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겨울이다…평창송어축제장 ‘북적’

입력 2019.12.31 (19:33) 수정 2019.12.3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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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한치한(以寒治寒).

겨울 추위에 집 안에서 움츠리는 것보단 바깥에 나가 추위를 이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한파가 몰아친 평창 송어축제장에선 맨손 송어 잡기와 얼음 위 낚시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하의 동장군이 위세를 떨치고 있는 평창송어축제장.

["와아아아~~~~~~~"]

반소매에 반바지를 입고 차가운 물 속으로 뛰어듭니다.

맨손 송어 잡기.

송어와의 한판 승부가 펼쳐집니다.

손으로 물속을 휘저으며 이리저리 도망치는 송어를 뒤쫓습니다.

어렵게 잡은 송어에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와 잡았다! 와아 황금송어가 나왔습니다. 한 마리."]

[이성영·박솔근/경기도 수원시 : "추운데 물속에 들어가서 정신도 바짝 차리고, 황금 꼬리표 잡으니까 너무 기분이 좋은 거 같아요."]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는 오대천 얼음판 위에서는 강태공들의 송어 낚시가 한창입니다.

얼음 위에 낸 구멍 사이로 낚싯대를 드리우고 송어와 밀고 당기는 신경전을 펼칩니다.

오랜 기다림 속에 낚아 올린 송어.

겨울철 얼음낚시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짜릿한 재미입니다.

[이성자/강원도 원주시 : "작년에는 와서 못 잡고 갔는데, 오늘 두 마리 잡아서 기분이 너무 좋아요."]

한파가 몰아치면서 평창 송어축제장에는 개막 4일 만에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 얼음낚시의 묘미를 즐겼습니다.

평창 송어축제를 시작으로 다음 달 중순에는 화천 산천어축제와 홍천강 꽁꽁 축제, 대관령눈꽃축제 등 강원도 대표 겨울축제가 잇달아 개막해 관광객을 맞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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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겨울이다…평창송어축제장 ‘북적’
    • 입력 2019-12-31 19:35:10
    • 수정2019-12-31 19:41:05
    뉴스 7
[앵커]

이한치한(以寒治寒).

겨울 추위에 집 안에서 움츠리는 것보단 바깥에 나가 추위를 이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한파가 몰아친 평창 송어축제장에선 맨손 송어 잡기와 얼음 위 낚시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하의 동장군이 위세를 떨치고 있는 평창송어축제장.

["와아아아~~~~~~~"]

반소매에 반바지를 입고 차가운 물 속으로 뛰어듭니다.

맨손 송어 잡기.

송어와의 한판 승부가 펼쳐집니다.

손으로 물속을 휘저으며 이리저리 도망치는 송어를 뒤쫓습니다.

어렵게 잡은 송어에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와 잡았다! 와아 황금송어가 나왔습니다. 한 마리."]

[이성영·박솔근/경기도 수원시 : "추운데 물속에 들어가서 정신도 바짝 차리고, 황금 꼬리표 잡으니까 너무 기분이 좋은 거 같아요."]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는 오대천 얼음판 위에서는 강태공들의 송어 낚시가 한창입니다.

얼음 위에 낸 구멍 사이로 낚싯대를 드리우고 송어와 밀고 당기는 신경전을 펼칩니다.

오랜 기다림 속에 낚아 올린 송어.

겨울철 얼음낚시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짜릿한 재미입니다.

[이성자/강원도 원주시 : "작년에는 와서 못 잡고 갔는데, 오늘 두 마리 잡아서 기분이 너무 좋아요."]

한파가 몰아치면서 평창 송어축제장에는 개막 4일 만에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 얼음낚시의 묘미를 즐겼습니다.

평창 송어축제를 시작으로 다음 달 중순에는 화천 산천어축제와 홍천강 꽁꽁 축제, 대관령눈꽃축제 등 강원도 대표 겨울축제가 잇달아 개막해 관광객을 맞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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