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유색 페트병 퇴출이라는데…현장은?
입력 2019.12.25 (07:28)
수정 2019.12.2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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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이나 음료가 담긴 페트병 중에는 갖가지 색깔이 들어간 제품들이 많죠.
재활용이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온 이 유색 페트병들이 오늘부터 시장에서 퇴출되는데, 현장은 얼마나 준비 됐을까요?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에 진열된 물과 탄산음료..
투명한 병과 초록색 병이 반반 정도로 섞여 있습니다.
색이 있는 페트병 사용을 금지한 자원재활용법 개정안이 오늘부터 시행됩니다.
하지만 아직 체감이 안됩니다.
[서병원/서울 영등포구 : "보면 색깔 있는 것들이 아직 많이 있어서 바뀌는 건지 전혀... 저 말고도 아무도 다 몰랐을 것 같은데."]
유색 페트병의 경우 고품질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에, 음료나 생수병부터 우선 무색으로 바꾼다는 게 환경부의 계획입니다.
유명 음료 제조 업체인 이 업체도 35년 만에 초록색 사이다 페트병을 바꿨습니다.
하지만 생산 공정과 홍보 전략에 큰 변화가 필요한 문제라 부담스러워하는 업체도 많습니다.
[이시헌/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조사연구팀장 : "브랜드 이미지를 쉽게 버리지 못하는, 디자인성을 또 보전하고 싶어하는.. 매출과 연결되기 때문에 이런 (부담스러워하는) 부분이 있었고요."]
환경부는 현장 점검 등을 통해 대체율을 높일 계획입니다.
[김효정/환경부 자원재활용과장 : "(오늘부터) 시행되더라도 저희가 만약에 아직 전환이 안 된 부분이 있으면 단계적으로 개선명령을 통해서 강제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입니다."]
결국, 유색 페트병 퇴출은 시장 조사와 개선 명령 등이 이뤄지고 난 내년 하반기쯤에야 성과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부는 업계 반발 등으로 이번 개정안에서 빠진 맥주 페트병도 5년 안에 퇴출하기로 최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물이나 음료가 담긴 페트병 중에는 갖가지 색깔이 들어간 제품들이 많죠.
재활용이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온 이 유색 페트병들이 오늘부터 시장에서 퇴출되는데, 현장은 얼마나 준비 됐을까요?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에 진열된 물과 탄산음료..
투명한 병과 초록색 병이 반반 정도로 섞여 있습니다.
색이 있는 페트병 사용을 금지한 자원재활용법 개정안이 오늘부터 시행됩니다.
하지만 아직 체감이 안됩니다.
[서병원/서울 영등포구 : "보면 색깔 있는 것들이 아직 많이 있어서 바뀌는 건지 전혀... 저 말고도 아무도 다 몰랐을 것 같은데."]
유색 페트병의 경우 고품질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에, 음료나 생수병부터 우선 무색으로 바꾼다는 게 환경부의 계획입니다.
유명 음료 제조 업체인 이 업체도 35년 만에 초록색 사이다 페트병을 바꿨습니다.
하지만 생산 공정과 홍보 전략에 큰 변화가 필요한 문제라 부담스러워하는 업체도 많습니다.
[이시헌/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조사연구팀장 : "브랜드 이미지를 쉽게 버리지 못하는, 디자인성을 또 보전하고 싶어하는.. 매출과 연결되기 때문에 이런 (부담스러워하는) 부분이 있었고요."]
환경부는 현장 점검 등을 통해 대체율을 높일 계획입니다.
[김효정/환경부 자원재활용과장 : "(오늘부터) 시행되더라도 저희가 만약에 아직 전환이 안 된 부분이 있으면 단계적으로 개선명령을 통해서 강제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입니다."]
결국, 유색 페트병 퇴출은 시장 조사와 개선 명령 등이 이뤄지고 난 내년 하반기쯤에야 성과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부는 업계 반발 등으로 이번 개정안에서 빠진 맥주 페트병도 5년 안에 퇴출하기로 최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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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부터 유색 페트병 퇴출이라는데…현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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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2-25 07:31:38
- 수정2019-12-25 07:38:14
[앵커]
물이나 음료가 담긴 페트병 중에는 갖가지 색깔이 들어간 제품들이 많죠.
재활용이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온 이 유색 페트병들이 오늘부터 시장에서 퇴출되는데, 현장은 얼마나 준비 됐을까요?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에 진열된 물과 탄산음료..
투명한 병과 초록색 병이 반반 정도로 섞여 있습니다.
색이 있는 페트병 사용을 금지한 자원재활용법 개정안이 오늘부터 시행됩니다.
하지만 아직 체감이 안됩니다.
[서병원/서울 영등포구 : "보면 색깔 있는 것들이 아직 많이 있어서 바뀌는 건지 전혀... 저 말고도 아무도 다 몰랐을 것 같은데."]
유색 페트병의 경우 고품질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에, 음료나 생수병부터 우선 무색으로 바꾼다는 게 환경부의 계획입니다.
유명 음료 제조 업체인 이 업체도 35년 만에 초록색 사이다 페트병을 바꿨습니다.
하지만 생산 공정과 홍보 전략에 큰 변화가 필요한 문제라 부담스러워하는 업체도 많습니다.
[이시헌/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조사연구팀장 : "브랜드 이미지를 쉽게 버리지 못하는, 디자인성을 또 보전하고 싶어하는.. 매출과 연결되기 때문에 이런 (부담스러워하는) 부분이 있었고요."]
환경부는 현장 점검 등을 통해 대체율을 높일 계획입니다.
[김효정/환경부 자원재활용과장 : "(오늘부터) 시행되더라도 저희가 만약에 아직 전환이 안 된 부분이 있으면 단계적으로 개선명령을 통해서 강제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입니다."]
결국, 유색 페트병 퇴출은 시장 조사와 개선 명령 등이 이뤄지고 난 내년 하반기쯤에야 성과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부는 업계 반발 등으로 이번 개정안에서 빠진 맥주 페트병도 5년 안에 퇴출하기로 최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물이나 음료가 담긴 페트병 중에는 갖가지 색깔이 들어간 제품들이 많죠.
재활용이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온 이 유색 페트병들이 오늘부터 시장에서 퇴출되는데, 현장은 얼마나 준비 됐을까요?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에 진열된 물과 탄산음료..
투명한 병과 초록색 병이 반반 정도로 섞여 있습니다.
색이 있는 페트병 사용을 금지한 자원재활용법 개정안이 오늘부터 시행됩니다.
하지만 아직 체감이 안됩니다.
[서병원/서울 영등포구 : "보면 색깔 있는 것들이 아직 많이 있어서 바뀌는 건지 전혀... 저 말고도 아무도 다 몰랐을 것 같은데."]
유색 페트병의 경우 고품질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에, 음료나 생수병부터 우선 무색으로 바꾼다는 게 환경부의 계획입니다.
유명 음료 제조 업체인 이 업체도 35년 만에 초록색 사이다 페트병을 바꿨습니다.
하지만 생산 공정과 홍보 전략에 큰 변화가 필요한 문제라 부담스러워하는 업체도 많습니다.
[이시헌/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조사연구팀장 : "브랜드 이미지를 쉽게 버리지 못하는, 디자인성을 또 보전하고 싶어하는.. 매출과 연결되기 때문에 이런 (부담스러워하는) 부분이 있었고요."]
환경부는 현장 점검 등을 통해 대체율을 높일 계획입니다.
[김효정/환경부 자원재활용과장 : "(오늘부터) 시행되더라도 저희가 만약에 아직 전환이 안 된 부분이 있으면 단계적으로 개선명령을 통해서 강제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입니다."]
결국, 유색 페트병 퇴출은 시장 조사와 개선 명령 등이 이뤄지고 난 내년 하반기쯤에야 성과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부는 업계 반발 등으로 이번 개정안에서 빠진 맥주 페트병도 5년 안에 퇴출하기로 최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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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s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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