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사사건건] 선거법 중단 속 이번엔 ‘위성정당’에 주춤?

입력 2019.12.20 (15:59) 수정 2020.02.2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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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정 "비례대표 전용 정당 무수히 나올 수 있어…빈 틈 있는 선거법"
- 최민희 "다른 정당 공천에 개입하면 박근혜 되는 것…다른 당 선거운동 하면 선거법 위반"
- 김희정 "비례대표만도 3가지…표가 어디로 가는지 알지도 못하고 투표하게 돼"
- 최민희 "석패율 적용되는 3명 정도 말고는 미리 다 알 수 있어"
- 김희정 "보수 통합, 아직 열려있는 카드…4월에 통합된 보수 후보로 출마하고 싶다"
- 최민희 "황교안은 기독교적 선지자 모습…자유한국당의 우리공화당화"
- 김희정 "먼저 국회 안에서 집회 했던 쪽은 지금 여당인 민주당"
- 최민희 "국회 내 국회의원 집회는 불법 아냐…깃발 들고 들어오면 불법"
- 김희정 "대통령 최측근들이 임동호에게 자리 이야기, 문제 있어"
- 최민희 "경선과 연계된 제안 받은 바가 없다는 게 핵심…검찰도 보도 부인"
- 김희정 "청와대는 변명하기보다 검찰 수사를 할 수 있도록 협조 다해야"
- 최민희 "고래고기 검사 사건부터 특검 필요…지금 검찰 선거 개입, 특검해야"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12월20일(금)16:00~17:00 KBS1
■ 출연자 : 최민희 전 국회의원 / 김희정 전 국회의원
■ 유튜브 / 페이스북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 수사 의혹 관련해서 검찰은 오늘 기재부까지 압수수색을 했고 자유한국당은 공작 선거의 완결판이다, 이렇게 비난했습니다. 최민희, 김희정 두 분 전 의원 자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최민희 안녕하십니까?

▲ 김희정 네, 반갑습니다.

◉김원장 위성정당 이야기부터 하겠습니다. 참 정치 재미있습니다. 이런 경우의 수가 하나 튀어나왔는데, 만약에 선거법 통과된다면 진짜 자유한국당이 등록할까요? 비례 한국당, 뭐 이런 당을.

▲ 김희정 일단 이름 자체를 위성 정당 말고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비례대표 전용 정당이 되는 거죠.

◉김원장 정확한 표현입니다. 어제 홍준표 대표는 자매 정당, 뭐 이렇게 이야기하셨는데.

▲ 김희정 아, 예 그거는 위성 정당 별칭처럼 이제 예쁘게 얘기하면 자매 정당이고.

◉김원장 비례대표 전용..

▲ 김희정 전용 정당.

◉김원장 정당을 하나 더 등록하는 거예요.

▲ 김희정 네, 그러면은 이제 현행 선거법에서는 그런 거 자체가 가능하다 하더라도 뭐.. 선거에 상관없이 만들어낼 수는 있겠죠. 하지만 당선이 불가능하고 현행 선거법에서는 불가능한 제도입니다. 그런데 바뀐 선거법이 생기면 비단 비례 한국당뿐만 아니라 말씀드린 비례대표 전용 정당이 무수히 많이 나올 수 있다는 거죠. 그 말은 바뀌게 되는 선거법 자체가 빈틈이 있는 선거법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최민희 우선 지금 현재 선거법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돼도 바뀌지 않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게 첫째, 이중당적 금지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다른 정당의 선거 운동을 못 하게 돼 있습니다. 그러면 자유한국당이 비례 한국당을 만든들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김원장 그 말씀은, 잠시 후에 여쭤볼게요, 제가. 최 의원님 말씀은 그 비례 의원들을 등재를 해야 비례 의원들이 당선이 될 텐데, 1번부터 이렇게 쭉. 이중 당적이 안 되니까 어떤 의원님들은 지금 말한 비례대표 전용 정당으로 옮겨 가야 한다.

▲ 최민희 네, 우선 이렇게 조금 얘기해도 돼요? 그럼 우선 자유한국당이 공천에 관여하면 선거법 위반입니다. 다른 정당의 선거 운동은 물론..

◉김원장 구체적인 문제가 생긴다?

▲ 최민희 네, 공천에도 개입할 수 없고 만약에 공천에 개입하면 박근혜 되는 겁니다.

◉김원장 자, 잠시 후에 여쭤볼게요. 오늘 공천 개입 관련해서 여당도 뭐 이야기할 게 좀 있는데. 먼저 지금 250석 대 비례 50석으로 할 때,

▲ 김희정 어떻게 되는지.

◉김원장 지지율을, 민주당이 한 40%, 자유한국당이 한 31%, 이렇게 된다는 보장은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전혀 없습니다. 그냥 얼추 만들어 왔습니다. 지금 나오는 준연동형 비례제를 설명 드리기 위해서요.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되면 비례대표를 늘렸어도 비례 의원들은 민주당과 한국당, 거대 정당에서는 비례 의원이 별로 나오지 않고 아시는 것처럼 정의당, 이런 곳에서 비례 의원이 많이 나오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다음 CG를 한번 줘보실래요? 만약에 자유한국당이, 이제 우리가 지역구 의원들 투표하고 두 번째로 정당 투표를 하죠. 할 때 2번 자유한국당을 찍지 말고 바뀌는 선거법에 따라서 8번 비례 한국당을 찍어주세요, 라고 황교안 대표가 호소한다면, 그러면 이제..

▲ 최민희 선거법 위반.

◉김원장 그렇게 되면 선거법 위반이다. 부연 설명 듣겠습니다.

▲ 최민희 네, 그러니까 선거법이 바뀌어도 비례대표제 연동형이 도입돼도 선거법이 바뀌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게 제가 말씀드린 대로 자유한국당은 비례 한국당의 선거 운동은 못 하게 돼 있습니다. 그런 선거 운동을 할 경우에는 이게 징역형, 그리고 엄청난 벌금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가능한 얘기를 하는 것입니다.

◉김원장 그러니까 황교안 대표든 누구든 자유한국당 분이..

▲ 최민희 당적을 가진 한.

◉김원장 8.. 뭐 기호 8번도 저희가 임의로 정했는데, 비례 한국당을 찍어주세요, 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 최민희 라고 말하는 순간 선거법 위반입니다.

◉김원장 아, 그래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희정 그런데 당에서..

◉김원장 기술적인 문제가 생겼는데.

▲ 김희정 그거는 이미 다 알고 있는 거죠. 별도 정당이 생긴다고 했고, 제가 이름에서부터 정확하게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비례대표 전용 정당이라고. 그리고 그거는 한국당만 논의를 하는 게 아니라 수많은 그런 정당이 생길 거예요. 제가 여기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어떻게 보면 국민들은 야, 뭐 그럼 꼼수냐,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도 있고 신의 한 수다, 라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을 텐데, 이런 식으로 지역구 의석 없이 비례대표만 생기는 의석이 수도 없이 생길 수도 있다라는 게 허점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이 안에 대해서도 소위 국회에서도 보장, 국회법에서도 보장하지 않는 1+4에서도 합의가 되지 않았어요. 지금 1+4, 1+3에서 나오고 있는 안대로 하면 비례대표 안에서도 어떤 현상이 생기냐 하면요. 비례대표 의원 종류에도 세 종류가 생깁니다. 우리가 알듯이 원래 비례대표 리스트 1번, 최민희였고 2번이 뭐..

◉김원장 지금처럼요.

▲ 김희정 네, 그렇게 뽑히는 비례대표가 있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김원장 연동형으로.

▲ 김희정 연동형으로 들어오는 비례대표가 있고 또 하나는 이중 등록제, 그러니까 석패율제 비슷하게.

◉김원장 지역구 출마했다가 올라오시는 분들이고.

▲ 김희정 네, 이렇게 생겨요. 그러면 무슨 현상이 생기냐 하면, 지금은 내가 투표를 하면 표를 많이 뽑으면 뽑을수록 이 순서대로 누군가가 당선이 되는구나, 라는 거를 정확하게 알아요, 국민들이. 내가 뽑는 표가 누구를 뽑는 데 도움이 되는구나, 라는 걸 정확하게 알 수 있어요. 그런데 지금 나오고 있는 이런 온갖 무슨 캡을 씌우고 석패율이 어떻고, 이런 걸 막 조합해도 이 누더기는 누가 당선되는지도, 마지막 계산 끝날 때까지 아무도 모른다. 즉 국민들의 민심을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한 선거법 개혁이라고 얘기하면서 사실은 자기가 찍는 표가 정확하게 어디로 가는지 마지막까지 알지도 못하고 투표하게 되는 그런 현상이 생길 수 있다, 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 최민희 저건 연동형 반대 논리고요. 지금 우리의..

▲ 김희정 아니, 실제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 최민희 잠깐만, 아니, 아니.. 지금 우리의 주제는 위성 정당이 가능할 것인가, 그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김원장 그 이야기는 뭐 일단 넘어가서 그러면 저.. 김 의원님 이야기에 대해서. 지금 논의하고 있는 4+1의 선거법이 이 유권자들이 찍는 후보, 내가 찍는 정당과 후보의 그 민심을 왜곡할 수 있다. 이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최민희 민심이 왜곡되는 건 아니고 헷갈릴 수는 있을 거다. 그러나 국민들께서 그 정도 다 아신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지금 얘기를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비례대표 50명 중에 이 비례대표 누가 당선될지 모르는 사람은 석패율에 적용되는 사람입니다. 나머지는 다 순번이 정해져요. 그런데 석패율의 경우만 모르게 되는 거죠. 왜냐하면 선거 결과에 의해서 석패율은 나중에 결정이 되는 거니까. 그런데 그 석패율을 지금 현재 4+1이 논의하는 숫자가 6명을 3+1에서 주장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면 민주당이 이 6명..

◉김원장 권역별 1명이에요.

▲ 최민희 네, 그런데 민주당이 이 6명을 받지 않고 최종 협상의 과정에서 3명이 된다. 그러면 이 3명만 모르게 되는 거죠. 그러니까 부분적으로 모르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김원장 국민들이 어느 의원이.. 내가 정당 투표를 하면서도 어느 의원이 당선되는지 모를 수도 있는데 그 수는 3명에 한정된다.

▲ 최민희 수도 있는 숫자는 3명인데. 아니, 조금 더 들어보셔야 돼요. 그 3명도 대개 국민들은 예측할 수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47명에 대해서는 알게 되는 거죠. 순번이 다 정해져 있으니까.

◉김원장 알겠습니다. 넘어가겠습니다. 석패율제 가지고 논의가 좀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 물밑 협상이.

▲ 최민희 네, 그렇게 봅니다.

◉김원장 민주당을 제외한 3+1 정당들이 지금 연일 민주당을 때리고 있습니다. 잠깐 오늘은 대안신당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고상진 대안신당 대변인)----
고상진 민주당의 소인배 정치를 규탄한다. 어렵게 이뤄낸 선거법 합의안을 헌신짝 다루듯이 걷어차버린 민주당에 대해 배신감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부터 민주당 자신들이 항상 주장해왔던 석패율에 대해 이제 와 개악인 양 호도하는 것은 심각한 자가당착이며 얕은 수작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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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그래서 공수처법은 오늘 거의 합의안이 나온 것 같아요, 4+1 정당이. 자유한국당은 강력 반대하고 있고요. 선거법은 협상이 좀 돼 가고 있습니까?

▲ 최민희 될 거라고 봅니다. 오늘 중으로.

◉김원장 들으신 게 있어요?

▲ 최민희 약간 취재한 게 있긴 한데,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결과는 모르겠지만 이게 권역별..

◉김원장 아까 저기 석패율제 3명 이야기하시길래, 혹시나.

▲ 최민희 뭐 그런 식으로 공익성을 기초로 할 수 있다는 게 무슨 얘기냐 하면, 지금 저 대변인의 멘트는 사실 화났다, 기분 나쁘다, 이런 거고 내용은 틀렸어요. 왜냐하면 노무현 대통령 때 주장됐던 석패율은 지역 갈등이 첨예한 지역에서 지역 갈등으로 인해서 이게 한쪽 당에 쏠림 되는 현상을 최소한으로 막아보자 해서 나온 게 석패율이거든요. 그래서 그때 예로 들어진 게 영호남입니다.

◉김원장 그래서 김부겸 의원 같은 분들이 대구에서 아깝게 떨어지더라도 살려주자.

▲ 최민희 그렇죠. 그거는 얼마든지 공감대가 있는 거고. 예를 들면 이정현 의원이 순천에서 당선됐지만 만약에 아깝게 떨어졌다. 그러면 구제하자, 이런 얘기였습니다. 그래서 지역 갈등 극복을 위해서 석패율제를 도입하기로 했었는데, 그 주장을 했는데 이번에 나온 석패율은 전국 단위 도입하고 6개 단위로 나눠서 권역별로 하자는 2개의 주장이 있는 것입니다. 수도권이 무슨 지역 감정이 있습니까?

◉김원장 알겠습니다.

▲ 김희정 최민희 의원님이 국민들이 잘 알지 못하고 투표하는 그 수가 3명 정도밖에 안 된다고 얘기하는데, 설사 그게 1명이라 하더라도 문제는 있습니다. 다만 3명도 아니라는 말씀도 추가로 드리겠습니다. 왜냐하면 몇 명을 연동형으로 하고 몇 명을 석패율로 하고 몇 명을 이중 등록제로 할지 아직 합의가 되지 않았거든요? 거기에 따라서는 뭐..

▲ 최민희 그건 아닌데.

▲ 김희정 한 석에서 50석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의원님이 그걸 3석이라고 말씀하시면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김원장 예를 들어요. 제가 이거 하나만 여쭤볼게요.

▲ 최민희 그게 아니라 지금 현재 최대 6석이에요. 지금 3+1..

▲ 김희정 아니, 그거는 합의가 된 적이 없습니다.

▲ 최민희 아니, 아닙니다.

◉김원장 합의안 나오면 다시 논의할게요. 박지원 의원님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민주당 의원하고 아마 경쟁을 하시지 않겠어요, 민주당 후보자하고 목포에서? 그런데 만약에 석패율제가 도입하면 김 의원님 말씀처럼 지역구 의원들이 박지원 정도는 떨어져도 아슬아슬하게 떨어지니까 될 가능성도 높고 하니까 어차피 비례로 다시 된대, 하면서 자기 표가 사라질 수 있다는 거예요. 이것 제가 김 의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찍는 사람이 이게 찍어서 되는지, 안 되는지 이게 좀 왜곡될 수 있는 현상이..

▲ 최민희 그건 굉장히 마이너한 거를 박지원 의원님 원래 수가 높으셔가지고 미래를 위해서 사전 선거 운동하신 겁니다. 그래서 그런 경우, 발생할 일이 거의 없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넘어갈게요.

▲ 김희정 실제로 제가 추가로 한 가지 더 말씀드릴게요. 그런데 민주당이 왜 반대를 하고 있냐 하면, 지금 최민희 의원님은 의견이 다르실지 모르지만 민주당은 공식적으로 그걸 반대를 하고 있어요, 지금 이중 등록제나 석패율 제도를.

▲ 최민희 이중 등록제를 주장.

▲ 김희정 왜냐하면 지금 뭐냐 하면 이렇게 되는 거예요. 현재 그동안 1+4 이런 현상들이 있었던 거는 실제 선거 과정에 있어서도 비례대표 전용 정당을 만들지도 않고 그런 소수 정당들과 사실상 위성 정당 비슷하게 행동을 해왔잖아요. 예를 들어서 같이 공천해가지고 민주당 공천하는 데는 정의당을 안 한다는 식으로 하든지 정의당 공천하는 데 민주당 공천 안 한다는 식으로 했는데, 이렇게 되면 2등을 한 사람도 끝까지 가봐야 되기 때문에 민주당이나 정의당이나 이렇게 대안신당에서도 끝까지 양보를 안 하고 한 당에서 같이 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김원장 알겠습니다. 하실 말씀 많겠지만 넘어가야 돼요.

▲ 김희정 그래서 민주당이 이제 이거를 반대하고 있는 거예요.

▲ 최민희 아니,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 김희정 지금 뭐냐 하면 국민들에게 어떻게 더 많은 선택권을 주느냐, 민의를 똑바로 하느냐에 목표가 있었던 게 아니라 사실은 나눠먹기에 목표가 있었다. 이 얘기를 지금 현재 결렬이 되니까 이렇게 나오는 거예요.

▲ 최민희 안 할 수가 없잖아요, 저렇게 나오면. 그러니까..

◉김원장 간단하게요.

▲ 최민희 가장 자유한국당이 지금 퇴행적 태도를 보이고 있죠. 연동형 비례..

▲ 김희정 그러면 지금 우리 20대 국회는 퇴행으로 뽑힌 국회입니까, 그러면

▲ 최민희 연동형 비례대표제 하자니까 비례대표제를 없애고 270석을 다 지역구로 하자,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김원장 자, 이 이야기는 제가 너무 많이 들어가지고, 다른 의원님들께. 넘어가겠습니다. 황교안 대표가 연일 지금 닷새째 장외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에 이제 독재 대 반독재 프레임, 또 정부 여당을 정말 거세게, 또는 거칠게 비판하고 있는데, 사흘 치 들어볼까요?
-----(녹취 황교안 한국당 대표)-----
황교안 다 도둑놈입니다! 국민의 표를 도둑질하려고 하는 거예요! 막은 놈이 불법 아닙니까? 국민의 권리를 막은 자가 불법한 거 아닙니까?

같이 맞습니다!

황교안 이런 거를 바로 적반하장! 제멋대로 하기 위해서 만드는 게 뭡니까?

황교안 공수처법이죠. 문재인 정권, 반드시 심판합시다! 끌어내립시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합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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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연일 거친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데, 장외 집회도 하도 많이 하니까 피곤하죠. 일정도 많고요. 지친 모습, 이렇게 조는 모습도 계속 카메라에 잡힙니다. 어떤 행사는 또 황 대표가.. 너무 바빠서 오지 못해서, 또 일찍 떠서..
-----(녹취 염동열 의원)-----
염동열 또 몸에 이상이 있어서, 부득이 이 자리를 뜰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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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여기까지 듣고요. 거세게 정부 여당을 비판하고 있는데, 그래서 너무 이제, 너무 오른쪽으로 간다. 흔히 나오는 지적입니다. 이러다 보면 특히 이제 새로운보수당 쪽과, 유승민 의원 쪽과의 통합은 사실상 물 건너 간 거 아니냐, 지금 넉 달도 안 남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김희정 일단 선거법이 바뀌어야지.. 가장 큰 변수인 것 같아요. 그렇죠? 그래야지 되는 거고, 두 번째는 국민들은 한국당이냐 뭐냐, 이런 당 이름이 중요한 게 아니고요. 현 정부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야당으로서 역할을 해줄 당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게 이제 한국당 하나로서는 사실 국민들이 그다지 만족을 못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제 보수통합론 얘기가 나오고 있는 거 아닙니까? 견제를 하는 데 있어서는 같은 목소리로 갈 수 있어야지 흩어져서는 결국은 지금 뭐 4+1 끌려가는 그런 모양새가 되지 않습니까? 그러기 위해서는 여전히 선거법이 통과한 이후에 실제 선거 등록할 때까지는 가장 큰 가치, 통합, 그리고 개혁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기 때문에 저는 분명히 지금 요 며칠 투쟁한다고 해서 우리는 뭐 같이 못 간다, 이런 게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그래서 그 카드는 여전히 열려 있는 카드라고 봅니다.

◉김원장 그래서 내년 4월에 출마하실 때는 통합된 당으로 출마하실 것 같습니까, 자유한국당으로 출마할 것 같습니까?

▲ 김희정 희망사항은 통합.. 통합된 보수의 이름으로, 하나로. 그래야지 굳건하게 지금 현재의 여당을 견제할 수 있고 지금 드루킹 때문에 사실은 대선 때도 좀 여론 조작한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대선 때만 있었던 게 아니라 지방 선거에 있어서도 울산에까지 깊숙하게 청와대가 개입했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이번 총선이 가지는 의미는 굉장히 크다고 봅니다.

▲ 최민희 우선 아마도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 때문에, 그 보수 통합하시는 거보다 새로운보수당인가요? 보수당이 따로 나오시는 게 의석수는 더 많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다음에 원래 주제대로 돌아오면 황교안 대표의 저 모습은 정치인으로서 제1야당 대표라기보다는 광야의 선지자이십니다. 기독교적 선지자. 그러니까 저기서는 정치인의 모습이 하나도 보이질 않아요. 그리고 지금 자유한국당이 가고 있는 저 길은, 저건 합리적 보수의 길이라기보다는 저는 딱 보면 자유한국당의 우리공화당화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공학적으로 입장이 완전히 다른, 사실은 합리적 보수를 지향하겠다는 게 유승민 대표 쪽 아닙니까? 그래서 그쪽하고 정치공학적으로 통합해봐야 국민들께 감동이 하나 없어질 거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김원장 알겠습니다.

▲ 최민희 저는 더 중요한 거, 황교안 대표는 그냥 대표가 아니세요.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법과 원칙을 철저하게 강조하셨던 법무부 장관이셨는데, 왜 저런 불법 집회에서 마이크를 잡고 선동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십니까? 저거 불법 집회입니다. 왜냐하면 국회에서 깃..

◉김원장 네, 여야의 주장이 엇갈리니까요.

▲ 최민희 아니에요. 엇갈리지 않아요. 왜냐하면 국회 경내에서 깃발을 나부끼는 거 금지되어 있습니다. 불법이에요. 그건 법으로 금지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왜 불법 행위를 하는 사람들과 함께 마이크를 잡으시고 전광훈 목사처럼 굉장히 치우친 기독교 목사와 손을 잡으시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 김희정 이 부분에 대해서 먼저 국회 안에서의 경내 집회를 했던 쪽은 지금 여당인 민주당입니다. 이제 촛불 집회를 4차례나 이제 국회 바로 앞에서 했었는데 그때 당 대표가 누구냐 하면 이번에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추미애 의원님이 그때 당 대표셨어요. 그리고 그때 이거를 내버려뒀던 사람이 국회의장 누구냐, 이번에 국무총리로 내정되신 정세균 의장님이 국회의장일 때 버젓이 지금 민주당이 먼저 국회에서 저런 식으로 집회를 네 차례나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본인들이 할 때는 그렇게 문제가 안 되고 더군다나 지금 법무부 장관하고..

◉김원장 그런데 그때는..

▲ 최민희 아니, 이거는.. 아닙니다.

◉김원장 의사당 안으로 진입을 시도하진 않았어요.

▲ 최민희 안 했습니다.

▲ 김희정 국회의사당 안에서 했습니다.

▲ 최민희 아닙니다.

▲ 김희정 아, 본관 건물 앞에서 했습니다.

◉김원장 그러니까 본청 안으로 진입을 시도하진 않았잖아요.

▲ 김희정 그게 본청 앞으로 진입을 하려고 했었던 것은 몇 명이지 전체 사람들이 했던 일은 아니고 오히려 그분들을 말렸던 거는 황교안 대표인 것 같습니다.

▲ 최민희 아니, 이거 ** 하겠습니다.

▲ 김희정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우리 최민희 의원께서 황교안 대표가 그냥 대표냐,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한 사람이다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그거 아니라 하더라도 제1야당 대표입니다. 대통령 한 번 만나달라고 청와대 앞에서 단식하고 농성했었는데 대통령께서 끝끝내 만나주지 않았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이 자꾸 길어집니다. 짧게, 짧게 갈게요.

▲ 최민희 아니요, 저 하나. 왜냐하면 그 국정농단,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때 집회에서 저렇게 이스라엘 깃발을 흔들거나 이런 일 없었습니다. 그리고 국회 경내에서 불법적 집회라고 함은, 사람들이 그 국회의원들이 모여서 그 집회하는 거, 그거 불법 아닙니다. 지금 불법인 것은 사실은 저게 우리공화당 당원인지 자유한국당 당원인지 모를 분들이 태극기 깃발, 성조기, 거기에 이스라엘 깃발, 각종 깃발을 들고 들어와서 집회하는 것이 불법이라는 얘기입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 최민희 국회의원들이 박근혜 물러가라라고 한들 그거 불법 아닙니다. 그러니까 지금 제가 말씀드린 거는 불법과 불법 아닌 것을 얘기한 건데, 추미애 대표 때 불법 집회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그런 말씀하시면 안 됩니다.

▲ 김희정 똑같은 상황인데 어느 쪽은..

▲ 최민희 똑같지 않습니다.

▲ 김희정 불법이라고 하고 어느 쪽은 불법이라고 하지 않는 게 잘못..

▲ 최민희 아니, 그렇게 거짓말하시면 안 되죠.

▲ 김희정 거짓말 아닙니다. 확인해보십시오.

▲ 최민희 아니, 깃발 든 적 없습니다.

▲ 김희정 촛불을 들었죠.

◉김원장 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 수사 의혹과 관련해서..

▲ 최민희 촛불은 깃발이 아닙니다.

◉김원장 처음에는 이제 김기현 시장을 수사한 게 혹시 청와대가 기획하거나 하명해서 된 거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고, 그러다가 며칠 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임종석 비서실장을 통해서, 아니죠. 당시 비서실장이..

▲ 최민희 임종석 맞아요.

▲ 김희정 임종석, 예.

◉김원장 임 실장을 통해서 송철호 변호사에게, 친구인 변호사에게 직접 울산시 나가는 게 어때요. 권유를 했다는, 뭐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의혹이 나왔는데 어제는 당시 울산시장을 준비하던 민주당의 울산시당 위원장 했던, 당시 임동호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청와대가 다른 자리를 제안했다. 이 의혹까지 나왔어요. 어디까지나 의혹입니다. 먼저..

▲ 최민희 우선 언론 보도 보시면 임종석 비서실장이 송철호 시장에게 나가라고 대통령의 말을 전했다는 얘기, 이거 누구 얘기예요? 임종석 비서실장이 한 얘기입니까? 송철호 시장이 한 얘기입니까? 이분들 다 아무 말도 한 적이 없다는 거예요.

◉김원장 임동호 전.. 그러니까 최고위원 측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 최민희 그렇죠. 그러니까 이게 사실이 아니라는 겁니다.

▲ 김희정 아니요. 같은 민주당 당원들끼리 나온 얘기입니다. 다른 당에서 한 얘기가 아니고.

▲ 최민희 아니, 그러면, 아니, 과거에 박근혜, 최순실 때..

◉김원장 그래픽을 좀 보여주십시오, 이해를 돕기 위해서.

▲ 최민희 여러 가지 불륜, 불륜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그 당원들 사이에서. 그런데 그게 사실이었습니까? 거짓말이었잖아요. 그러니까 그러면 안 되는 거죠.

◉김원장 이 이야기는 임동호 당시 민주당 최고위원 측에서 나온 이야기고요. 임종석 실장이 그러니까 대통령의 친구가 울산시장에 갈 수 있는 상황에서 울산시장을 준비하는 또 다른 최고위원에게 다른 자리를 한번 가보시는 게 어떨까요, 라고 말했다는 게 그 당사자의 이야기예요.

▲ 최민희 그런데 그 당사자 얘기를 더 보십시오. 자기에게 그런 말을 한 사람은 너무 많았다. 왜냐하면 정부가 바뀌고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울산에서 고생한 자신에게 좀 어디 가서 이제는 뭔가 좀 해야 되지 않겠냐는 얘기 여러 명이 있다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선후가 언제인지도 모르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본인은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어요.

◉김원장 그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임동호 전 최고위원, 그러니까 자리 제안은 받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 최민희 이게 선거가 상관이 없..

◉김원장 나도 좀 물어봤고 나한테 그런 제안을 한 사람도 많았지만 그것이 경선 불출마 조건은 절대 아니었다는 거예요.

▲ 최민희 그렇죠.

◉김원장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
임동호 제가 오랫동안 지역에서 어려운 지역을 유지해왔기 때문에 또 지켜왔고, 그래서 많은 친구들이 이제 좀 자리에 가서 해야 되지 않냐, 이런 얘기들이 계속 있어 왔습니다. 불출마를 얘기로, 그런 조건으로 자리에 갔으면 좋겠다, 그런 얘기는 전혀 없었습니다. 제가 최고위원 하면서 서울에서 친구들이 자리를 만들어줬고 술자리에서 이런저런 저에 대한 걱정을 하는 친구들이 많기 때문에.

기자 그 친구 청와대 고위 인사입니까?

임동호 임종석 실장도 있었고, 또 우리 김경수 지사도 있었고 한병도 수석도 있었고 국회의원들도 있었고.

기자 그 자리에서 오사카 총영사 제의가 들어온 건가요?

임동호 제의는 제가 한 거고요.
-----------------------------------------
◉김원장 어떤 자리는 뭐 덕담 삼아서 나한테 이런 거 한번 가보는 게 어때요? 또 어떤 자리는 나 이런 자리 한번 가고 싶습니다. 자기가 이야기했다는 거예요.

▲ 김희정 네, 그런데 그게 그냥 술자리에서 한 번만 이루어진 거라면 뭐.. 그래, 덕담일 수도 있겠다. 그러니까 그냥 친구라고 얘기하면, 친구들이 너 안됐다, 이런 차원이 아니잖아요. 그 친구들이 누구입니까? 대통령께서 막 당선돼서 가장 파워가 있을 때 실세 중의 실세인 비서실장, 그리고 정무수석, 그리고 대통령의 오른팔 김경수 지사, 이런 사람들이 친구로서 얘기를 했다는 게 과연 지나가는 일로 얘기할 수 있는 건가요? 더군다나 그 친구들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에 대한 무거움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사람인데 대통령을 지근에서 모시는 사람들이 그런 자리를 함부로 내뱉을 수 있는 분들입니까? 분명히 무겁게 생각한 다음에 해야 되는 것이라는 걸 누구보다도 잘 아는 실세 친구들이라는 데 문제가 있고요. 또 중요한 거는 그 술자리가 파한 다음에 해를 바꿔서 지방 선거가 있던 해에도 다시 전화 연락이 또 왔다는 거 아닙니까? 또 심지어는 만나기까지 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중요한 거는 이게 임동호 전 최고위원 혼자의 말에서만 끝나는 게 아니라 임동호의 라이벌인 지금 현재 송철호 시장 측에서 제시된 수첩, 송병기 부시장의..

◉김원장 송병기 부시장의 수첩.

▲ 김희정 네, 수첩에서도..

◉김원장 그게 지금 검찰에 가 있죠?

▲ 김희정 네, 똑같은 내용이 확인이 되고 있어요. 두 팀은 같은 당이지만 라이벌입니다. 그런데 라이벌끼리 모여가지고 뭐 얘기를 나누진 않았을 거 아니에요. 그런데 구체적으로 몇 월 며칠에 누구를 어떻게 만났고, 그다음 날은 청와대에서 말했던 게 어떻게 실행됐다는 얘기가 있어요. 중요한 거는 이 수첩에 적혀 있는 것과 임동호 최고위원의 말이 일치하고 있다는 것과, 또 그게 실제 실행이 되고 있다는 겁니다. 심지어는 장관들까지 내려가서 시장을 만나지 않고 송철호 부시장이 그냥 평시민이었는데 만나지 않습니까? 제가 장관 할 때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그런 일들은. 해당 시도 가면서 해당 시도지사를 만나지 않고 유력한 여당의 후보와, 그것도 똑같이 파란 점퍼 입고 돌아다닌다? 명백하게 선거 개입입니다.

▲ 최민희 우선 자꾸 우리가 사실을 가지고 얘기를 하시면 좋겠다, 이런 거고.

▲ 김희정 네, 사실입니다, 다 제가 말씀드린 거.

▲ 최민희 언제 지금 임동호 님이 구체적인 자리를 제안했다고 얘기한 게 있습니까?

▲ 김희정 네, 여러 번 언론에서 인터뷰했습니다.

▲ 최민희 아닙니다. 구체적인 자리를 제안 받은 적은 없고 자신이 오랫동안 고생하니 좀 어느 자리에 가야 되지 않아? 정도의 얘기를 술자리에서 덕담으로 했다는 거고.

▲ 김희정 아니요. 고베 총영사 제안 받았다 그랬어요.

▲ 최민희 구체적으로, 구체적으로.. 오사카 영사 같은 경우는..

▲ 김희정 아니, 집에 가서 틀어보세요, 최민희 의원님.

▲ 최민희 자신이 제안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 자리 어때? 자기가 얘기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저기서의 핵심 포인트는 그런 게 아니죠. 저기서는 이게 절대 경선이나 이런 것과 연계되어서 제안 받은 바가 없다. 이게 핵심 포인트인 겁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자꾸 뭐.. 다른 말씀을 하시는데, 그 수첩 있잖아요. 그 수첩의 내용과 임동호 님의 얘기가 일치한다는데, 뭐가 일치합니까? 예를 들면 거기서 구체적으로 너 경선 나가지 마, 너 뭐 해, 이런 얘기가 없었다는 게 임동호 실장의 얘기이고, 그렇다면 일치한다고 얘기하시면 그 수첩 내용도 별거 아니네요, 뭐.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검찰이 지금은 언론 보도를 부인하는 상황입니다. 검찰이 오늘 언론 보도를 부인했어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언론이 보도한 내용을 가지고 사실로 확정하는 거는 안 되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원장 그 송병기 부시장의 수첩이 이제 중요한 게 맞습니다. 그러면 방금 최민희 의원이 지적한 것처럼 그 수첩의 어떤 문장이 구체적으로 딱 청와대의 선거 개입이다, 확증될 게 있나요? 예컨대, 그 수첩에 보면..

▲ 김희정 일단 청와대의 누구를 만났다는 내용들이 적혀 있고요. 어떤 내용을, 청와대 회담 결과가 어떻다는 내용들이 적혀 있습니다.

◉김원장 당 최고위원인데 당연히 청와대 만나죠.

▲ 김희정 청와대, 최고위원 자격으로 만난 게 아니니까 그렇죠. 그렇다면 당을 통해서 공식적으로 최고위원실을 통해가지고 일정을 잡아서 최고위원들 중에 대표로 임동호 최고위원이 만나도록 당에서 결정이 돼서 만났다면 그건 맞습니다만 그런 자격으로 만난 게 아니라 울산시 시장 선거를 준비하는 개인의 자격으로 만난 거 아닙니까? 더군다나 또.. 여기서 만남은 또 송병기 만난 걸 얘기하는 거예요, 제 얘기는. 임동호 만난 것도 있고 송병기 만난 것도 있고 두 가지를 섞어서 지금 말씀을 하시는데, 이 송병기 수첩에는 어떻게 되어 있냐 하면 임동호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다른 자리를 제안하든지 제거해야 된다라는 얘기가 적혀 있었고요. 그리고 청와대는 만났다는 얘기가 적혀 있고 또 청와대 회담 결과가 어떻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 송병기는 최고위원도 아니고 당시에 울산시 공무원까지 은퇴를 하신 사람인데 그런 사람 아무나 청와대 만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만나서 울산 선거와 관련된 논의를 했고 그런 게 실행에 옮겨지고 있다는 게 수첩상 드러난다는 말씀이고요.

▲ 최민희 구체적으로 뭔지를 말씀을 못 하시잖아요?

▲ 김희정 또 수첩에는 대통령께서, 대통령과 임동호의 관계에 대해서 적혀 있는 것을 또 임동호 최고위원이 확인을 했는데.

▲ 최민희 아닙니다.

▲ 김희정 대통령께서 미워한다라는 워딩을 제가 한 게 아니라 임동호 전 최고위원이 나와서 언론에 기자회견을 하셨습니다.

▲ 최민희 아, 또. 그런 일 없습니다. 그래서..

▲ 김희정 없다니요? 확인을 하십시오.

▲ 최민희 아니, 지금 말씀하시는 게.. 아닙니다. 지난번에도 언론에서 완전히 없는 거 말씀하신 적 있어요.

▲ 김희정 지금 영상 준비해서 KBS에서 보실 수도 있습니다. 다시 듣기 하시기 바랍니다.

▲ 최민희 저도 얘기 좀 할까요?

◉김원장 네, 그거는..

▲ 최민희 확인하십시오.

◉김원장 임동호 전 최고위원이 했던 말입니다. 대통령이 날 미워.. 정확한 워딩을 제가 모르겠는데 대통령이 나를..

▲ 최민희 정확한 워딩을 얘기해 주십시오.

◉김원장 대통령이 나를 미워하는 것 같다는 그런 표현을 잠깐 했습니다.

▲ 최민희 그 미워하는 것 같다는 자신의 감정이잖아요. 그런데 대통령이 임동호를 미워한다는 팩트가 어디에 있습니까?

◉김원장 알겠습니다. 이야기하시죠.

▲ 최민희 저 까먹었어요, 솔직히.

◉김원장 네, 알겠습니다. (웃음) 그 수첩에서 중요한..

▲ 최민희 그런데 중요한 건 이 얘기입니다. 저는 박근혜 청와대의 정무수석도 만났어요, 제가. 제가 그분 만날 일이 뭐가 있습니까? 이런 식으로 사적으로 사람은 만나게 됩니다. 그러면 그 만나는 거 하나까지 왜 만났냐, 이렇게 얘기하면 어떻게 됩니까?

▲ 김희정 자리 제안하던가요?

▲ 최민희 아니, 지금 자리 제안 얘기가 아니라..

▲ 김희정 만나서 자리 제안하신 적 없지 않습니까?

◉김원장 마무리를, 마무리를 해야 합니다.

▲ 최민희 지금 언제 자리 제안을 했습니까? 그렇게 제가 자꾸 언론에서 토론할 때 있지 않은 사실을 갖고 얘기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언제 청와대 사람들이 만나서 임동호 님에게 구체적으로 이 자리 갈래? 라고 제안했다는 언론 보도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그런데 왜 있는 것처럼 얘기를 하십니까?

▲ 김희정 임동호 본인이 인터뷰를 했습니다, 여러 번.

▲ 최민희 아니, 지금 방금 KBS에서 나왔잖아요.

◉김원장 두 분이 전혀 다르게, 한 인터뷰를 전혀 다르게 해석하시니까.

▲ 김희정 국민들이 저는 판단하리라고 생각합니다.

▲ 최민희 아니, 다른 해석이 아니죠. 구체적인 자리를 제안했다고는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어딘가 네가 힘드니까 가야 되지 않아? 이런 덕담 수준의 얘기들이 오갔다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 김희정 고베 총영사를 제안 받았다, 라고 얘기를 한 부분이 있습니다.

◉김원장 아니, 그건 본인이 이야기했다는 거고요.

▲ 최민희 그게 아니고 본인이 했다고, 아 제발 좀 제대로 좀 보세요.

▲ 김희정 아니, 오사카를 자기가 얘기를 했는데요. 역제안으로 고베 총영사를 제안 받았다는 인터뷰가 있습니다.

▲ 최민희 그런 인터뷰 없습니다. 그거 혹시 착각하시는 거 아니에요?

◉김원장 그건 보도입니다. 마무리를 해야 합니다. 누가 먼저 하실래요? 한 1분 정도 시간 드릴까요?

▲ 최민희 먼저 하시라고 하세요.

◉김원장 김 의원님.

▲ 김희정 중요한 거는 청와대가 민정수석실을 통해서 죄가 없는 김기현 시장에 대해서, 또 권한 없는 민정수석실이 하명 수사를 했다는 데에서 이 수사가 이제 문제가 됐었어요. 이거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청와대의 선거 개입이 문제가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만 그치는 게 아니라 당내 경쟁자를 제거하기 위해서 민정수석실과 또 청와대 비서실장까지 나왔다는 새로운 사실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하나 영역은, 장관들까지 움직여서 현지에 행자부 장관과 환경부 장관이 가서 역시 당시 송철호, 민간인을 만나서 논의를 하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당에서는 우선 후보로 선택을 해줍니다. 이렇게 당과 청와대와 그리고 장관들을 다 움직일 수 있는 힘은 어디서 나옵니까? 그래서 이 사건이 중요한 거고..

▲ 최민희 1분 지난 것 같아요.

▲ 김희정 선거를 통한 독재가 이루어지지 않고 문제가 깨끗하게 해결이 되기 위해서는 지금 청와대는 변명을 하는 것보다 검찰이 수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의 협조를 다하겠다고 하는 워딩이 나와야 될 때까지 생각합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 최민희 말이 자꾸 꼬이시죠? 우선 첫째는 김기현 전 시장 측근 비리는 울산에서 파다했던 일이고 이것을 무혐의 처리한 검찰에 대해서, 지금 검찰이 봐주기 수사, 어떤 목적을 가진 수사가 아닌가 싶어서 고래 고기 검사 사건부터 특검이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 검찰이 지금 총선 4개월을 앞두고 청와대 압수수색 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국무총리실까지 압수수색 하고, 그리고 기재부를 압수수색 하고 아마도 다음은 민주당과 국회 정무실을 압수수색 할 것 같습니다. 이게 총선 개입이 아니면 뭡니까?

◉김원장 알겠습니다.

▲ 최민희 그래서 검찰이 지금 도대체 누구를 위하여 이런 일을 하는지, 검찰은 그러니까 유독 검사 출신이 많은 자유한국당에 대해서 왜 수사 안 합니까? 나경원 전 대표 입시 비리 의혹, 황교안 대표 계엄령 관련 의혹, 이런 거 왜 수사 안 합니까? 게다가..

◉김원장 알겠습니다, 네, 마무리를..

▲ 최민희 아니죠. 저는 강효상 의원, 국가 2급 정도 유출 사건, 수사 하나도 안 하고 있습니다. 패스트트랙 걸린 자유한국당 의원들 수사 하나도 안 합니다. 도대체 대한민국 검찰은 누구 편입니까? 저는 검찰에 대한 모든 특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최민희, 김희정 두 분 전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김희정 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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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사사건건] 선거법 중단 속 이번엔 ‘위성정당’에 주춤?
    • 입력 2019-12-20 16:00:41
    • 수정2020-02-28 13:40:52
    사사건건
- 김희정 "비례대표 전용 정당 무수히 나올 수 있어…빈 틈 있는 선거법" - 최민희 "다른 정당 공천에 개입하면 박근혜 되는 것…다른 당 선거운동 하면 선거법 위반" - 김희정 "비례대표만도 3가지…표가 어디로 가는지 알지도 못하고 투표하게 돼" - 최민희 "석패율 적용되는 3명 정도 말고는 미리 다 알 수 있어" - 김희정 "보수 통합, 아직 열려있는 카드…4월에 통합된 보수 후보로 출마하고 싶다" - 최민희 "황교안은 기독교적 선지자 모습…자유한국당의 우리공화당화" - 김희정 "먼저 국회 안에서 집회 했던 쪽은 지금 여당인 민주당" - 최민희 "국회 내 국회의원 집회는 불법 아냐…깃발 들고 들어오면 불법" - 김희정 "대통령 최측근들이 임동호에게 자리 이야기, 문제 있어" - 최민희 "경선과 연계된 제안 받은 바가 없다는 게 핵심…검찰도 보도 부인" - 김희정 "청와대는 변명하기보다 검찰 수사를 할 수 있도록 협조 다해야" - 최민희 "고래고기 검사 사건부터 특검 필요…지금 검찰 선거 개입, 특검해야"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12월20일(금)16:00~17:00 KBS1 ■ 출연자 : 최민희 전 국회의원 / 김희정 전 국회의원 ■ 유튜브 / 페이스북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 수사 의혹 관련해서 검찰은 오늘 기재부까지 압수수색을 했고 자유한국당은 공작 선거의 완결판이다, 이렇게 비난했습니다. 최민희, 김희정 두 분 전 의원 자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최민희 안녕하십니까? ▲ 김희정 네, 반갑습니다. ◉김원장 위성정당 이야기부터 하겠습니다. 참 정치 재미있습니다. 이런 경우의 수가 하나 튀어나왔는데, 만약에 선거법 통과된다면 진짜 자유한국당이 등록할까요? 비례 한국당, 뭐 이런 당을. ▲ 김희정 일단 이름 자체를 위성 정당 말고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비례대표 전용 정당이 되는 거죠. ◉김원장 정확한 표현입니다. 어제 홍준표 대표는 자매 정당, 뭐 이렇게 이야기하셨는데. ▲ 김희정 아, 예 그거는 위성 정당 별칭처럼 이제 예쁘게 얘기하면 자매 정당이고. ◉김원장 비례대표 전용.. ▲ 김희정 전용 정당. ◉김원장 정당을 하나 더 등록하는 거예요. ▲ 김희정 네, 그러면은 이제 현행 선거법에서는 그런 거 자체가 가능하다 하더라도 뭐.. 선거에 상관없이 만들어낼 수는 있겠죠. 하지만 당선이 불가능하고 현행 선거법에서는 불가능한 제도입니다. 그런데 바뀐 선거법이 생기면 비단 비례 한국당뿐만 아니라 말씀드린 비례대표 전용 정당이 무수히 많이 나올 수 있다는 거죠. 그 말은 바뀌게 되는 선거법 자체가 빈틈이 있는 선거법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최민희 우선 지금 현재 선거법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돼도 바뀌지 않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게 첫째, 이중당적 금지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다른 정당의 선거 운동을 못 하게 돼 있습니다. 그러면 자유한국당이 비례 한국당을 만든들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김원장 그 말씀은, 잠시 후에 여쭤볼게요, 제가. 최 의원님 말씀은 그 비례 의원들을 등재를 해야 비례 의원들이 당선이 될 텐데, 1번부터 이렇게 쭉. 이중 당적이 안 되니까 어떤 의원님들은 지금 말한 비례대표 전용 정당으로 옮겨 가야 한다. ▲ 최민희 네, 우선 이렇게 조금 얘기해도 돼요? 그럼 우선 자유한국당이 공천에 관여하면 선거법 위반입니다. 다른 정당의 선거 운동은 물론.. ◉김원장 구체적인 문제가 생긴다? ▲ 최민희 네, 공천에도 개입할 수 없고 만약에 공천에 개입하면 박근혜 되는 겁니다. ◉김원장 자, 잠시 후에 여쭤볼게요. 오늘 공천 개입 관련해서 여당도 뭐 이야기할 게 좀 있는데. 먼저 지금 250석 대 비례 50석으로 할 때, ▲ 김희정 어떻게 되는지. ◉김원장 지지율을, 민주당이 한 40%, 자유한국당이 한 31%, 이렇게 된다는 보장은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전혀 없습니다. 그냥 얼추 만들어 왔습니다. 지금 나오는 준연동형 비례제를 설명 드리기 위해서요.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되면 비례대표를 늘렸어도 비례 의원들은 민주당과 한국당, 거대 정당에서는 비례 의원이 별로 나오지 않고 아시는 것처럼 정의당, 이런 곳에서 비례 의원이 많이 나오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다음 CG를 한번 줘보실래요? 만약에 자유한국당이, 이제 우리가 지역구 의원들 투표하고 두 번째로 정당 투표를 하죠. 할 때 2번 자유한국당을 찍지 말고 바뀌는 선거법에 따라서 8번 비례 한국당을 찍어주세요, 라고 황교안 대표가 호소한다면, 그러면 이제.. ▲ 최민희 선거법 위반. ◉김원장 그렇게 되면 선거법 위반이다. 부연 설명 듣겠습니다. ▲ 최민희 네, 그러니까 선거법이 바뀌어도 비례대표제 연동형이 도입돼도 선거법이 바뀌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게 제가 말씀드린 대로 자유한국당은 비례 한국당의 선거 운동은 못 하게 돼 있습니다. 그런 선거 운동을 할 경우에는 이게 징역형, 그리고 엄청난 벌금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가능한 얘기를 하는 것입니다. ◉김원장 그러니까 황교안 대표든 누구든 자유한국당 분이.. ▲ 최민희 당적을 가진 한. ◉김원장 8.. 뭐 기호 8번도 저희가 임의로 정했는데, 비례 한국당을 찍어주세요, 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 최민희 라고 말하는 순간 선거법 위반입니다. ◉김원장 아, 그래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희정 그런데 당에서.. ◉김원장 기술적인 문제가 생겼는데. ▲ 김희정 그거는 이미 다 알고 있는 거죠. 별도 정당이 생긴다고 했고, 제가 이름에서부터 정확하게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비례대표 전용 정당이라고. 그리고 그거는 한국당만 논의를 하는 게 아니라 수많은 그런 정당이 생길 거예요. 제가 여기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어떻게 보면 국민들은 야, 뭐 그럼 꼼수냐,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도 있고 신의 한 수다, 라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을 텐데, 이런 식으로 지역구 의석 없이 비례대표만 생기는 의석이 수도 없이 생길 수도 있다라는 게 허점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이 안에 대해서도 소위 국회에서도 보장, 국회법에서도 보장하지 않는 1+4에서도 합의가 되지 않았어요. 지금 1+4, 1+3에서 나오고 있는 안대로 하면 비례대표 안에서도 어떤 현상이 생기냐 하면요. 비례대표 의원 종류에도 세 종류가 생깁니다. 우리가 알듯이 원래 비례대표 리스트 1번, 최민희였고 2번이 뭐.. ◉김원장 지금처럼요. ▲ 김희정 네, 그렇게 뽑히는 비례대표가 있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김원장 연동형으로. ▲ 김희정 연동형으로 들어오는 비례대표가 있고 또 하나는 이중 등록제, 그러니까 석패율제 비슷하게. ◉김원장 지역구 출마했다가 올라오시는 분들이고. ▲ 김희정 네, 이렇게 생겨요. 그러면 무슨 현상이 생기냐 하면, 지금은 내가 투표를 하면 표를 많이 뽑으면 뽑을수록 이 순서대로 누군가가 당선이 되는구나, 라는 거를 정확하게 알아요, 국민들이. 내가 뽑는 표가 누구를 뽑는 데 도움이 되는구나, 라는 걸 정확하게 알 수 있어요. 그런데 지금 나오고 있는 이런 온갖 무슨 캡을 씌우고 석패율이 어떻고, 이런 걸 막 조합해도 이 누더기는 누가 당선되는지도, 마지막 계산 끝날 때까지 아무도 모른다. 즉 국민들의 민심을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한 선거법 개혁이라고 얘기하면서 사실은 자기가 찍는 표가 정확하게 어디로 가는지 마지막까지 알지도 못하고 투표하게 되는 그런 현상이 생길 수 있다, 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 최민희 저건 연동형 반대 논리고요. 지금 우리의.. ▲ 김희정 아니, 실제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 최민희 잠깐만, 아니, 아니.. 지금 우리의 주제는 위성 정당이 가능할 것인가, 그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김원장 그 이야기는 뭐 일단 넘어가서 그러면 저.. 김 의원님 이야기에 대해서. 지금 논의하고 있는 4+1의 선거법이 이 유권자들이 찍는 후보, 내가 찍는 정당과 후보의 그 민심을 왜곡할 수 있다. 이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최민희 민심이 왜곡되는 건 아니고 헷갈릴 수는 있을 거다. 그러나 국민들께서 그 정도 다 아신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지금 얘기를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비례대표 50명 중에 이 비례대표 누가 당선될지 모르는 사람은 석패율에 적용되는 사람입니다. 나머지는 다 순번이 정해져요. 그런데 석패율의 경우만 모르게 되는 거죠. 왜냐하면 선거 결과에 의해서 석패율은 나중에 결정이 되는 거니까. 그런데 그 석패율을 지금 현재 4+1이 논의하는 숫자가 6명을 3+1에서 주장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면 민주당이 이 6명.. ◉김원장 권역별 1명이에요. ▲ 최민희 네, 그런데 민주당이 이 6명을 받지 않고 최종 협상의 과정에서 3명이 된다. 그러면 이 3명만 모르게 되는 거죠. 그러니까 부분적으로 모르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김원장 국민들이 어느 의원이.. 내가 정당 투표를 하면서도 어느 의원이 당선되는지 모를 수도 있는데 그 수는 3명에 한정된다. ▲ 최민희 수도 있는 숫자는 3명인데. 아니, 조금 더 들어보셔야 돼요. 그 3명도 대개 국민들은 예측할 수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47명에 대해서는 알게 되는 거죠. 순번이 다 정해져 있으니까. ◉김원장 알겠습니다. 넘어가겠습니다. 석패율제 가지고 논의가 좀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 물밑 협상이. ▲ 최민희 네, 그렇게 봅니다. ◉김원장 민주당을 제외한 3+1 정당들이 지금 연일 민주당을 때리고 있습니다. 잠깐 오늘은 대안신당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고상진 대안신당 대변인)---- 고상진 민주당의 소인배 정치를 규탄한다. 어렵게 이뤄낸 선거법 합의안을 헌신짝 다루듯이 걷어차버린 민주당에 대해 배신감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부터 민주당 자신들이 항상 주장해왔던 석패율에 대해 이제 와 개악인 양 호도하는 것은 심각한 자가당착이며 얕은 수작일 뿐이다. -------------------------------------------- ◉김원장 그래서 공수처법은 오늘 거의 합의안이 나온 것 같아요, 4+1 정당이. 자유한국당은 강력 반대하고 있고요. 선거법은 협상이 좀 돼 가고 있습니까? ▲ 최민희 될 거라고 봅니다. 오늘 중으로. ◉김원장 들으신 게 있어요? ▲ 최민희 약간 취재한 게 있긴 한데,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결과는 모르겠지만 이게 권역별.. ◉김원장 아까 저기 석패율제 3명 이야기하시길래, 혹시나. ▲ 최민희 뭐 그런 식으로 공익성을 기초로 할 수 있다는 게 무슨 얘기냐 하면, 지금 저 대변인의 멘트는 사실 화났다, 기분 나쁘다, 이런 거고 내용은 틀렸어요. 왜냐하면 노무현 대통령 때 주장됐던 석패율은 지역 갈등이 첨예한 지역에서 지역 갈등으로 인해서 이게 한쪽 당에 쏠림 되는 현상을 최소한으로 막아보자 해서 나온 게 석패율이거든요. 그래서 그때 예로 들어진 게 영호남입니다. ◉김원장 그래서 김부겸 의원 같은 분들이 대구에서 아깝게 떨어지더라도 살려주자. ▲ 최민희 그렇죠. 그거는 얼마든지 공감대가 있는 거고. 예를 들면 이정현 의원이 순천에서 당선됐지만 만약에 아깝게 떨어졌다. 그러면 구제하자, 이런 얘기였습니다. 그래서 지역 갈등 극복을 위해서 석패율제를 도입하기로 했었는데, 그 주장을 했는데 이번에 나온 석패율은 전국 단위 도입하고 6개 단위로 나눠서 권역별로 하자는 2개의 주장이 있는 것입니다. 수도권이 무슨 지역 감정이 있습니까? ◉김원장 알겠습니다. ▲ 김희정 최민희 의원님이 국민들이 잘 알지 못하고 투표하는 그 수가 3명 정도밖에 안 된다고 얘기하는데, 설사 그게 1명이라 하더라도 문제는 있습니다. 다만 3명도 아니라는 말씀도 추가로 드리겠습니다. 왜냐하면 몇 명을 연동형으로 하고 몇 명을 석패율로 하고 몇 명을 이중 등록제로 할지 아직 합의가 되지 않았거든요? 거기에 따라서는 뭐.. ▲ 최민희 그건 아닌데. ▲ 김희정 한 석에서 50석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의원님이 그걸 3석이라고 말씀하시면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김원장 예를 들어요. 제가 이거 하나만 여쭤볼게요. ▲ 최민희 그게 아니라 지금 현재 최대 6석이에요. 지금 3+1.. ▲ 김희정 아니, 그거는 합의가 된 적이 없습니다. ▲ 최민희 아니, 아닙니다. ◉김원장 합의안 나오면 다시 논의할게요. 박지원 의원님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민주당 의원하고 아마 경쟁을 하시지 않겠어요, 민주당 후보자하고 목포에서? 그런데 만약에 석패율제가 도입하면 김 의원님 말씀처럼 지역구 의원들이 박지원 정도는 떨어져도 아슬아슬하게 떨어지니까 될 가능성도 높고 하니까 어차피 비례로 다시 된대, 하면서 자기 표가 사라질 수 있다는 거예요. 이것 제가 김 의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찍는 사람이 이게 찍어서 되는지, 안 되는지 이게 좀 왜곡될 수 있는 현상이.. ▲ 최민희 그건 굉장히 마이너한 거를 박지원 의원님 원래 수가 높으셔가지고 미래를 위해서 사전 선거 운동하신 겁니다. 그래서 그런 경우, 발생할 일이 거의 없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넘어갈게요. ▲ 김희정 실제로 제가 추가로 한 가지 더 말씀드릴게요. 그런데 민주당이 왜 반대를 하고 있냐 하면, 지금 최민희 의원님은 의견이 다르실지 모르지만 민주당은 공식적으로 그걸 반대를 하고 있어요, 지금 이중 등록제나 석패율 제도를. ▲ 최민희 이중 등록제를 주장. ▲ 김희정 왜냐하면 지금 뭐냐 하면 이렇게 되는 거예요. 현재 그동안 1+4 이런 현상들이 있었던 거는 실제 선거 과정에 있어서도 비례대표 전용 정당을 만들지도 않고 그런 소수 정당들과 사실상 위성 정당 비슷하게 행동을 해왔잖아요. 예를 들어서 같이 공천해가지고 민주당 공천하는 데는 정의당을 안 한다는 식으로 하든지 정의당 공천하는 데 민주당 공천 안 한다는 식으로 했는데, 이렇게 되면 2등을 한 사람도 끝까지 가봐야 되기 때문에 민주당이나 정의당이나 이렇게 대안신당에서도 끝까지 양보를 안 하고 한 당에서 같이 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김원장 알겠습니다. 하실 말씀 많겠지만 넘어가야 돼요. ▲ 김희정 그래서 민주당이 이제 이거를 반대하고 있는 거예요. ▲ 최민희 아니,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 김희정 지금 뭐냐 하면 국민들에게 어떻게 더 많은 선택권을 주느냐, 민의를 똑바로 하느냐에 목표가 있었던 게 아니라 사실은 나눠먹기에 목표가 있었다. 이 얘기를 지금 현재 결렬이 되니까 이렇게 나오는 거예요. ▲ 최민희 안 할 수가 없잖아요, 저렇게 나오면. 그러니까.. ◉김원장 간단하게요. ▲ 최민희 가장 자유한국당이 지금 퇴행적 태도를 보이고 있죠. 연동형 비례.. ▲ 김희정 그러면 지금 우리 20대 국회는 퇴행으로 뽑힌 국회입니까, 그러면 ▲ 최민희 연동형 비례대표제 하자니까 비례대표제를 없애고 270석을 다 지역구로 하자,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김원장 자, 이 이야기는 제가 너무 많이 들어가지고, 다른 의원님들께. 넘어가겠습니다. 황교안 대표가 연일 지금 닷새째 장외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에 이제 독재 대 반독재 프레임, 또 정부 여당을 정말 거세게, 또는 거칠게 비판하고 있는데, 사흘 치 들어볼까요? -----(녹취 황교안 한국당 대표)----- 황교안 다 도둑놈입니다! 국민의 표를 도둑질하려고 하는 거예요! 막은 놈이 불법 아닙니까? 국민의 권리를 막은 자가 불법한 거 아닙니까? 같이 맞습니다! 황교안 이런 거를 바로 적반하장! 제멋대로 하기 위해서 만드는 게 뭡니까? 황교안 공수처법이죠. 문재인 정권, 반드시 심판합시다! 끌어내립시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합니다, 여러분! ---------------------------------------- ◉김원장 연일 거친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데, 장외 집회도 하도 많이 하니까 피곤하죠. 일정도 많고요. 지친 모습, 이렇게 조는 모습도 계속 카메라에 잡힙니다. 어떤 행사는 또 황 대표가.. 너무 바빠서 오지 못해서, 또 일찍 떠서.. -----(녹취 염동열 의원)----- 염동열 또 몸에 이상이 있어서, 부득이 이 자리를 뜰 수밖에 없었습니다. ------------------------------- ◉김원장 여기까지 듣고요. 거세게 정부 여당을 비판하고 있는데, 그래서 너무 이제, 너무 오른쪽으로 간다. 흔히 나오는 지적입니다. 이러다 보면 특히 이제 새로운보수당 쪽과, 유승민 의원 쪽과의 통합은 사실상 물 건너 간 거 아니냐, 지금 넉 달도 안 남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김희정 일단 선거법이 바뀌어야지.. 가장 큰 변수인 것 같아요. 그렇죠? 그래야지 되는 거고, 두 번째는 국민들은 한국당이냐 뭐냐, 이런 당 이름이 중요한 게 아니고요. 현 정부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야당으로서 역할을 해줄 당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게 이제 한국당 하나로서는 사실 국민들이 그다지 만족을 못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제 보수통합론 얘기가 나오고 있는 거 아닙니까? 견제를 하는 데 있어서는 같은 목소리로 갈 수 있어야지 흩어져서는 결국은 지금 뭐 4+1 끌려가는 그런 모양새가 되지 않습니까? 그러기 위해서는 여전히 선거법이 통과한 이후에 실제 선거 등록할 때까지는 가장 큰 가치, 통합, 그리고 개혁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기 때문에 저는 분명히 지금 요 며칠 투쟁한다고 해서 우리는 뭐 같이 못 간다, 이런 게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그래서 그 카드는 여전히 열려 있는 카드라고 봅니다. ◉김원장 그래서 내년 4월에 출마하실 때는 통합된 당으로 출마하실 것 같습니까, 자유한국당으로 출마할 것 같습니까? ▲ 김희정 희망사항은 통합.. 통합된 보수의 이름으로, 하나로. 그래야지 굳건하게 지금 현재의 여당을 견제할 수 있고 지금 드루킹 때문에 사실은 대선 때도 좀 여론 조작한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대선 때만 있었던 게 아니라 지방 선거에 있어서도 울산에까지 깊숙하게 청와대가 개입했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이번 총선이 가지는 의미는 굉장히 크다고 봅니다. ▲ 최민희 우선 아마도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 때문에, 그 보수 통합하시는 거보다 새로운보수당인가요? 보수당이 따로 나오시는 게 의석수는 더 많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다음에 원래 주제대로 돌아오면 황교안 대표의 저 모습은 정치인으로서 제1야당 대표라기보다는 광야의 선지자이십니다. 기독교적 선지자. 그러니까 저기서는 정치인의 모습이 하나도 보이질 않아요. 그리고 지금 자유한국당이 가고 있는 저 길은, 저건 합리적 보수의 길이라기보다는 저는 딱 보면 자유한국당의 우리공화당화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공학적으로 입장이 완전히 다른, 사실은 합리적 보수를 지향하겠다는 게 유승민 대표 쪽 아닙니까? 그래서 그쪽하고 정치공학적으로 통합해봐야 국민들께 감동이 하나 없어질 거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김원장 알겠습니다. ▲ 최민희 저는 더 중요한 거, 황교안 대표는 그냥 대표가 아니세요.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법과 원칙을 철저하게 강조하셨던 법무부 장관이셨는데, 왜 저런 불법 집회에서 마이크를 잡고 선동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십니까? 저거 불법 집회입니다. 왜냐하면 국회에서 깃.. ◉김원장 네, 여야의 주장이 엇갈리니까요. ▲ 최민희 아니에요. 엇갈리지 않아요. 왜냐하면 국회 경내에서 깃발을 나부끼는 거 금지되어 있습니다. 불법이에요. 그건 법으로 금지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왜 불법 행위를 하는 사람들과 함께 마이크를 잡으시고 전광훈 목사처럼 굉장히 치우친 기독교 목사와 손을 잡으시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 김희정 이 부분에 대해서 먼저 국회 안에서의 경내 집회를 했던 쪽은 지금 여당인 민주당입니다. 이제 촛불 집회를 4차례나 이제 국회 바로 앞에서 했었는데 그때 당 대표가 누구냐 하면 이번에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추미애 의원님이 그때 당 대표셨어요. 그리고 그때 이거를 내버려뒀던 사람이 국회의장 누구냐, 이번에 국무총리로 내정되신 정세균 의장님이 국회의장일 때 버젓이 지금 민주당이 먼저 국회에서 저런 식으로 집회를 네 차례나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본인들이 할 때는 그렇게 문제가 안 되고 더군다나 지금 법무부 장관하고.. ◉김원장 그런데 그때는.. ▲ 최민희 아니, 이거는.. 아닙니다. ◉김원장 의사당 안으로 진입을 시도하진 않았어요. ▲ 최민희 안 했습니다. ▲ 김희정 국회의사당 안에서 했습니다. ▲ 최민희 아닙니다. ▲ 김희정 아, 본관 건물 앞에서 했습니다. ◉김원장 그러니까 본청 안으로 진입을 시도하진 않았잖아요. ▲ 김희정 그게 본청 앞으로 진입을 하려고 했었던 것은 몇 명이지 전체 사람들이 했던 일은 아니고 오히려 그분들을 말렸던 거는 황교안 대표인 것 같습니다. ▲ 최민희 아니, 이거 ** 하겠습니다. ▲ 김희정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우리 최민희 의원께서 황교안 대표가 그냥 대표냐,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한 사람이다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그거 아니라 하더라도 제1야당 대표입니다. 대통령 한 번 만나달라고 청와대 앞에서 단식하고 농성했었는데 대통령께서 끝끝내 만나주지 않았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이 자꾸 길어집니다. 짧게, 짧게 갈게요. ▲ 최민희 아니요, 저 하나. 왜냐하면 그 국정농단,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때 집회에서 저렇게 이스라엘 깃발을 흔들거나 이런 일 없었습니다. 그리고 국회 경내에서 불법적 집회라고 함은, 사람들이 그 국회의원들이 모여서 그 집회하는 거, 그거 불법 아닙니다. 지금 불법인 것은 사실은 저게 우리공화당 당원인지 자유한국당 당원인지 모를 분들이 태극기 깃발, 성조기, 거기에 이스라엘 깃발, 각종 깃발을 들고 들어와서 집회하는 것이 불법이라는 얘기입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 최민희 국회의원들이 박근혜 물러가라라고 한들 그거 불법 아닙니다. 그러니까 지금 제가 말씀드린 거는 불법과 불법 아닌 것을 얘기한 건데, 추미애 대표 때 불법 집회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그런 말씀하시면 안 됩니다. ▲ 김희정 똑같은 상황인데 어느 쪽은.. ▲ 최민희 똑같지 않습니다. ▲ 김희정 불법이라고 하고 어느 쪽은 불법이라고 하지 않는 게 잘못.. ▲ 최민희 아니, 그렇게 거짓말하시면 안 되죠. ▲ 김희정 거짓말 아닙니다. 확인해보십시오. ▲ 최민희 아니, 깃발 든 적 없습니다. ▲ 김희정 촛불을 들었죠. ◉김원장 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 수사 의혹과 관련해서.. ▲ 최민희 촛불은 깃발이 아닙니다. ◉김원장 처음에는 이제 김기현 시장을 수사한 게 혹시 청와대가 기획하거나 하명해서 된 거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고, 그러다가 며칠 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임종석 비서실장을 통해서, 아니죠. 당시 비서실장이.. ▲ 최민희 임종석 맞아요. ▲ 김희정 임종석, 예. ◉김원장 임 실장을 통해서 송철호 변호사에게, 친구인 변호사에게 직접 울산시 나가는 게 어때요. 권유를 했다는, 뭐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의혹이 나왔는데 어제는 당시 울산시장을 준비하던 민주당의 울산시당 위원장 했던, 당시 임동호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청와대가 다른 자리를 제안했다. 이 의혹까지 나왔어요. 어디까지나 의혹입니다. 먼저.. ▲ 최민희 우선 언론 보도 보시면 임종석 비서실장이 송철호 시장에게 나가라고 대통령의 말을 전했다는 얘기, 이거 누구 얘기예요? 임종석 비서실장이 한 얘기입니까? 송철호 시장이 한 얘기입니까? 이분들 다 아무 말도 한 적이 없다는 거예요. ◉김원장 임동호 전.. 그러니까 최고위원 측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 최민희 그렇죠. 그러니까 이게 사실이 아니라는 겁니다. ▲ 김희정 아니요. 같은 민주당 당원들끼리 나온 얘기입니다. 다른 당에서 한 얘기가 아니고. ▲ 최민희 아니, 그러면, 아니, 과거에 박근혜, 최순실 때.. ◉김원장 그래픽을 좀 보여주십시오, 이해를 돕기 위해서. ▲ 최민희 여러 가지 불륜, 불륜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그 당원들 사이에서. 그런데 그게 사실이었습니까? 거짓말이었잖아요. 그러니까 그러면 안 되는 거죠. ◉김원장 이 이야기는 임동호 당시 민주당 최고위원 측에서 나온 이야기고요. 임종석 실장이 그러니까 대통령의 친구가 울산시장에 갈 수 있는 상황에서 울산시장을 준비하는 또 다른 최고위원에게 다른 자리를 한번 가보시는 게 어떨까요, 라고 말했다는 게 그 당사자의 이야기예요. ▲ 최민희 그런데 그 당사자 얘기를 더 보십시오. 자기에게 그런 말을 한 사람은 너무 많았다. 왜냐하면 정부가 바뀌고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울산에서 고생한 자신에게 좀 어디 가서 이제는 뭔가 좀 해야 되지 않겠냐는 얘기 여러 명이 있다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선후가 언제인지도 모르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본인은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어요. ◉김원장 그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임동호 전 최고위원, 그러니까 자리 제안은 받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 최민희 이게 선거가 상관이 없.. ◉김원장 나도 좀 물어봤고 나한테 그런 제안을 한 사람도 많았지만 그것이 경선 불출마 조건은 절대 아니었다는 거예요. ▲ 최민희 그렇죠. ◉김원장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 임동호 제가 오랫동안 지역에서 어려운 지역을 유지해왔기 때문에 또 지켜왔고, 그래서 많은 친구들이 이제 좀 자리에 가서 해야 되지 않냐, 이런 얘기들이 계속 있어 왔습니다. 불출마를 얘기로, 그런 조건으로 자리에 갔으면 좋겠다, 그런 얘기는 전혀 없었습니다. 제가 최고위원 하면서 서울에서 친구들이 자리를 만들어줬고 술자리에서 이런저런 저에 대한 걱정을 하는 친구들이 많기 때문에. 기자 그 친구 청와대 고위 인사입니까? 임동호 임종석 실장도 있었고, 또 우리 김경수 지사도 있었고 한병도 수석도 있었고 국회의원들도 있었고. 기자 그 자리에서 오사카 총영사 제의가 들어온 건가요? 임동호 제의는 제가 한 거고요. ----------------------------------------- ◉김원장 어떤 자리는 뭐 덕담 삼아서 나한테 이런 거 한번 가보는 게 어때요? 또 어떤 자리는 나 이런 자리 한번 가고 싶습니다. 자기가 이야기했다는 거예요. ▲ 김희정 네, 그런데 그게 그냥 술자리에서 한 번만 이루어진 거라면 뭐.. 그래, 덕담일 수도 있겠다. 그러니까 그냥 친구라고 얘기하면, 친구들이 너 안됐다, 이런 차원이 아니잖아요. 그 친구들이 누구입니까? 대통령께서 막 당선돼서 가장 파워가 있을 때 실세 중의 실세인 비서실장, 그리고 정무수석, 그리고 대통령의 오른팔 김경수 지사, 이런 사람들이 친구로서 얘기를 했다는 게 과연 지나가는 일로 얘기할 수 있는 건가요? 더군다나 그 친구들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에 대한 무거움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사람인데 대통령을 지근에서 모시는 사람들이 그런 자리를 함부로 내뱉을 수 있는 분들입니까? 분명히 무겁게 생각한 다음에 해야 되는 것이라는 걸 누구보다도 잘 아는 실세 친구들이라는 데 문제가 있고요. 또 중요한 거는 그 술자리가 파한 다음에 해를 바꿔서 지방 선거가 있던 해에도 다시 전화 연락이 또 왔다는 거 아닙니까? 또 심지어는 만나기까지 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중요한 거는 이게 임동호 전 최고위원 혼자의 말에서만 끝나는 게 아니라 임동호의 라이벌인 지금 현재 송철호 시장 측에서 제시된 수첩, 송병기 부시장의.. ◉김원장 송병기 부시장의 수첩. ▲ 김희정 네, 수첩에서도.. ◉김원장 그게 지금 검찰에 가 있죠? ▲ 김희정 네, 똑같은 내용이 확인이 되고 있어요. 두 팀은 같은 당이지만 라이벌입니다. 그런데 라이벌끼리 모여가지고 뭐 얘기를 나누진 않았을 거 아니에요. 그런데 구체적으로 몇 월 며칠에 누구를 어떻게 만났고, 그다음 날은 청와대에서 말했던 게 어떻게 실행됐다는 얘기가 있어요. 중요한 거는 이 수첩에 적혀 있는 것과 임동호 최고위원의 말이 일치하고 있다는 것과, 또 그게 실제 실행이 되고 있다는 겁니다. 심지어는 장관들까지 내려가서 시장을 만나지 않고 송철호 부시장이 그냥 평시민이었는데 만나지 않습니까? 제가 장관 할 때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그런 일들은. 해당 시도 가면서 해당 시도지사를 만나지 않고 유력한 여당의 후보와, 그것도 똑같이 파란 점퍼 입고 돌아다닌다? 명백하게 선거 개입입니다. ▲ 최민희 우선 자꾸 우리가 사실을 가지고 얘기를 하시면 좋겠다, 이런 거고. ▲ 김희정 네, 사실입니다, 다 제가 말씀드린 거. ▲ 최민희 언제 지금 임동호 님이 구체적인 자리를 제안했다고 얘기한 게 있습니까? ▲ 김희정 네, 여러 번 언론에서 인터뷰했습니다. ▲ 최민희 아닙니다. 구체적인 자리를 제안 받은 적은 없고 자신이 오랫동안 고생하니 좀 어느 자리에 가야 되지 않아? 정도의 얘기를 술자리에서 덕담으로 했다는 거고. ▲ 김희정 아니요. 고베 총영사 제안 받았다 그랬어요. ▲ 최민희 구체적으로, 구체적으로.. 오사카 영사 같은 경우는.. ▲ 김희정 아니, 집에 가서 틀어보세요, 최민희 의원님. ▲ 최민희 자신이 제안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 자리 어때? 자기가 얘기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저기서의 핵심 포인트는 그런 게 아니죠. 저기서는 이게 절대 경선이나 이런 것과 연계되어서 제안 받은 바가 없다. 이게 핵심 포인트인 겁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자꾸 뭐.. 다른 말씀을 하시는데, 그 수첩 있잖아요. 그 수첩의 내용과 임동호 님의 얘기가 일치한다는데, 뭐가 일치합니까? 예를 들면 거기서 구체적으로 너 경선 나가지 마, 너 뭐 해, 이런 얘기가 없었다는 게 임동호 실장의 얘기이고, 그렇다면 일치한다고 얘기하시면 그 수첩 내용도 별거 아니네요, 뭐.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검찰이 지금은 언론 보도를 부인하는 상황입니다. 검찰이 오늘 언론 보도를 부인했어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언론이 보도한 내용을 가지고 사실로 확정하는 거는 안 되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원장 그 송병기 부시장의 수첩이 이제 중요한 게 맞습니다. 그러면 방금 최민희 의원이 지적한 것처럼 그 수첩의 어떤 문장이 구체적으로 딱 청와대의 선거 개입이다, 확증될 게 있나요? 예컨대, 그 수첩에 보면.. ▲ 김희정 일단 청와대의 누구를 만났다는 내용들이 적혀 있고요. 어떤 내용을, 청와대 회담 결과가 어떻다는 내용들이 적혀 있습니다. ◉김원장 당 최고위원인데 당연히 청와대 만나죠. ▲ 김희정 청와대, 최고위원 자격으로 만난 게 아니니까 그렇죠. 그렇다면 당을 통해서 공식적으로 최고위원실을 통해가지고 일정을 잡아서 최고위원들 중에 대표로 임동호 최고위원이 만나도록 당에서 결정이 돼서 만났다면 그건 맞습니다만 그런 자격으로 만난 게 아니라 울산시 시장 선거를 준비하는 개인의 자격으로 만난 거 아닙니까? 더군다나 또.. 여기서 만남은 또 송병기 만난 걸 얘기하는 거예요, 제 얘기는. 임동호 만난 것도 있고 송병기 만난 것도 있고 두 가지를 섞어서 지금 말씀을 하시는데, 이 송병기 수첩에는 어떻게 되어 있냐 하면 임동호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다른 자리를 제안하든지 제거해야 된다라는 얘기가 적혀 있었고요. 그리고 청와대는 만났다는 얘기가 적혀 있고 또 청와대 회담 결과가 어떻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 송병기는 최고위원도 아니고 당시에 울산시 공무원까지 은퇴를 하신 사람인데 그런 사람 아무나 청와대 만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만나서 울산 선거와 관련된 논의를 했고 그런 게 실행에 옮겨지고 있다는 게 수첩상 드러난다는 말씀이고요. ▲ 최민희 구체적으로 뭔지를 말씀을 못 하시잖아요? ▲ 김희정 또 수첩에는 대통령께서, 대통령과 임동호의 관계에 대해서 적혀 있는 것을 또 임동호 최고위원이 확인을 했는데. ▲ 최민희 아닙니다. ▲ 김희정 대통령께서 미워한다라는 워딩을 제가 한 게 아니라 임동호 전 최고위원이 나와서 언론에 기자회견을 하셨습니다. ▲ 최민희 아, 또. 그런 일 없습니다. 그래서.. ▲ 김희정 없다니요? 확인을 하십시오. ▲ 최민희 아니, 지금 말씀하시는 게.. 아닙니다. 지난번에도 언론에서 완전히 없는 거 말씀하신 적 있어요. ▲ 김희정 지금 영상 준비해서 KBS에서 보실 수도 있습니다. 다시 듣기 하시기 바랍니다. ▲ 최민희 저도 얘기 좀 할까요? ◉김원장 네, 그거는.. ▲ 최민희 확인하십시오. ◉김원장 임동호 전 최고위원이 했던 말입니다. 대통령이 날 미워.. 정확한 워딩을 제가 모르겠는데 대통령이 나를.. ▲ 최민희 정확한 워딩을 얘기해 주십시오. ◉김원장 대통령이 나를 미워하는 것 같다는 그런 표현을 잠깐 했습니다. ▲ 최민희 그 미워하는 것 같다는 자신의 감정이잖아요. 그런데 대통령이 임동호를 미워한다는 팩트가 어디에 있습니까? ◉김원장 알겠습니다. 이야기하시죠. ▲ 최민희 저 까먹었어요, 솔직히. ◉김원장 네, 알겠습니다. (웃음) 그 수첩에서 중요한.. ▲ 최민희 그런데 중요한 건 이 얘기입니다. 저는 박근혜 청와대의 정무수석도 만났어요, 제가. 제가 그분 만날 일이 뭐가 있습니까? 이런 식으로 사적으로 사람은 만나게 됩니다. 그러면 그 만나는 거 하나까지 왜 만났냐, 이렇게 얘기하면 어떻게 됩니까? ▲ 김희정 자리 제안하던가요? ▲ 최민희 아니, 지금 자리 제안 얘기가 아니라.. ▲ 김희정 만나서 자리 제안하신 적 없지 않습니까? ◉김원장 마무리를, 마무리를 해야 합니다. ▲ 최민희 지금 언제 자리 제안을 했습니까? 그렇게 제가 자꾸 언론에서 토론할 때 있지 않은 사실을 갖고 얘기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언제 청와대 사람들이 만나서 임동호 님에게 구체적으로 이 자리 갈래? 라고 제안했다는 언론 보도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그런데 왜 있는 것처럼 얘기를 하십니까? ▲ 김희정 임동호 본인이 인터뷰를 했습니다, 여러 번. ▲ 최민희 아니, 지금 방금 KBS에서 나왔잖아요. ◉김원장 두 분이 전혀 다르게, 한 인터뷰를 전혀 다르게 해석하시니까. ▲ 김희정 국민들이 저는 판단하리라고 생각합니다. ▲ 최민희 아니, 다른 해석이 아니죠. 구체적인 자리를 제안했다고는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어딘가 네가 힘드니까 가야 되지 않아? 이런 덕담 수준의 얘기들이 오갔다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 김희정 고베 총영사를 제안 받았다, 라고 얘기를 한 부분이 있습니다. ◉김원장 아니, 그건 본인이 이야기했다는 거고요. ▲ 최민희 그게 아니고 본인이 했다고, 아 제발 좀 제대로 좀 보세요. ▲ 김희정 아니, 오사카를 자기가 얘기를 했는데요. 역제안으로 고베 총영사를 제안 받았다는 인터뷰가 있습니다. ▲ 최민희 그런 인터뷰 없습니다. 그거 혹시 착각하시는 거 아니에요? ◉김원장 그건 보도입니다. 마무리를 해야 합니다. 누가 먼저 하실래요? 한 1분 정도 시간 드릴까요? ▲ 최민희 먼저 하시라고 하세요. ◉김원장 김 의원님. ▲ 김희정 중요한 거는 청와대가 민정수석실을 통해서 죄가 없는 김기현 시장에 대해서, 또 권한 없는 민정수석실이 하명 수사를 했다는 데에서 이 수사가 이제 문제가 됐었어요. 이거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청와대의 선거 개입이 문제가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만 그치는 게 아니라 당내 경쟁자를 제거하기 위해서 민정수석실과 또 청와대 비서실장까지 나왔다는 새로운 사실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하나 영역은, 장관들까지 움직여서 현지에 행자부 장관과 환경부 장관이 가서 역시 당시 송철호, 민간인을 만나서 논의를 하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당에서는 우선 후보로 선택을 해줍니다. 이렇게 당과 청와대와 그리고 장관들을 다 움직일 수 있는 힘은 어디서 나옵니까? 그래서 이 사건이 중요한 거고.. ▲ 최민희 1분 지난 것 같아요. ▲ 김희정 선거를 통한 독재가 이루어지지 않고 문제가 깨끗하게 해결이 되기 위해서는 지금 청와대는 변명을 하는 것보다 검찰이 수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의 협조를 다하겠다고 하는 워딩이 나와야 될 때까지 생각합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 최민희 말이 자꾸 꼬이시죠? 우선 첫째는 김기현 전 시장 측근 비리는 울산에서 파다했던 일이고 이것을 무혐의 처리한 검찰에 대해서, 지금 검찰이 봐주기 수사, 어떤 목적을 가진 수사가 아닌가 싶어서 고래 고기 검사 사건부터 특검이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 검찰이 지금 총선 4개월을 앞두고 청와대 압수수색 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국무총리실까지 압수수색 하고, 그리고 기재부를 압수수색 하고 아마도 다음은 민주당과 국회 정무실을 압수수색 할 것 같습니다. 이게 총선 개입이 아니면 뭡니까? ◉김원장 알겠습니다. ▲ 최민희 그래서 검찰이 지금 도대체 누구를 위하여 이런 일을 하는지, 검찰은 그러니까 유독 검사 출신이 많은 자유한국당에 대해서 왜 수사 안 합니까? 나경원 전 대표 입시 비리 의혹, 황교안 대표 계엄령 관련 의혹, 이런 거 왜 수사 안 합니까? 게다가.. ◉김원장 알겠습니다, 네, 마무리를.. ▲ 최민희 아니죠. 저는 강효상 의원, 국가 2급 정도 유출 사건, 수사 하나도 안 하고 있습니다. 패스트트랙 걸린 자유한국당 의원들 수사 하나도 안 합니다. 도대체 대한민국 검찰은 누구 편입니까? 저는 검찰에 대한 모든 특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최민희, 김희정 두 분 전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김희정 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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