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발레단이 한국 전통 춤사위를?…한국 안무가 최초 초빙
입력 2019.11.25 (06:47)
수정 2019.11.25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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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의 발레 무용수들이 추는 한국 춤사위는 어떤 모습일까요?
독일의 국립발레단이 한국 전통춤에 기반한 창작무용을 시즌 정규공연으로 올려 화제가 되고 있는데, 한국인 안무가가 초빙돼 현지에서 발레단을 지도했습니다.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에서 공수한 감태나무 지팡이를 든 무용수들, 광대로 분장한 이들이 표현하는 건 현대인의 불안과 고단함입니다.
벨기에 시인의 서정시를 한국 전통춤을 바탕으로 창작무용으로 승화시켰습니다.
올해 유럽 5대 무용단으로 선정된 독일 올덴부르크 발레단의 시즌 정규 공연입니다.
[라우라 크리스테아/발레단원 : "저희는 클래식발레와 현대무용에 익숙한데 이번 공연은 저희가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였습니다."]
유럽 국립극장이 한국 안무가와 작곡가의 창작물을 정규 공연으로 올린 건 처음입니다.
힘과 기교 중심의 동작에 익숙한 발레 무용수들에게 숨을 내뱉고 몸이 이완된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한국춤의 날숨 호흡법은 색다른 세계였습니다.
[이혜경/안무가 : "하루하루가 정말 긴장감의 연속이었는데요, 호흡의 날숨이라든지 상체의 곡선적 움직임을 강조했는데 이런 부분들이 잘 받아들여져서..."]
지난달 초연 이후 현지 언론은 인간 내면의 감정을 살아 움직이는 조각품처럼 표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기젤라 후네케/관객 : "유럽과 한국의 악기와 음악적 요소가 어우러지는 것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의상도 좋았습니다."]
유럽 문화와 한국 춤사위의 접목을 시도한 이번 공연은 내년 5월까지 계속됩니다.
올덴부르크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유럽의 발레 무용수들이 추는 한국 춤사위는 어떤 모습일까요?
독일의 국립발레단이 한국 전통춤에 기반한 창작무용을 시즌 정규공연으로 올려 화제가 되고 있는데, 한국인 안무가가 초빙돼 현지에서 발레단을 지도했습니다.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에서 공수한 감태나무 지팡이를 든 무용수들, 광대로 분장한 이들이 표현하는 건 현대인의 불안과 고단함입니다.
벨기에 시인의 서정시를 한국 전통춤을 바탕으로 창작무용으로 승화시켰습니다.
올해 유럽 5대 무용단으로 선정된 독일 올덴부르크 발레단의 시즌 정규 공연입니다.
[라우라 크리스테아/발레단원 : "저희는 클래식발레와 현대무용에 익숙한데 이번 공연은 저희가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였습니다."]
유럽 국립극장이 한국 안무가와 작곡가의 창작물을 정규 공연으로 올린 건 처음입니다.
힘과 기교 중심의 동작에 익숙한 발레 무용수들에게 숨을 내뱉고 몸이 이완된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한국춤의 날숨 호흡법은 색다른 세계였습니다.
[이혜경/안무가 : "하루하루가 정말 긴장감의 연속이었는데요, 호흡의 날숨이라든지 상체의 곡선적 움직임을 강조했는데 이런 부분들이 잘 받아들여져서..."]
지난달 초연 이후 현지 언론은 인간 내면의 감정을 살아 움직이는 조각품처럼 표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기젤라 후네케/관객 : "유럽과 한국의 악기와 음악적 요소가 어우러지는 것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의상도 좋았습니다."]
유럽 문화와 한국 춤사위의 접목을 시도한 이번 공연은 내년 5월까지 계속됩니다.
올덴부르크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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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11-25 06: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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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발레 무용수들이 추는 한국 춤사위는 어떤 모습일까요?
독일의 국립발레단이 한국 전통춤에 기반한 창작무용을 시즌 정규공연으로 올려 화제가 되고 있는데, 한국인 안무가가 초빙돼 현지에서 발레단을 지도했습니다.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에서 공수한 감태나무 지팡이를 든 무용수들, 광대로 분장한 이들이 표현하는 건 현대인의 불안과 고단함입니다.
벨기에 시인의 서정시를 한국 전통춤을 바탕으로 창작무용으로 승화시켰습니다.
올해 유럽 5대 무용단으로 선정된 독일 올덴부르크 발레단의 시즌 정규 공연입니다.
[라우라 크리스테아/발레단원 : "저희는 클래식발레와 현대무용에 익숙한데 이번 공연은 저희가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였습니다."]
유럽 국립극장이 한국 안무가와 작곡가의 창작물을 정규 공연으로 올린 건 처음입니다.
힘과 기교 중심의 동작에 익숙한 발레 무용수들에게 숨을 내뱉고 몸이 이완된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한국춤의 날숨 호흡법은 색다른 세계였습니다.
[이혜경/안무가 : "하루하루가 정말 긴장감의 연속이었는데요, 호흡의 날숨이라든지 상체의 곡선적 움직임을 강조했는데 이런 부분들이 잘 받아들여져서..."]
지난달 초연 이후 현지 언론은 인간 내면의 감정을 살아 움직이는 조각품처럼 표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기젤라 후네케/관객 : "유럽과 한국의 악기와 음악적 요소가 어우러지는 것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의상도 좋았습니다."]
유럽 문화와 한국 춤사위의 접목을 시도한 이번 공연은 내년 5월까지 계속됩니다.
올덴부르크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유럽의 발레 무용수들이 추는 한국 춤사위는 어떤 모습일까요?
독일의 국립발레단이 한국 전통춤에 기반한 창작무용을 시즌 정규공연으로 올려 화제가 되고 있는데, 한국인 안무가가 초빙돼 현지에서 발레단을 지도했습니다.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에서 공수한 감태나무 지팡이를 든 무용수들, 광대로 분장한 이들이 표현하는 건 현대인의 불안과 고단함입니다.
벨기에 시인의 서정시를 한국 전통춤을 바탕으로 창작무용으로 승화시켰습니다.
올해 유럽 5대 무용단으로 선정된 독일 올덴부르크 발레단의 시즌 정규 공연입니다.
[라우라 크리스테아/발레단원 : "저희는 클래식발레와 현대무용에 익숙한데 이번 공연은 저희가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였습니다."]
유럽 국립극장이 한국 안무가와 작곡가의 창작물을 정규 공연으로 올린 건 처음입니다.
힘과 기교 중심의 동작에 익숙한 발레 무용수들에게 숨을 내뱉고 몸이 이완된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한국춤의 날숨 호흡법은 색다른 세계였습니다.
[이혜경/안무가 : "하루하루가 정말 긴장감의 연속이었는데요, 호흡의 날숨이라든지 상체의 곡선적 움직임을 강조했는데 이런 부분들이 잘 받아들여져서..."]
지난달 초연 이후 현지 언론은 인간 내면의 감정을 살아 움직이는 조각품처럼 표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기젤라 후네케/관객 : "유럽과 한국의 악기와 음악적 요소가 어우러지는 것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의상도 좋았습니다."]
유럽 문화와 한국 춤사위의 접목을 시도한 이번 공연은 내년 5월까지 계속됩니다.
올덴부르크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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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석 기자 ksy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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