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공수처법 표결…‘권은희 수정안’ 막판 변수

입력 2019.12.29 (21:01) 수정 2019.12.2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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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9년의 마지막 일요일, 9시 뉴스 시작합니다.

공수처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가 어젯밤(28일) 12시에 끝났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예정대로 처리하겠다, 한국당은 최선을 다해 막겠다, 이렇게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이 공수처법 수정안을 발의했습니다.

먼저 이세연 기자가 어젯밤(28일)부터 오늘(29일)까지 국회 상황 정리해드립니다.

[리포트]

26시간 34분만에 무제한 토론이 끝났습니다.

[강효상/자유한국당 의원 : "(마이크 끄세요!) 바른 말에, 올바른 말에, (그만해!) 나라를 걱정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시길 바랍니다. (의원님 자정이 넘었습니다.)"]

오전부터 기자간담회를 자처한 민주당.

내일 예정대로 공수처법을 처리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검사도 죄를 지으면 일반 국민과 똑같이 처벌받는 사회를 만들고, 또 검찰의 특권은 해체되는 새로운 시대로..."]

긴급 최고위 뒤엔 그제 본회의장 충돌을 겨냥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폭력 및 회의 진행 방해 행위에 대해선 강력히 처벌하기로 했고, 이에 대해서 준비가 되는대로 고발할 예정입니다."]

한국당 역시 기자간담회로 맞섰습니다.

[전희경/자유한국당 대변인 : "무소불위의 권력을 공수처에 몰아주는 것이다. 살아있는 권력이 철저하게 지배할 수 있는 공수처를 만드는 것이다..."]

수적 열세지만 모든 힘을 쏟겠다고 했습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물리력까지 동원될 가능성이 있나요?) 그렇다고 망치를 들란 얘기는 아니잖아요. 어떤 식으로든지 저희들은 최선을 다할 겁니다."]

이런 가운데 공수처법 수정안이 발의됐습니다.

공수처에 원칙적으로 기소권을 주지 않고, 대상범죄는 뇌물 등 부패범죄로 한정했습니다.

논란이 된 범죄 인지 통보와 관련해선 다른 수사기관 장이 필요한 경우 이첩하게 했습니다.

[권은희/바른미래당 의원 : "개혁을 위한 수사조직이 개악의 정치조직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법치주의의 기본을 충실히..."]

내일(30일) 오후 또 한 차례 여야 격돌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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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공수처법 표결…‘권은희 수정안’ 막판 변수
    • 입력 2019-12-29 21:03:32
    • 수정2019-12-29 22: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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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9년의 마지막 일요일, 9시 뉴스 시작합니다.

공수처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가 어젯밤(28일) 12시에 끝났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예정대로 처리하겠다, 한국당은 최선을 다해 막겠다, 이렇게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이 공수처법 수정안을 발의했습니다.

먼저 이세연 기자가 어젯밤(28일)부터 오늘(29일)까지 국회 상황 정리해드립니다.

[리포트]

26시간 34분만에 무제한 토론이 끝났습니다.

[강효상/자유한국당 의원 : "(마이크 끄세요!) 바른 말에, 올바른 말에, (그만해!) 나라를 걱정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시길 바랍니다. (의원님 자정이 넘었습니다.)"]

오전부터 기자간담회를 자처한 민주당.

내일 예정대로 공수처법을 처리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검사도 죄를 지으면 일반 국민과 똑같이 처벌받는 사회를 만들고, 또 검찰의 특권은 해체되는 새로운 시대로..."]

긴급 최고위 뒤엔 그제 본회의장 충돌을 겨냥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폭력 및 회의 진행 방해 행위에 대해선 강력히 처벌하기로 했고, 이에 대해서 준비가 되는대로 고발할 예정입니다."]

한국당 역시 기자간담회로 맞섰습니다.

[전희경/자유한국당 대변인 : "무소불위의 권력을 공수처에 몰아주는 것이다. 살아있는 권력이 철저하게 지배할 수 있는 공수처를 만드는 것이다..."]

수적 열세지만 모든 힘을 쏟겠다고 했습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물리력까지 동원될 가능성이 있나요?) 그렇다고 망치를 들란 얘기는 아니잖아요. 어떤 식으로든지 저희들은 최선을 다할 겁니다."]

이런 가운데 공수처법 수정안이 발의됐습니다.

공수처에 원칙적으로 기소권을 주지 않고, 대상범죄는 뇌물 등 부패범죄로 한정했습니다.

논란이 된 범죄 인지 통보와 관련해선 다른 수사기관 장이 필요한 경우 이첩하게 했습니다.

[권은희/바른미래당 의원 : "개혁을 위한 수사조직이 개악의 정치조직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법치주의의 기본을 충실히..."]

내일(30일) 오후 또 한 차례 여야 격돌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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