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윤활유 판매장서 불…기름 2만ℓ·건물 5동 태워

입력 2019.11.27 (19:19) 수정 2019.11.2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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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전남 여수의 한 윤활유 판매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5개 동과 윤활유 2만 리터가 불에 타 검은 연기를 내뿜으면서 진화에 애를 먹었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이은 폭발음이 들리고, 건물에서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연기는 수십미터 상공까지 퍼져 소방 헬기가 연신 물을 뿌리지만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불이 난 것은 오늘 오전 9시 50분쯤.

여수의 한 윤활유 판매장에서 시작된 불은 바로 옆 가구판매장과 항로표지 제작업체 공장으로 번졌습니다.

놀란 매장 직원들과 주민들이 급히 몸을 피해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강명근/인근업체 공장장 : "안에서 '펑펑' 터지는 소리가 나니까 가까이 가지는 못 하고 공장 식구들 인명 피해나면 안 되잖아요. 대피하고, 귀중한 물건만 빼내라고..."]

바로 인근에 주유소가 있어 소방 당국은 저지선을 구축하고 총력 대응했습니다.

헬기 4대까지 동원했지만 윤활유가 타면서 나오는 검은 연기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김용호/전남 여수소방서 서장 : "인근에 있는 건물부터 막고, 집중 방수해서 윤활유를 화재 진화하고 있습니다. 윤활유 자체가 급격한 연소와 검은 연기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불은 건물 5개동과 20리터들이 윤활유 천 통, 임야 천6백여 제곱미터를 태운 뒤 3시간 20여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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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 윤활유 판매장서 불…기름 2만ℓ·건물 5동 태워
    • 입력 2019-11-27 19:21:43
    • 수정2019-11-28 08:32:45
    뉴스 7
[앵커] 오늘 전남 여수의 한 윤활유 판매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5개 동과 윤활유 2만 리터가 불에 타 검은 연기를 내뿜으면서 진화에 애를 먹었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이은 폭발음이 들리고, 건물에서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연기는 수십미터 상공까지 퍼져 소방 헬기가 연신 물을 뿌리지만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불이 난 것은 오늘 오전 9시 50분쯤. 여수의 한 윤활유 판매장에서 시작된 불은 바로 옆 가구판매장과 항로표지 제작업체 공장으로 번졌습니다. 놀란 매장 직원들과 주민들이 급히 몸을 피해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강명근/인근업체 공장장 : "안에서 '펑펑' 터지는 소리가 나니까 가까이 가지는 못 하고 공장 식구들 인명 피해나면 안 되잖아요. 대피하고, 귀중한 물건만 빼내라고..."] 바로 인근에 주유소가 있어 소방 당국은 저지선을 구축하고 총력 대응했습니다. 헬기 4대까지 동원했지만 윤활유가 타면서 나오는 검은 연기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김용호/전남 여수소방서 서장 : "인근에 있는 건물부터 막고, 집중 방수해서 윤활유를 화재 진화하고 있습니다. 윤활유 자체가 급격한 연소와 검은 연기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불은 건물 5개동과 20리터들이 윤활유 천 통, 임야 천6백여 제곱미터를 태운 뒤 3시간 20여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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