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방황하는 청춘들의 이야기 ‘시동’ 외

입력 2019.12.19 (07:32) 수정 2019.12.1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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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봉영화 소식입니다.

이번 주에는 방황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시동'과 화려한 출연진과 스케일을 자랑하는 '백두산' 등 주목할만한 영화들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양예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토바이 어디서 났어?) 택일이가 중고나라에..."]

학교도 집도 싫은 방황하는 청춘 택일, 급기야 가출을 결심합니다.

택일은 우연찮게 배달원 모집 전단을 보고 한 중국집에 들어가는데, 18년 인생에서 단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아주 이상한 형을 만납니다.

강렬한 첫 인사를 시작으로, 티격태격하며 하나둘 세상을 배워나가는 이들, 막 인생에 시동을 건 청춘들의 이야기입니다.

[박정민/배우/고택일 역 : "기본적으로 인식돼 있는 반항아들의 폭력적인 모습이나 이런 것들은 배제를 하고, 이 친구가 정말 하고 싶은 것만 하고 말 잘 안 듣는 이런 캐릭터로 설명해보고 싶었어요."]

배우 마동석의 압도적인 존재감과 배우 박정민과 정해인의 젊고 생동감 넘치는 연기가 영화의 몰입도를 높입니다.

["뉴스속보입니다. 백두산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대한민국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의 백두산 폭발.

갑작스러운 재난 상황으로 한반도는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되고, 남과 북을 모두 집어삼킬 추가 폭발을 막기 위한 노력이 계속됩니다.

현실감 있게 구현해낸 재난 현장과 위기 상황에서 드러나는 인물들의 각기 다른 대처 방식이 돋보입니다.

[하정우/배우/조인창 역 : "백두산 폭발에 대해서 많이들 얘기하잖아요. 이 영화 안에서 만약에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그것을 대처하고 막아내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서 큰 재미를 느끼지 않을까."]

["사는 게 이렇게 힘들 줄 몰랐어."]

생활이 여유롭진 않지만 그래도 행복한 가장이었던 리키.

안정을 꿈꾸며 택배 회사에 취직하지만, 열심히 일을 하면 할수록. 행복과는 멀어져가는데요.

자본주의의 비정상적인 노동 시스템이 한 가정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확연히 드러나는 영화입니다.

영화 속 리키의 삶을 통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합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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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영화 소식입니다.

이번 주에는 방황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시동'과 화려한 출연진과 스케일을 자랑하는 '백두산' 등 주목할만한 영화들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양예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토바이 어디서 났어?) 택일이가 중고나라에..."]

학교도 집도 싫은 방황하는 청춘 택일, 급기야 가출을 결심합니다.

택일은 우연찮게 배달원 모집 전단을 보고 한 중국집에 들어가는데, 18년 인생에서 단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아주 이상한 형을 만납니다.

강렬한 첫 인사를 시작으로, 티격태격하며 하나둘 세상을 배워나가는 이들, 막 인생에 시동을 건 청춘들의 이야기입니다.

[박정민/배우/고택일 역 : "기본적으로 인식돼 있는 반항아들의 폭력적인 모습이나 이런 것들은 배제를 하고, 이 친구가 정말 하고 싶은 것만 하고 말 잘 안 듣는 이런 캐릭터로 설명해보고 싶었어요."]

배우 마동석의 압도적인 존재감과 배우 박정민과 정해인의 젊고 생동감 넘치는 연기가 영화의 몰입도를 높입니다.

["뉴스속보입니다. 백두산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대한민국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의 백두산 폭발.

갑작스러운 재난 상황으로 한반도는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되고, 남과 북을 모두 집어삼킬 추가 폭발을 막기 위한 노력이 계속됩니다.

현실감 있게 구현해낸 재난 현장과 위기 상황에서 드러나는 인물들의 각기 다른 대처 방식이 돋보입니다.

[하정우/배우/조인창 역 : "백두산 폭발에 대해서 많이들 얘기하잖아요. 이 영화 안에서 만약에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그것을 대처하고 막아내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서 큰 재미를 느끼지 않을까."]

["사는 게 이렇게 힘들 줄 몰랐어."]

생활이 여유롭진 않지만 그래도 행복한 가장이었던 리키.

안정을 꿈꾸며 택배 회사에 취직하지만, 열심히 일을 하면 할수록. 행복과는 멀어져가는데요.

자본주의의 비정상적인 노동 시스템이 한 가정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확연히 드러나는 영화입니다.

영화 속 리키의 삶을 통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합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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