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이틀째…열차 운행 상황은?

입력 2019.11.21 (12:02) 수정 2019.11.21 (12: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철도노조 파업이 이틀째를 맞고 있습니다.

열차 편성이 줄면서 광역전철을 포함해 열차 운행이 오늘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서울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신지수 기자, 현재 열차 운행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곳 서울역은 겉보기엔 평소와 크게 다를 바가 없이 붐비고 있습니다.

하지만 열차 안내와 발권 업무를 하는 코레일 자회사도 파업에 함께 들어가 발권 창구가 9개에서 3개로 줄었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매표소에는 긴 줄이 서있습니다.

운행이 취소된 열차도 꽤 있습니다.

오늘 오전만 서울역을 출발하는 KTX 하행선 15대가 멈춰섰습니다.

조금 전인 낮 12시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으로 향하는 KTX는 출발 1시간 반 전에 이미 매진됐습니다.

파업으로 KTX는 평소 대비 68.9% 수준으로,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는 62.5% 수준으로 운행됩니다.

SRT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아 정상 운행되고 입석표도 판매됩니다.

1호선 전철 등 수도권 광역전철의 경우 평소 대비 82% 수준으로 운행됩니다.

화물열차는 운행률이 30%대까지 떨어져, 수출입과 산업 필수품 등 긴급 화물 중심으로 수송이 이뤄집니다.

철도 노사는 어제 이뤄진 집중 교섭에도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우선 인력충원 규모를 놓고 노조는 4천6백여 명, 사측은 천8백여 명으로 맞서고 있어 양측의 입장차가 큽니다.

노조는 또 공기업인 KTX와 민간으로 분리된 SRT의 통합도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오늘 오전 서울 구로 철도교통관제센터를 찾아 파업 기간 중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철도파업 이틀째…열차 운행 상황은?
    • 입력 2019-11-21 12:04:29
    • 수정2019-11-21 12:11:08
    뉴스 12
[앵커]

철도노조 파업이 이틀째를 맞고 있습니다.

열차 편성이 줄면서 광역전철을 포함해 열차 운행이 오늘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서울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신지수 기자, 현재 열차 운행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곳 서울역은 겉보기엔 평소와 크게 다를 바가 없이 붐비고 있습니다.

하지만 열차 안내와 발권 업무를 하는 코레일 자회사도 파업에 함께 들어가 발권 창구가 9개에서 3개로 줄었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매표소에는 긴 줄이 서있습니다.

운행이 취소된 열차도 꽤 있습니다.

오늘 오전만 서울역을 출발하는 KTX 하행선 15대가 멈춰섰습니다.

조금 전인 낮 12시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으로 향하는 KTX는 출발 1시간 반 전에 이미 매진됐습니다.

파업으로 KTX는 평소 대비 68.9% 수준으로,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는 62.5% 수준으로 운행됩니다.

SRT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아 정상 운행되고 입석표도 판매됩니다.

1호선 전철 등 수도권 광역전철의 경우 평소 대비 82% 수준으로 운행됩니다.

화물열차는 운행률이 30%대까지 떨어져, 수출입과 산업 필수품 등 긴급 화물 중심으로 수송이 이뤄집니다.

철도 노사는 어제 이뤄진 집중 교섭에도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우선 인력충원 규모를 놓고 노조는 4천6백여 명, 사측은 천8백여 명으로 맞서고 있어 양측의 입장차가 큽니다.

노조는 또 공기업인 KTX와 민간으로 분리된 SRT의 통합도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오늘 오전 서울 구로 철도교통관제센터를 찾아 파업 기간 중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