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헬기 추락’ 수색 8일째…기상 악화로 수중 수색 중단

입력 2019.11.07 (19:03) 수정 2019.11.0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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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도 헬기 추락 사고가 난지 8일째지만 남은 실종자 4명에 대한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사고 해역의 악화된 기상으로 인해 수중 수색이 일시 중단됐다고 합니다.

울릉도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혜미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저는 지금 울릉 저동항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은 바람이 굉장히 강하게 불면서 오늘 오전 9시부터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기상 여건이 악화되면서 수색 작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사고 해역이 있는 독도 해상의 경우 기상 상황은 더 나쁜데요.

2.5미터 이상의 높은 파도까지 일면서 현재 원격 무인 잠수정을 활용한 수중 수색은 일시 중단한 상황입니다.

독도 연안 수색도 기상 악화로 중단됐는데요.

항공 수색의 경우에도 항공기 4대가 투입돼 광범위 수색 작업을 하다가 오후부터는 기상 악화로 수색이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청해진함과 광양함 등 함선 13척을 동원한 해상 수색은 계속 진행됐습니다.

수색 당국은 기상 여건이 나쁘지만 야간 수색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주간 수색과 마찬가지로 대형 함정 8척 등을 동원해 해상 수색을 벌이고, 조명탄 270발을 투하해 해상 수색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독도 부근 해상은 내일 아침까지 기상 악화 상태가 유지되다가 내일 오후부터 점차 나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어젯밤 야간 수색에서는 수습된 실종자의 일부 유류품이 발견됐습니다.

수색 당국은 어젯밤 11시 24분쯤 수중 무인 탐사기를 이용해 정밀 탐색한 결과 헬기 동체 인양 위치 670여 미터 거리에서 119 기동복 상의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색 당국은 기동복 인양을 완료했으며, 상의에는 서정용 정비사의 이름이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울릉 저동항에서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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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 헬기 추락’ 수색 8일째…기상 악화로 수중 수색 중단
    • 입력 2019-11-07 19:05:38
    • 수정2019-11-07 19: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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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도 헬기 추락 사고가 난지 8일째지만 남은 실종자 4명에 대한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사고 해역의 악화된 기상으로 인해 수중 수색이 일시 중단됐다고 합니다.

울릉도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혜미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저는 지금 울릉 저동항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은 바람이 굉장히 강하게 불면서 오늘 오전 9시부터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기상 여건이 악화되면서 수색 작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사고 해역이 있는 독도 해상의 경우 기상 상황은 더 나쁜데요.

2.5미터 이상의 높은 파도까지 일면서 현재 원격 무인 잠수정을 활용한 수중 수색은 일시 중단한 상황입니다.

독도 연안 수색도 기상 악화로 중단됐는데요.

항공 수색의 경우에도 항공기 4대가 투입돼 광범위 수색 작업을 하다가 오후부터는 기상 악화로 수색이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청해진함과 광양함 등 함선 13척을 동원한 해상 수색은 계속 진행됐습니다.

수색 당국은 기상 여건이 나쁘지만 야간 수색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주간 수색과 마찬가지로 대형 함정 8척 등을 동원해 해상 수색을 벌이고, 조명탄 270발을 투하해 해상 수색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독도 부근 해상은 내일 아침까지 기상 악화 상태가 유지되다가 내일 오후부터 점차 나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어젯밤 야간 수색에서는 수습된 실종자의 일부 유류품이 발견됐습니다.

수색 당국은 어젯밤 11시 24분쯤 수중 무인 탐사기를 이용해 정밀 탐색한 결과 헬기 동체 인양 위치 670여 미터 거리에서 119 기동복 상의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색 당국은 기동복 인양을 완료했으며, 상의에는 서정용 정비사의 이름이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울릉 저동항에서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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