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이스타 인수 추진…저가 항공업계 지각 변동?
입력 2019.12.18 (19:18)
수정 2019.12.1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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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항공이 같은 저비용항공사인 이스타항공 인수를 추진합니다.
지난달 아시아나항공 매각에 이어 또 하나의 인수합병이 진행되는 건데, 항공업계의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과 주식매매계약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올해 안에 실제 매각계약까지 끝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매각 예정 금액은 700억 원이 조금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항공이 인수를 먼저 제안했고, 이스타 측이 화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항공 입장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실패한 이후 새로운 성장 돌파구가 필요했다는 점에서, 이스타항공은 야심 차게 도입했던 737MAX 기종 운행 중단 등으로 경영실적이 나빠진 상황에서 서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겁니다.
인수가 끝나면 제주항공은 보잉 737 단일 기종 68대를 보유하게 돼 항공시장에서 규모의 경제를 어느 정도 달성하게 됩니다.
국내선의 경우 분담률 24.8%로 대한항공을 앞질러 1위로 올라서고, 국제선 역시 점유율 19.5%로 아시아나 항공을 바짝 뒤쫓게 돼 국내 3위 항공사의 지위를 확고히 하게 됩니다.
그동안 성장 위주였던 국내 항공시장에 합종연횡 움직임이 본격화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허희영/한국항공대 경영학부 교수 : "항공사의 규모가 커지게 되면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는 것인데, 항상 여유 있게 비행기를 운영할 수 있고요. 또, 그것에 따라서 안전도 좀 제고되는 효과가 있고요."]
제주항공은 인수절차가 끝나도 두 회사를 독립경영체제로 유지한다는 계획이어서 이용객들의 겪는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제주항공이 같은 저비용항공사인 이스타항공 인수를 추진합니다.
지난달 아시아나항공 매각에 이어 또 하나의 인수합병이 진행되는 건데, 항공업계의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과 주식매매계약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올해 안에 실제 매각계약까지 끝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매각 예정 금액은 700억 원이 조금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항공이 인수를 먼저 제안했고, 이스타 측이 화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항공 입장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실패한 이후 새로운 성장 돌파구가 필요했다는 점에서, 이스타항공은 야심 차게 도입했던 737MAX 기종 운행 중단 등으로 경영실적이 나빠진 상황에서 서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겁니다.
인수가 끝나면 제주항공은 보잉 737 단일 기종 68대를 보유하게 돼 항공시장에서 규모의 경제를 어느 정도 달성하게 됩니다.
국내선의 경우 분담률 24.8%로 대한항공을 앞질러 1위로 올라서고, 국제선 역시 점유율 19.5%로 아시아나 항공을 바짝 뒤쫓게 돼 국내 3위 항공사의 지위를 확고히 하게 됩니다.
그동안 성장 위주였던 국내 항공시장에 합종연횡 움직임이 본격화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허희영/한국항공대 경영학부 교수 : "항공사의 규모가 커지게 되면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는 것인데, 항상 여유 있게 비행기를 운영할 수 있고요. 또, 그것에 따라서 안전도 좀 제고되는 효과가 있고요."]
제주항공은 인수절차가 끝나도 두 회사를 독립경영체제로 유지한다는 계획이어서 이용객들의 겪는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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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항공, 이스타 인수 추진…저가 항공업계 지각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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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2-18 19:23:17
- 수정2019-12-18 19:58:13
[앵커]
제주항공이 같은 저비용항공사인 이스타항공 인수를 추진합니다.
지난달 아시아나항공 매각에 이어 또 하나의 인수합병이 진행되는 건데, 항공업계의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과 주식매매계약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올해 안에 실제 매각계약까지 끝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매각 예정 금액은 700억 원이 조금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항공이 인수를 먼저 제안했고, 이스타 측이 화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항공 입장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실패한 이후 새로운 성장 돌파구가 필요했다는 점에서, 이스타항공은 야심 차게 도입했던 737MAX 기종 운행 중단 등으로 경영실적이 나빠진 상황에서 서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겁니다.
인수가 끝나면 제주항공은 보잉 737 단일 기종 68대를 보유하게 돼 항공시장에서 규모의 경제를 어느 정도 달성하게 됩니다.
국내선의 경우 분담률 24.8%로 대한항공을 앞질러 1위로 올라서고, 국제선 역시 점유율 19.5%로 아시아나 항공을 바짝 뒤쫓게 돼 국내 3위 항공사의 지위를 확고히 하게 됩니다.
그동안 성장 위주였던 국내 항공시장에 합종연횡 움직임이 본격화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허희영/한국항공대 경영학부 교수 : "항공사의 규모가 커지게 되면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는 것인데, 항상 여유 있게 비행기를 운영할 수 있고요. 또, 그것에 따라서 안전도 좀 제고되는 효과가 있고요."]
제주항공은 인수절차가 끝나도 두 회사를 독립경영체제로 유지한다는 계획이어서 이용객들의 겪는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제주항공이 같은 저비용항공사인 이스타항공 인수를 추진합니다.
지난달 아시아나항공 매각에 이어 또 하나의 인수합병이 진행되는 건데, 항공업계의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과 주식매매계약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올해 안에 실제 매각계약까지 끝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매각 예정 금액은 700억 원이 조금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항공이 인수를 먼저 제안했고, 이스타 측이 화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항공 입장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실패한 이후 새로운 성장 돌파구가 필요했다는 점에서, 이스타항공은 야심 차게 도입했던 737MAX 기종 운행 중단 등으로 경영실적이 나빠진 상황에서 서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겁니다.
인수가 끝나면 제주항공은 보잉 737 단일 기종 68대를 보유하게 돼 항공시장에서 규모의 경제를 어느 정도 달성하게 됩니다.
국내선의 경우 분담률 24.8%로 대한항공을 앞질러 1위로 올라서고, 국제선 역시 점유율 19.5%로 아시아나 항공을 바짝 뒤쫓게 돼 국내 3위 항공사의 지위를 확고히 하게 됩니다.
그동안 성장 위주였던 국내 항공시장에 합종연횡 움직임이 본격화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허희영/한국항공대 경영학부 교수 : "항공사의 규모가 커지게 되면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는 것인데, 항상 여유 있게 비행기를 운영할 수 있고요. 또, 그것에 따라서 안전도 좀 제고되는 효과가 있고요."]
제주항공은 인수절차가 끝나도 두 회사를 독립경영체제로 유지한다는 계획이어서 이용객들의 겪는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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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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