫 공식 불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유 의원은 한국당에 쇄신과 혁신이 필요하다며 본격적인 보수 대통합을 요구했습니다.

[유민봉/자유한국당 의원 : "완전히 열린 마음으로 당을 이끌고 선거 연대를 포함한 보수 대통합의 행보도 본격화해야 할 때입니다."]

일단 첫 불출마 선언이 나왔고, 황 대표도 보수 통합 의제를 던졌지만, '영남권, 서울강남 3선 용퇴론'에 "누가 나가라 마라 할 문제가 아니다" "개혁으로 포장한 정치 쇼"라는 반발이 나오는 등 당내 술렁임은 여전합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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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총선 승리 위해 보수 통합 논의”…유민봉 “불출마”
    • 입력 2019-11-06 19:10:33
    • 수정2019-11-06 21: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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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선 승리를 위한 본격적인 보수 통합 추진에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같은 당 유민봉 의원이 당에 쇄신과 혁신, 통합이 필요하다며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어제 나온 '영남 3선 용퇴론'을 두고 당내는 술렁이고 있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보수 통합 논의를 더이상 늦출 수 없다며 본격적인 추진을 선언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미래의 대안이 될 수 있는 강력한 정치세력을 구축해야합니다. 이를 위해선 자유민주세력의 대통합이 필요합니다."]

황 대표는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혁'을 이끄는 유승민 의원, 우리공화당 등과 직간접적으로 소통해왔다며, 구체적 논의를 위한 당내외 기구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통합 대상으로 언급된 '변혁' 유승민 의원은, 한국당이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보수의 근본적 재건을 받아들인다면 진정성있는 대화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공화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 정리 없는 한국당에 답도, 미래도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같은 당 유민봉 의원은 내년 4월 21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한국당 현역 의원으로는 첫 공식 불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유 의원은 한국당에 쇄신과 혁신이 필요하다며 본격적인 보수 대통합을 요구했습니다.

[유민봉/자유한국당 의원 : "완전히 열린 마음으로 당을 이끌고 선거 연대를 포함한 보수 대통합의 행보도 본격화해야 할 때입니다."]

일단 첫 불출마 선언이 나왔고, 황 대표도 보수 통합 의제를 던졌지만, '영남권, 서울강남 3선 용퇴론'에 "누가 나가라 마라 할 문제가 아니다" "개혁으로 포장한 정치 쇼"라는 반발이 나오는 등 당내 술렁임은 여전합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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