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롤러스케이트장 안전사고 증가…대책은 ‘부실’

입력 2019.12.12 (12:14) 수정 2019.12.1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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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복고열풍으로 실내 롤러스케이트장이 다시 인기라는데요,

소비자원에 안전사고가 계속 보고되고 있고, 실제 조사해보니 안전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실내 롤러스케이트장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관련 안전사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2년 9개월 동안 소비자원에 접수된 안전사고는 130여 건입니다.

지난해에는 39건이었는데, 올해는 9월까지 벌써 91건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안전사고 대부분은 13살 이하 어린이가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경우였습니다.

골절 등의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사고는 늘고 있지만 안전대책은 부실했습니다.

소비자원이 조사한 실내 롤러스케이트 이용자 470명 가운데 70%는 안전모를 쓰지 않았습니다.

절반 정도는 보호장구를 전혀 착용하지 않았고 업소도 이에 대해 무관심했습니다.

특히 조사대상 스케이트장 20개 가운데 8곳은 안전관리요원이 없었습니다.

또 업체 절반 이상은 초보자 이용공간을 구분하지 않거나 전용 장비를 갖추지 않아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컸습니다.

소비자원은 문화체육관광부에 실내 롤러스케이트장 안전 관리 기준을 마련하도록 요청하고 감독을 강화하도록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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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내 롤러스케이트장 안전사고 증가…대책은 ‘부실’
    • 입력 2019-12-12 12:17:22
    • 수정2019-12-12 13:21:38
    뉴스 12
[앵커]

최근 복고열풍으로 실내 롤러스케이트장이 다시 인기라는데요,

소비자원에 안전사고가 계속 보고되고 있고, 실제 조사해보니 안전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실내 롤러스케이트장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관련 안전사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2년 9개월 동안 소비자원에 접수된 안전사고는 130여 건입니다.

지난해에는 39건이었는데, 올해는 9월까지 벌써 91건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안전사고 대부분은 13살 이하 어린이가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경우였습니다.

골절 등의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사고는 늘고 있지만 안전대책은 부실했습니다.

소비자원이 조사한 실내 롤러스케이트 이용자 470명 가운데 70%는 안전모를 쓰지 않았습니다.

절반 정도는 보호장구를 전혀 착용하지 않았고 업소도 이에 대해 무관심했습니다.

특히 조사대상 스케이트장 20개 가운데 8곳은 안전관리요원이 없었습니다.

또 업체 절반 이상은 초보자 이용공간을 구분하지 않거나 전용 장비를 갖추지 않아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컸습니다.

소비자원은 문화체육관광부에 실내 롤러스케이트장 안전 관리 기준을 마련하도록 요청하고 감독을 강화하도록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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