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부정채용 의혹’ 김성태 딸 증인 출석…“부모로서 마음 아파”

입력 2019.11.08 (17:06) 수정 2019.11.0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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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T 채용비리에 연루된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재판에 김 의원의 딸이 오늘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김 의원은 딸의 증인 출석에 부모로서 마음이 아프다는 심경을 밝혔습니다.

양예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딸 부정채용'의 형태로 KT에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재판에 김 의원의 딸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앞서 출석한 김성태 의원은 딸의 증인 출석에 대한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부모로서의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의원 : "마음이 많이 아프죠. 그렇지만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오늘 법정 증언을 통해서 많이 밝혀질수 있을것이라고..."]

재판의 쟁점은 김 의원의 딸이 부정채용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여부입니다.

김 의원은 딸의 채용과 관련해 일절 관여한 바가 없고, 딸도 이를 인지하지 못하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선 재판부에서 채용담당자들은 김 의원의 딸이 부정채용 지시를 알고 있었을 거라는 내용의 증언을 했습니다.

김 의원의 딸을 채용 프로세스에 태우라는 지시를 받고, 따로 김 씨에게 안내했을 때 김 씨가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는겁니다.

반면, 김 의원 측은 딸이 고객을 끄덕인 것은 앞사람에 대한 예의일 뿐,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뇌물을 준 이석채 전 회장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 받으면서, 김 의원의 유죄 가능성이 높아진 상탭니다.

채용 과정에서 김 의원의 딸이 김 의원에게 채용과정에 관한 이야기를 했는지 여부도 주목됩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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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부정채용 의혹’ 김성태 딸 증인 출석…“부모로서 마음 아파”
    • 입력 2019-11-08 17:08:44
    • 수정2019-11-08 17: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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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T 채용비리에 연루된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재판에 김 의원의 딸이 오늘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김 의원은 딸의 증인 출석에 부모로서 마음이 아프다는 심경을 밝혔습니다.

양예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딸 부정채용'의 형태로 KT에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재판에 김 의원의 딸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앞서 출석한 김성태 의원은 딸의 증인 출석에 대한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부모로서의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의원 : "마음이 많이 아프죠. 그렇지만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오늘 법정 증언을 통해서 많이 밝혀질수 있을것이라고..."]

재판의 쟁점은 김 의원의 딸이 부정채용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여부입니다.

김 의원은 딸의 채용과 관련해 일절 관여한 바가 없고, 딸도 이를 인지하지 못하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선 재판부에서 채용담당자들은 김 의원의 딸이 부정채용 지시를 알고 있었을 거라는 내용의 증언을 했습니다.

김 의원의 딸을 채용 프로세스에 태우라는 지시를 받고, 따로 김 씨에게 안내했을 때 김 씨가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는겁니다.

반면, 김 의원 측은 딸이 고객을 끄덕인 것은 앞사람에 대한 예의일 뿐,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뇌물을 준 이석채 전 회장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 받으면서, 김 의원의 유죄 가능성이 높아진 상탭니다.

채용 과정에서 김 의원의 딸이 김 의원에게 채용과정에 관한 이야기를 했는지 여부도 주목됩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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