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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본회의 상정…한국당 ‘필리버스터’ 돌입
입력 2019.12.24 (06:58) 수정 2019.12.24 (07:56)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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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과 소수정당, 이른바 '4+1 협의체가' 합의한 선거법 개정안이 어젯 밤 국회 본회의에 전격 상정됐습니다.

선거법 개정안을 악법으로 규정해 반대해 온 자유한국당은 필리버스터, 무제한 토론에 돌입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본회의는 시작 전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본회의장과 국회의장실 앞에서 본회의를 열지 말라, 소리를 높였습니다.

["철회하라! 철회하라!"]

결국 예정보다 한 시간 늦은 어젯밤 8시 쯤에야 본회의가 시작됐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의장석 주변을 둘러쌌습니다.

["불법 의장! 불법 의장!"]

한국당은 첫 안건인 회기 결정 건부터 필리버스터, 무제한 토론을 시도했지만,

[주호영/자유한국당 의원 : "본회의 안건에 대하여 무제한 토론 신청된 경우 의장은 반드시 무제한 토론을 실시하여야 합니다."]

필리버스터 대상이 아니라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결정에 표결이 이뤄졌고, 임시회 회기는 내일(25일)까지로 결정됐습니다.

이어서 예산부수법안이 상정됐는데 한국당은 반대토론과 수정안 상정으로 지연전술을 펼쳤습니다.

22건의 예산부수법안을 처리해야 하는데, 한 건 처리에 30분 가까이 걸렸습니다.

결국 2건만 처리하고 문 의장이 안건 순서를 바꿔 선거법을 전격 상정했습니다.

[문희상/국회의장 : "공직선거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상정합니다!"]

한국당은 곧바로 필리버스터에 돌입했습니다.

2016년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 이후 3년여 만의 국회 필리버스터입니다.

필리버스터는 내일 자정까지 계속 될 전망이고 모레부터는 새로운 임시회가 시작됩니다.

필리버스터를 걸었던 안건은 새로운 회기의 본회의에서 자동 표결에 들어가기 때문에, 민주당 등 4+1 협의체는 이르면 모레, 선거법 표결을 시도할 걸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회기 2~3일짜리 임시회를 계속 열어 공수처법 등도 같은 방법으로 처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 선거법 본회의 상정…한국당 ‘필리버스터’ 돌입
    • 입력 2019-12-24 07:00:48
    • 수정2019-12-24 07: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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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과 소수정당, 이른바 '4+1 협의체가' 합의한 선거법 개정안이 어젯 밤 국회 본회의에 전격 상정됐습니다.

선거법 개정안을 악법으로 규정해 반대해 온 자유한국당은 필리버스터, 무제한 토론에 돌입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본회의는 시작 전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본회의장과 국회의장실 앞에서 본회의를 열지 말라, 소리를 높였습니다.

["철회하라! 철회하라!"]

결국 예정보다 한 시간 늦은 어젯밤 8시 쯤에야 본회의가 시작됐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의장석 주변을 둘러쌌습니다.

["불법 의장! 불법 의장!"]

한국당은 첫 안건인 회기 결정 건부터 필리버스터, 무제한 토론을 시도했지만,

[주호영/자유한국당 의원 : "본회의 안건에 대하여 무제한 토론 신청된 경우 의장은 반드시 무제한 토론을 실시하여야 합니다."]

필리버스터 대상이 아니라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결정에 표결이 이뤄졌고, 임시회 회기는 내일(25일)까지로 결정됐습니다.

이어서 예산부수법안이 상정됐는데 한국당은 반대토론과 수정안 상정으로 지연전술을 펼쳤습니다.

22건의 예산부수법안을 처리해야 하는데, 한 건 처리에 30분 가까이 걸렸습니다.

결국 2건만 처리하고 문 의장이 안건 순서를 바꿔 선거법을 전격 상정했습니다.

[문희상/국회의장 : "공직선거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상정합니다!"]

한국당은 곧바로 필리버스터에 돌입했습니다.

2016년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 이후 3년여 만의 국회 필리버스터입니다.

필리버스터는 내일 자정까지 계속 될 전망이고 모레부터는 새로운 임시회가 시작됩니다.

필리버스터를 걸었던 안건은 새로운 회기의 본회의에서 자동 표결에 들어가기 때문에, 민주당 등 4+1 협의체는 이르면 모레, 선거법 표결을 시도할 걸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회기 2~3일짜리 임시회를 계속 열어 공수처법 등도 같은 방법으로 처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