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논의 급물살

입력 2003.04.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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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집중취재에서는 급진전되고 있는 민주당 개혁세력들의 신당 추진 움직임을 조명합니다.
신주류 인사들은 오늘 잇단 회동을 갖고 신당 공론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김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신주류 인사들이 오늘 하루 그룹별로 모임에 모임을 거듭했습니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신당론이 모임의 의제입니다.
이들은 당 지도 체제 등 지금의 민주당으로서는 한계가 드러났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해찬(민주당 의원): 부분적으로 민주당을 개조해서 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기자: 신당 창당을 기정사실화하는 부분입니다.
⊙이재정(민주당 의원): 신당을 만약 만든다고 하면 그 절차부터가 새로워야 되고 그 과정이 적어도 투명하고...
⊙기자: 문제는 방법론.
⊙오영식(민주당 의원): 구체적인 방법, 절차, 속도에는 적지 않은 이견과 편차가 있다는 걸 확인한 거고요.
⊙기자: 내년으로 다가온 총선이라는 현실정치의 전망이 조심스럽다는 것입니다.
신주류측은 이 같은 이견을 개혁그룹의 통합 워크숍 등을 통해 해소해 가면서 힘을 모은다는 계획입니다.
본격화된 신당 논의에 구주류측은 말을 아끼면서도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오영식(민주당 의원): 탈당을 해서 새로운 당을 만든다는 것은 저는 반대입니다.
그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도 아니고...
⊙기자: 총선을 불과 1년 앞두고 여당에서 불붙은 신당론이 이른바 개혁세력의 연대로 확산될지, 아니면 당의 또 다른 분열로 귀결될지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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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당 논의 급물살
    • 입력 2003-04-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오늘 집중취재에서는 급진전되고 있는 민주당 개혁세력들의 신당 추진 움직임을 조명합니다. 신주류 인사들은 오늘 잇단 회동을 갖고 신당 공론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김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신주류 인사들이 오늘 하루 그룹별로 모임에 모임을 거듭했습니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신당론이 모임의 의제입니다. 이들은 당 지도 체제 등 지금의 민주당으로서는 한계가 드러났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해찬(민주당 의원): 부분적으로 민주당을 개조해서 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기자: 신당 창당을 기정사실화하는 부분입니다. ⊙이재정(민주당 의원): 신당을 만약 만든다고 하면 그 절차부터가 새로워야 되고 그 과정이 적어도 투명하고... ⊙기자: 문제는 방법론. ⊙오영식(민주당 의원): 구체적인 방법, 절차, 속도에는 적지 않은 이견과 편차가 있다는 걸 확인한 거고요. ⊙기자: 내년으로 다가온 총선이라는 현실정치의 전망이 조심스럽다는 것입니다. 신주류측은 이 같은 이견을 개혁그룹의 통합 워크숍 등을 통해 해소해 가면서 힘을 모은다는 계획입니다. 본격화된 신당 논의에 구주류측은 말을 아끼면서도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오영식(민주당 의원): 탈당을 해서 새로운 당을 만든다는 것은 저는 반대입니다. 그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도 아니고... ⊙기자: 총선을 불과 1년 앞두고 여당에서 불붙은 신당론이 이른바 개혁세력의 연대로 확산될지, 아니면 당의 또 다른 분열로 귀결될지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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