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넘쳐 나는 택배 쓰레기…포장 간소화 시급

입력 2019.12.02 (09:45) 수정 2019.12.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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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솽스이'가 지나자 산더미 같은 택배 쓰레기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택배로 받은 물품을 빼고 나면 종이 상자와 충전재 등이 남습니다.

충전재나 비닐봉지 등은 재활용되지 않고 소각되거나 매립됩니다.

종이상자도 접착용 테이프가 너무 많이 붙어 있어 재활용이 쉽지 않습니다.

[왕 씨/재활용센터 직원 : "테이프가 붙은 채로 종이상자를 분쇄하면 기계에 끼어 문제가 생겨요. 테이프가 붙은 것만 봐도 심란해집니다."]

중국 우정국 통계를 보면 지난해 중국에서 택배 상자에 사용된 접착용 테이프의 길이는 총 170억 m, 내부충전재는 30억 개가 넘습니다.

당국이 재사용이 가능한 플라스틱 상자나 테이프를 쓰지 않는 종이상자 사용을 유도하고 있지만,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소비자들은 포장재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택배 업체들이 '간소한 포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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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넘쳐 나는 택배 쓰레기…포장 간소화 시급
    • 입력 2019-12-02 09:46:47
    • 수정2019-12-02 09:51:53
    930뉴스
[앵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솽스이'가 지나자 산더미 같은 택배 쓰레기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택배로 받은 물품을 빼고 나면 종이 상자와 충전재 등이 남습니다.

충전재나 비닐봉지 등은 재활용되지 않고 소각되거나 매립됩니다.

종이상자도 접착용 테이프가 너무 많이 붙어 있어 재활용이 쉽지 않습니다.

[왕 씨/재활용센터 직원 : "테이프가 붙은 채로 종이상자를 분쇄하면 기계에 끼어 문제가 생겨요. 테이프가 붙은 것만 봐도 심란해집니다."]

중국 우정국 통계를 보면 지난해 중국에서 택배 상자에 사용된 접착용 테이프의 길이는 총 170억 m, 내부충전재는 30억 개가 넘습니다.

당국이 재사용이 가능한 플라스틱 상자나 테이프를 쓰지 않는 종이상자 사용을 유도하고 있지만,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소비자들은 포장재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택배 업체들이 '간소한 포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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