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증가’…미래 전망 ‘낙관’ 우세

입력 2019.12.30 (12:08) 수정 2019.12.30 (13: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생산과 소비, 투자 등 산업 활동을 보여주는 3가지 지표가 지난달 모두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 전망 지표도 석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오늘 발표된 통계청 산업 활동 동향을 이승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11월 전산업생산지수는 10월보다 0.4% 상승했습니다.

서비스업의 생산이 증가한 영향이 컸습니다.

의류와 화장품 등의 매출이 늘며 도·소매업이 3% 늘었고, 은행 대출 증가로 금융·보험업도 2%(2.1) 넘게 증가했습니다.

광공업에선 자동차와 금속가공이 줄었지만, 반도체 생산이 9%(9.3) 넘게 반등했습니다.

[김보경/통계청 산업동향과장 : "서버용 D램 등 고성능 메모리반도체가 5G라든지 여러 가지로 수요가 증가해서 생산이 증가하고 있고요."]

소비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의복과 같은 준내구재는 판매량이 5.6% 나 늘었고, 승용차 같은 내구재 판매도 3%(3.4) 넘게 증가했습니다.

코리아세일페스타 같은 대규모 판매 행사와 함께,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로 10월의 의류 판매량이 적어 기저효과 생긴 이유도 있습니다.

투자 역시 항공 운송장비 투자 확대에 힘입어 전달에 비해 1.1% 증가했습니다.

생산, 소비, 투자 지표는 10월에 모두 하락했다 이번에 모두 상승 전환했습니다.

하지만, 회복 흐름이 아직 크지 않은 데다 건설 시공 실적액도 많이 줄어,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 변동치는 0.1p 하락했습니다.

다만 미래 경기를 보여주는 선행 순환변동치는 0.4p 상승해 석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통계청은 내년 상반기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는 더 강해졌다면서, 다만 실제 반등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1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증가’…미래 전망 ‘낙관’ 우세
    • 입력 2019-12-30 12:10:14
    • 수정2019-12-30 13:04:08
    뉴스 12
[앵커]

생산과 소비, 투자 등 산업 활동을 보여주는 3가지 지표가 지난달 모두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 전망 지표도 석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오늘 발표된 통계청 산업 활동 동향을 이승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11월 전산업생산지수는 10월보다 0.4% 상승했습니다.

서비스업의 생산이 증가한 영향이 컸습니다.

의류와 화장품 등의 매출이 늘며 도·소매업이 3% 늘었고, 은행 대출 증가로 금융·보험업도 2%(2.1) 넘게 증가했습니다.

광공업에선 자동차와 금속가공이 줄었지만, 반도체 생산이 9%(9.3) 넘게 반등했습니다.

[김보경/통계청 산업동향과장 : "서버용 D램 등 고성능 메모리반도체가 5G라든지 여러 가지로 수요가 증가해서 생산이 증가하고 있고요."]

소비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의복과 같은 준내구재는 판매량이 5.6% 나 늘었고, 승용차 같은 내구재 판매도 3%(3.4) 넘게 증가했습니다.

코리아세일페스타 같은 대규모 판매 행사와 함께,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로 10월의 의류 판매량이 적어 기저효과 생긴 이유도 있습니다.

투자 역시 항공 운송장비 투자 확대에 힘입어 전달에 비해 1.1% 증가했습니다.

생산, 소비, 투자 지표는 10월에 모두 하락했다 이번에 모두 상승 전환했습니다.

하지만, 회복 흐름이 아직 크지 않은 데다 건설 시공 실적액도 많이 줄어,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 변동치는 0.1p 하락했습니다.

다만 미래 경기를 보여주는 선행 순환변동치는 0.4p 상승해 석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통계청은 내년 상반기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는 더 강해졌다면서, 다만 실제 반등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