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파크 인형 카드뮴 9천 배 검출…17개 제품 리콜

입력 2019.11.29 (07:37) 수정 2019.11.29 (09: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아이들과 놀이공원 가면 으레 장난감 한개씩 사게 마련이죠.

그런데, 잘 살펴보셔야겠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형과 장난감에서 기준치 넘는 유해물질이 나와 리콜 대상이 됐습니다.

최은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서울의 한 박물관.

매장은 아이들을 사로잡는 장난감들로 가득합니다.

부모들은 안전엔 문제가 없는지 걱정이 앞섭니다.

[이다은/서울시 서초구 : "뭐 살 때마다 확인을 하기도 어렵고, 참 뭘 사야할 지 살 때마다 불안하게 되는 심정이 들어요."]

국가기술표준원이 놀이공원 등 테마파크에서 판매하는 어린이 장난감과 옷 360여 개 제품의 안전성을 검사했습니다.

17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훌쩍 넘는 유해물질이 나왔습니다.

문화유산을 발굴하는 이 체험용 완구에선 납이 기준치보다 180배 더 나왔습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300배를 넘긴 장난감, 왕관 부분에서 기준치의 9천배가 넘는 카드뮴이 검출된 인형도 있습니다.

카드뮴은 신장, 호흡기계 부작용과 학습능력 저하를, 납은 피부염과 중추신경장애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조현훈/국가기술표준원 과장 : "중복 적발되는 어린이 제품, 그리고 사회적 인기 제품, 테마파크 등 안전 사각지대 제품들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대폭 확대..."]

리콜 제품을 사용중이라면 제조 또는 수입, 판매사업자에게 교환이나 환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리콜 대상 제품과 업체는 제품안전정보센터와 행복드림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테마파크 인형 카드뮴 9천 배 검출…17개 제품 리콜
    • 입력 2019-11-29 07:38:40
    • 수정2019-11-29 09:00:04
    뉴스광장
[앵커] 아이들과 놀이공원 가면 으레 장난감 한개씩 사게 마련이죠. 그런데, 잘 살펴보셔야겠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형과 장난감에서 기준치 넘는 유해물질이 나와 리콜 대상이 됐습니다. 최은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서울의 한 박물관. 매장은 아이들을 사로잡는 장난감들로 가득합니다. 부모들은 안전엔 문제가 없는지 걱정이 앞섭니다. [이다은/서울시 서초구 : "뭐 살 때마다 확인을 하기도 어렵고, 참 뭘 사야할 지 살 때마다 불안하게 되는 심정이 들어요."] 국가기술표준원이 놀이공원 등 테마파크에서 판매하는 어린이 장난감과 옷 360여 개 제품의 안전성을 검사했습니다. 17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훌쩍 넘는 유해물질이 나왔습니다. 문화유산을 발굴하는 이 체험용 완구에선 납이 기준치보다 180배 더 나왔습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300배를 넘긴 장난감, 왕관 부분에서 기준치의 9천배가 넘는 카드뮴이 검출된 인형도 있습니다. 카드뮴은 신장, 호흡기계 부작용과 학습능력 저하를, 납은 피부염과 중추신경장애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조현훈/국가기술표준원 과장 : "중복 적발되는 어린이 제품, 그리고 사회적 인기 제품, 테마파크 등 안전 사각지대 제품들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대폭 확대..."] 리콜 제품을 사용중이라면 제조 또는 수입, 판매사업자에게 교환이나 환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리콜 대상 제품과 업체는 제품안전정보센터와 행복드림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