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드라마, 손흥민보다 더 빛난 볼보이!

입력 2019.11.27 (21:48) 수정 2019.11.2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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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은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토트넘 볼 보이의 활약이 손흥민의 도움보다 더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토트넘이 2대 1로 뒤진 후반 5분.

올림피아코스 수비가 공을 밖으로 걷어내자 볼 보이가 재빨리 공을 전달합니다.

토트넘은 곧바로 공격을 전개했고 모우라의 크로스가 케인의 동점 골로 연결됐습니다.

공이 나간 뒤 득점까지 불과 7초밖에 걸리지 않았는데 볼 보이의 재치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모리뉴 감독도 볼 보이를 꽉 안아주며 경기를 이해하는 눈이 뛰어나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모리뉴/토트넘 감독 : "매우 훌륭한 볼 보이였습니다. 경기를 이해하고 읽을 줄 알았습니다. 그 친구를 라커룸에 초대해 승리를 함께 나누고 싶었지만, 어느 순간 사라져 아쉬웠습니다."]

변함없이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후반 28분 머리로 오리에의 역전 골을 도왔습니다.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로 모리뉴의 축구에 점점 녹아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왼쪽 측면 공격수인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 수비수 오리에와 함께 상대 측면을 파고들었습니다.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스피드와 결정력을 활용해 의도적으로 좌우 균형을 파괴하는 '비대칭 전술'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왼쪽 풀백인 대니 로즈를 측면 수비에 집중시키면서 손흥민은 더욱 자유롭게 공격에 나서는 전술입니다.

[손흥민/토트넘 : "제 자리에서 채울 수 있는 부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감독님께서도 많은 팁을 주셔서, 제가 선수로서 발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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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전 드라마, 손흥민보다 더 빛난 볼보이!
    • 입력 2019-11-27 21:53:37
    • 수정2019-11-27 21:55:49
    뉴스 9
[앵커]

손흥민은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토트넘 볼 보이의 활약이 손흥민의 도움보다 더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토트넘이 2대 1로 뒤진 후반 5분.

올림피아코스 수비가 공을 밖으로 걷어내자 볼 보이가 재빨리 공을 전달합니다.

토트넘은 곧바로 공격을 전개했고 모우라의 크로스가 케인의 동점 골로 연결됐습니다.

공이 나간 뒤 득점까지 불과 7초밖에 걸리지 않았는데 볼 보이의 재치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모리뉴 감독도 볼 보이를 꽉 안아주며 경기를 이해하는 눈이 뛰어나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모리뉴/토트넘 감독 : "매우 훌륭한 볼 보이였습니다. 경기를 이해하고 읽을 줄 알았습니다. 그 친구를 라커룸에 초대해 승리를 함께 나누고 싶었지만, 어느 순간 사라져 아쉬웠습니다."]

변함없이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후반 28분 머리로 오리에의 역전 골을 도왔습니다.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로 모리뉴의 축구에 점점 녹아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왼쪽 측면 공격수인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 수비수 오리에와 함께 상대 측면을 파고들었습니다.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스피드와 결정력을 활용해 의도적으로 좌우 균형을 파괴하는 '비대칭 전술'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왼쪽 풀백인 대니 로즈를 측면 수비에 집중시키면서 손흥민은 더욱 자유롭게 공격에 나서는 전술입니다.

[손흥민/토트넘 : "제 자리에서 채울 수 있는 부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감독님께서도 많은 팁을 주셔서, 제가 선수로서 발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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