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김남일 “빠따 NO! 이제는 버터 감독!”
입력 2019.12.27 (06:48) 수정 2019.12.27 (06:53) 뉴스광장 1부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현역시절 별명 진공청소기!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김남일이 성남의 새 사령탑에 취임했습니다.

2년 전 화제가 됐던 이른바 '빠따' 발언을 의식한 듯 김남일 감독은 이제 '버터'와 같은 부드러운 리더십을 강조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역시절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지단을 꽁꽁 묶는 등 '진공청소기'로 불렸던 김남일.

성남의 지휘봉을 잡게 된 김남일 감독은 취임 일성으로 '명문 팀'의 부활을 선언했습니다.

[김남일/성남 감독 : "제가 생각하는 목표는 상위 스플릿(6위 이상)에 드는 것입니다. 하나의 팀이 된다면, 쉽지 않겠지만 가능하다고 봅니다."]

또 K리그가 정적인 축구를 하는 것 같아 아쉬웠다면서 창의성을 갖춘 공격적인 축구를 강조했습니다.

리더십의 변화도 예고했습니다.

대표팀 코치 시절 카리스마가 넘치는 직설적인 화법으로 '빠따 코치'로 불렸지만,

[김남일/2017년 7월 12일/대표팀 코치 선임 직후 : "뭔가 간절함이 부족하다는 느낌이었고요. 마음만 같아서는 빠따(몽둥이)라도 치고 싶었는데, 시대가 시대인 만큼, 그렇게 해서는 안 될 것 같고요."]

이제는 버터처럼 부드러운 감독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남일/성남 감독 취임식/2019년 12월 26일 : "이제는 빠따(몽둥이)가 아니라 버터 같은 감독이 되겠습니다. 달콤하고 아주 맛있는 축구를 선사할 수 있도록 해 보겠습니다."]

자신보다 먼저 K리그 감독이 된 한일 월드컵 동료들과의 지략 싸움에서도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가장 기대가 되는 팀은 FC 서울입니다. 제가 (최용수 서울 감독과 인연이 깊어) 가장 이기고 싶은 팀 중의 하나입니다."]

성남의 남기일 전임 감독은 제주의 지휘봉을 잡았고, 설기현 전력강화실장은 경남의 새 사령탑이 돼 1부리그 승격의 임무를 맡았습니다.

2002년 K리그 붐을 이끌었던 황금세대가 이제는 감독으로 2020시즌 K리그의 부흥을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 김남일 “빠따 NO! 이제는 버터 감독!”
    • 입력 2019-12-27 06:51:18
    • 수정2019-12-27 06:53:54
    뉴스광장 1부
[앵커]

현역시절 별명 진공청소기!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김남일이 성남의 새 사령탑에 취임했습니다.

2년 전 화제가 됐던 이른바 '빠따' 발언을 의식한 듯 김남일 감독은 이제 '버터'와 같은 부드러운 리더십을 강조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역시절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지단을 꽁꽁 묶는 등 '진공청소기'로 불렸던 김남일.

성남의 지휘봉을 잡게 된 김남일 감독은 취임 일성으로 '명문 팀'의 부활을 선언했습니다.

[김남일/성남 감독 : "제가 생각하는 목표는 상위 스플릿(6위 이상)에 드는 것입니다. 하나의 팀이 된다면, 쉽지 않겠지만 가능하다고 봅니다."]

또 K리그가 정적인 축구를 하는 것 같아 아쉬웠다면서 창의성을 갖춘 공격적인 축구를 강조했습니다.

리더십의 변화도 예고했습니다.

대표팀 코치 시절 카리스마가 넘치는 직설적인 화법으로 '빠따 코치'로 불렸지만,

[김남일/2017년 7월 12일/대표팀 코치 선임 직후 : "뭔가 간절함이 부족하다는 느낌이었고요. 마음만 같아서는 빠따(몽둥이)라도 치고 싶었는데, 시대가 시대인 만큼, 그렇게 해서는 안 될 것 같고요."]

이제는 버터처럼 부드러운 감독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남일/성남 감독 취임식/2019년 12월 26일 : "이제는 빠따(몽둥이)가 아니라 버터 같은 감독이 되겠습니다. 달콤하고 아주 맛있는 축구를 선사할 수 있도록 해 보겠습니다."]

자신보다 먼저 K리그 감독이 된 한일 월드컵 동료들과의 지략 싸움에서도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가장 기대가 되는 팀은 FC 서울입니다. 제가 (최용수 서울 감독과 인연이 깊어) 가장 이기고 싶은 팀 중의 하나입니다."]

성남의 남기일 전임 감독은 제주의 지휘봉을 잡았고, 설기현 전력강화실장은 경남의 새 사령탑이 돼 1부리그 승격의 임무를 맡았습니다.

2002년 K리그 붐을 이끌었던 황금세대가 이제는 감독으로 2020시즌 K리그의 부흥을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광장 1부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