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의인들과 해맞이…“국민이 행복한 한 해”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시민들과 함께 일출을 보며 새해 첫 아침을 맞았습니다,

올해는 국민이 행복하고, 정부가 보답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해돋이 산행으로 올해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한 해 화재와 범죄 현장에서 용감하게 시민들을 구한 의인 7명과 함께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새해맞이를 (함께) 하게 됐으니까 아주 올해 운수대통입니다."]

문 대통령은 시민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산 정상까지 올랐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문재인 대통령 : "우리 국민들 모두가 작년보다는 좀 더 행복한 한해 될거 같습니까? (네.) 그렇게 만들어야죠? (네.) 정부가 앞장서서 노력하고…."]

3년 째 이어지고 있는 청와대의 신년 산행, 올해는 처음 역사해설가도 동행했습니다.

[박광일/역사 해설가 : "역사학자들이 추정할 때는 520년 즈음에 고구려군이 여기 와서 머물렀던 것으로 보여지고요."]

문 대통령은 산행이 끝난 뒤 의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함께 떡국을 먹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소방관 처우 개선과 응급 의료 체계 보완을 약속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SNS로 한 신년인사에서 "올해는 국민께 보답하는 한 해"라면서 "확실한 성과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송부 기한이 오늘로 끝남에 따라, 추 후보자를 내일 법무부 장관에 임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