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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백원우 첩보 문건 관여’ 수사관, 윤석열에 “면목없다” 메모 남겨
입력 2019.12.02 (17:01) 수정 2019.12.02 (17:32) 뉴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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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산하 특감반에서 일했던 검찰 수사관이 어제(1일) 검찰 조사를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해당 수사관에 대한 부검을 실시했습니다.

해당 수사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도 '면목없다', '가족을 배려해달라'는 내용의 메모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 소환 조사를 3시간 앞두고 어제 숨진 채 발견된 서울 동부지검 소속 수사관.

지난 2017년 말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근무 당시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와 관련한 첩보 생산과 경찰 이첩 등에 관여한 핵심 인물로 지목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부검을 실시하고 특이 외상이 보이지 않는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받았다며 현장감식과 주변 CCTV, 유족진술 등으로 볼 때 현재까지 범죄 관련성은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최종 부검 결과와 행적 수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숨진 수사관은 가족 등 주변 사람에게 전하는 9장 분량의 자필 메모를 남겼는데,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면목이 없지만 '우리 가족을 배려해주기 바란다'라는 취지의 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수사관은 지난달 울산지검에서 첩보 생성·전달과 이후 수사 진행 경과에 관여한 정황에 대해 한 차례 조사를 받았고, 사건이 중앙지검으로 이첩된 뒤 보강 조사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검찰은 특히 숨진 수사관을 상대로 이 같은 첩보 문건에 백원우 전 비서관이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를 따져 물을 예정이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 숨진 ‘백원우 첩보 문건 관여’ 수사관, 윤석열에 “면목없다” 메모 남겨
    • 입력 2019-12-02 17:04:23
    • 수정2019-12-02 17:32:23
    뉴스 5
[앵커]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산하 특감반에서 일했던 검찰 수사관이 어제(1일) 검찰 조사를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해당 수사관에 대한 부검을 실시했습니다.

해당 수사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도 '면목없다', '가족을 배려해달라'는 내용의 메모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 소환 조사를 3시간 앞두고 어제 숨진 채 발견된 서울 동부지검 소속 수사관.

지난 2017년 말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근무 당시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와 관련한 첩보 생산과 경찰 이첩 등에 관여한 핵심 인물로 지목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부검을 실시하고 특이 외상이 보이지 않는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받았다며 현장감식과 주변 CCTV, 유족진술 등으로 볼 때 현재까지 범죄 관련성은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최종 부검 결과와 행적 수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숨진 수사관은 가족 등 주변 사람에게 전하는 9장 분량의 자필 메모를 남겼는데,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면목이 없지만 '우리 가족을 배려해주기 바란다'라는 취지의 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수사관은 지난달 울산지검에서 첩보 생성·전달과 이후 수사 진행 경과에 관여한 정황에 대해 한 차례 조사를 받았고, 사건이 중앙지검으로 이첩된 뒤 보강 조사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검찰은 특히 숨진 수사관을 상대로 이 같은 첩보 문건에 백원우 전 비서관이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를 따져 물을 예정이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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