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시도당위원장 소집 “오늘부터 총선준비 돌입…똘똘 뭉쳐야”

입력 2019.12.20 (15:52) 수정 2019.12.2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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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오늘(20일) 17개 시·도당 위원장 회의를 열고 "오늘부터 비상한 각오로 내년 총선준비에 돌입해야 한다"고 선언했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시·도당위원장 간담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오늘로 총선이 118일 남았다. 짧은 기간인 만큼 지금부터라도 철저하게 준비를 시작을 해야한다"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이 자리에서 "승리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말 그대로 똘똘 뭉치는 데에 있다"라며 "우리가 분열하지 않아야 국민 신뢰와 지지를 회복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안타깝게도 작년 지방선거에서 우리가 많은 기초단체장을 잃고, 광역 기초의원을 민주당에게 빼앗겼다"며 "여러모로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려면 우리 역량을 스스로 키워서 채우는 길밖에 없다. 흩어진 역량을 하나하나 모으는 일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지역 맞춤형 공약 발굴, 총선 체제 가동을 위한 비상근무 돌입을 주문했습니다.

강경투쟁 일변도 전략이 지역 민심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한 발언도 나왔습니다.

황 대표는 "총선 준비가 급한 시기임에도 우리는 강력한 투쟁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총선을 위해서도 꼭 싸워 이겨야 하는 싸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난 울산시장 선거에서 입증했듯이 청와대와 민주당은 얼마든지 부정선거, 공작선거, 그리고 관권 선거를 획책할 집단"이라고 주장하며, "선거법, 공수처법을 막지 못하면 내년 총선에서도 어떤 일을 벌일지 알 수 없다. 시·도당 위원장님이 이런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는 만큼, 당원들이 투쟁에 적극 동참해 반드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독려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오늘로 닷새째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공수처법·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다만 어제까지는 규탄대회 이후 국회 정문 밖으로 나가 지지자들 집회에 합류했지만, 오늘부터는 경내에서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향후 투쟁 계획에 대해 황 대표는 "집회든 정책이든 작은 대화모임이든, 국민 속에서 국민과의 대화와 소통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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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20 15:52:19
    • 수정2019-12-20 15:55:26
    정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오늘(20일) 17개 시·도당 위원장 회의를 열고 "오늘부터 비상한 각오로 내년 총선준비에 돌입해야 한다"고 선언했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시·도당위원장 간담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오늘로 총선이 118일 남았다. 짧은 기간인 만큼 지금부터라도 철저하게 준비를 시작을 해야한다"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이 자리에서 "승리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말 그대로 똘똘 뭉치는 데에 있다"라며 "우리가 분열하지 않아야 국민 신뢰와 지지를 회복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안타깝게도 작년 지방선거에서 우리가 많은 기초단체장을 잃고, 광역 기초의원을 민주당에게 빼앗겼다"며 "여러모로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려면 우리 역량을 스스로 키워서 채우는 길밖에 없다. 흩어진 역량을 하나하나 모으는 일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지역 맞춤형 공약 발굴, 총선 체제 가동을 위한 비상근무 돌입을 주문했습니다.

강경투쟁 일변도 전략이 지역 민심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한 발언도 나왔습니다.

황 대표는 "총선 준비가 급한 시기임에도 우리는 강력한 투쟁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총선을 위해서도 꼭 싸워 이겨야 하는 싸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난 울산시장 선거에서 입증했듯이 청와대와 민주당은 얼마든지 부정선거, 공작선거, 그리고 관권 선거를 획책할 집단"이라고 주장하며, "선거법, 공수처법을 막지 못하면 내년 총선에서도 어떤 일을 벌일지 알 수 없다. 시·도당 위원장님이 이런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는 만큼, 당원들이 투쟁에 적극 동참해 반드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독려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오늘로 닷새째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공수처법·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다만 어제까지는 규탄대회 이후 국회 정문 밖으로 나가 지지자들 집회에 합류했지만, 오늘부터는 경내에서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향후 투쟁 계획에 대해 황 대표는 "집회든 정책이든 작은 대화모임이든, 국민 속에서 국민과의 대화와 소통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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