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명 사상’ 광주 모텔 화재 용의자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19.12.23 (07:04) 수정 2019.12.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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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3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광역시 한 모텔 화재의 방화 용의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중상자 8명을 비롯한 부상자들은 계속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텔 건물 밖으로 검은 연기와 불길이 치솟아 오릅니다.

어제 새벽 발생한 광주광역시의 한 모텔 화재 현장입니다.

이 불로 지금까지 2명이 숨졌고, 31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 가운데 중상자 8명은 호흡곤란과 화상 등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흥규/화재 목격자 : "상황이 심각했죠. 방에서 검은 연기가 무지하게 나오더라고요. 시커먼 연기가."]

불이 처음 시작된 곳은 모텔 3층의 한 객실.

경찰은 자신이 묵고 있던 객실에 불을 지른 혐의로 일용직 노동자 39살 김 모 씨를 붙잡아 밤늦게까지 조사를 벌였습니다.

김 씨는 범행 직후 달아나다가 연기를 마셨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라이터로 침구에 불을 붙였다며, 방화 혐의는 일관되게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누군가 쫓아온다"고 말하는 등 횡설수설하고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범죄심리분석관을 투입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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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명 사상’ 광주 모텔 화재 용의자 구속영장 신청
    • 입력 2019-12-23 07:06:06
    • 수정2019-12-23 09: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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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3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광역시 한 모텔 화재의 방화 용의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중상자 8명을 비롯한 부상자들은 계속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텔 건물 밖으로 검은 연기와 불길이 치솟아 오릅니다. 어제 새벽 발생한 광주광역시의 한 모텔 화재 현장입니다. 이 불로 지금까지 2명이 숨졌고, 31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 가운데 중상자 8명은 호흡곤란과 화상 등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흥규/화재 목격자 : "상황이 심각했죠. 방에서 검은 연기가 무지하게 나오더라고요. 시커먼 연기가."] 불이 처음 시작된 곳은 모텔 3층의 한 객실. 경찰은 자신이 묵고 있던 객실에 불을 지른 혐의로 일용직 노동자 39살 김 모 씨를 붙잡아 밤늦게까지 조사를 벌였습니다. 김 씨는 범행 직후 달아나다가 연기를 마셨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라이터로 침구에 불을 붙였다며, 방화 혐의는 일관되게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누군가 쫓아온다"고 말하는 등 횡설수설하고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범죄심리분석관을 투입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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