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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홍콩 시위
‘홍콩 대자보 훼손’ 한중 학생 폭행까지…경찰에 첫 고소장 제출
입력 2019.11.20 (21:34) 수정 2019.11.20 (21:45)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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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서도 홍콩 상황과 관련해 일부 한국 학생과 중국학생간의 갈등이 더 깊어지는듯 합니다.

급기야 한중 학생간 폭행사건이 발생했는데요.

경찰엔 첫 형사 고소장도 접수됐습니다.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명지대 학생회관에 붙었던 대자보를 찍어둔 사진입니다.

홍콩 민주화를 지지하고 시민으로서 연대한다는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홍소라/명지대 재학생 : "월요일 아침에 학교에 와서 이 장소에서 대자보를 발견했는데요. 홍콩 상황을 알 수 있는 유인물들이 학교 곳곳에 붙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19일) 저녁 중국인 유학생들이 나타났습니다.

'홍콩은 중국영토'이고 '시위는 불법'이라는 내용의 쪽지를 대자보 위에 덧붙였습니다.

막으려는 한국 학생들과 실랑이 끝에 몸싸움까지 일어났습니다.

[명지대학교 홍보팀 관계자 : "중국 유학생들이 반대의견을 붙였는데 (한국 학생들과) 서로 언성이 높아지면서 팔을 붙잡는 과정에서 (경찰을 불렀죠)."]

홍콩시위를 지지한다는 대자보가 붙어있던 자리였습니다.

이 앞에서 중국인 유학생과 한국인 사이에 실랑이가 있었습니다.

현재 대자보는 철거된 상태입니다.

폭행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양측 학생들의 신원을 확인했고 곧 다시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대학가에서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대자보가 훼손되거나 무단 철거되는 일이 최근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대에서는 홍콩 시위 지지게시물 훼손건으로 학생들이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박도형/'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 공동 대표 : "폭력과 위협, 허위신고마저 이어지는 상황에서 저희는 고민 끝에 결국 형사고소라는 강경한 대책을 내놓게 됐습니다."]

일부 대학 측은 학생들의 반발에도 충돌을 우려해 대자보를 철거하고 있지만 일부 한·중 학생 갈등은 물리적 충돌과 형사사건 국면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 ‘홍콩 대자보 훼손’ 한중 학생 폭행까지…경찰에 첫 고소장 제출
    • 입력 2019-11-20 21:36:44
    • 수정2019-11-20 21:45:50
    뉴스 9
[앵커]

우리나라에서도 홍콩 상황과 관련해 일부 한국 학생과 중국학생간의 갈등이 더 깊어지는듯 합니다.

급기야 한중 학생간 폭행사건이 발생했는데요.

경찰엔 첫 형사 고소장도 접수됐습니다.

이호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명지대 학생회관에 붙었던 대자보를 찍어둔 사진입니다.

홍콩 민주화를 지지하고 시민으로서 연대한다는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홍소라/명지대 재학생 : "월요일 아침에 학교에 와서 이 장소에서 대자보를 발견했는데요. 홍콩 상황을 알 수 있는 유인물들이 학교 곳곳에 붙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19일) 저녁 중국인 유학생들이 나타났습니다.

'홍콩은 중국영토'이고 '시위는 불법'이라는 내용의 쪽지를 대자보 위에 덧붙였습니다.

막으려는 한국 학생들과 실랑이 끝에 몸싸움까지 일어났습니다.

[명지대학교 홍보팀 관계자 : "중국 유학생들이 반대의견을 붙였는데 (한국 학생들과) 서로 언성이 높아지면서 팔을 붙잡는 과정에서 (경찰을 불렀죠)."]

홍콩시위를 지지한다는 대자보가 붙어있던 자리였습니다.

이 앞에서 중국인 유학생과 한국인 사이에 실랑이가 있었습니다.

현재 대자보는 철거된 상태입니다.

폭행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양측 학생들의 신원을 확인했고 곧 다시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대학가에서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대자보가 훼손되거나 무단 철거되는 일이 최근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대에서는 홍콩 시위 지지게시물 훼손건으로 학생들이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박도형/'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 공동 대표 : "폭력과 위협, 허위신고마저 이어지는 상황에서 저희는 고민 끝에 결국 형사고소라는 강경한 대책을 내놓게 됐습니다."]

일부 대학 측은 학생들의 반발에도 충돌을 우려해 대자보를 철거하고 있지만 일부 한·중 학생 갈등은 물리적 충돌과 형사사건 국면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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