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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북미 긴장고조
김정은, 핵실험·ICBM발사 재개 시사…새 전략무기 공개 예고
입력 2020.01.01 (21:14) 수정 2020.01.01 (22:10)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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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새해 첫날, 공개적으로 핵과 미사일 시험 중단 약속을 파기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연말 유례없이 길었던 당 중앙위 전원회의 결과가 오늘(1일) 공개됐는데, 북미 교착 상태 장기화를 기정사실로 하고, 제재 난관을 '정면 돌파'로 뚫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이 처한 상황을 '전대미문의 준엄한 난국'으로 규정했습니다.

그 원인으로 미국을 지목했습니다.

미국은 애당초 적대 정책을 철회할 의사 없이 시간 끌기만 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경제건설에 유리한 대외환경은 절실하지만, 더는 미국에 끌려가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제재 해제는 연연도, 기대도 않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조선중앙TV : "핵 문제가 아니고라도 미국은 우리에게 또 다른 그 무엇을 표적으로 정하고 접어들 것이고 미국의 군사 정치적 위협은 끝이 나지 않을 것입니다."]

북미 대립 장기화도 기정사실로 못 박았습니다.

제재로 인한 난국 타개 방안으로 '정면돌파전'을 선언했습니다.

'정면돌파전'의 핵심은 자력갱생을 통한 경제건설과 외교·군사력 강화입니다.

2018년 4월 선언한 핵실험과 ICBM 시험발사 중지 철회도 시사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이러한 조건에서 지켜주는 대방(상대)도 없는 공약에 우리가 더 이상 일방적으로 매여 있을 근거가 없어졌으며…."]

미국을 향해 새로운 전략무기 공개와 개발, '충격적인 실제 행동'도 거론했습니다.

미국의 핵 위협에 맞선 억제력을 강화할 것이고, 그 정도는 향후 미국의 입장에 따라 조정될 거라고도 했습니다.

[정성장/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 : "북한이 북미 적대관계의 지속을 기정사실화하고 있고 또 제재 장기화에도 대비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북미협상은 어렵게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 신년사를 당 중앙위 전원회의 결과로 대신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육성 신년사를 내지 않은 건 집권 후 7년 만에 처음입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 김정은, 핵실험·ICBM발사 재개 시사…새 전략무기 공개 예고
    • 입력 2020-01-01 21:16:02
    • 수정2020-01-01 22:10:58
    뉴스 9
[앵커]

북한이 새해 첫날, 공개적으로 핵과 미사일 시험 중단 약속을 파기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연말 유례없이 길었던 당 중앙위 전원회의 결과가 오늘(1일) 공개됐는데, 북미 교착 상태 장기화를 기정사실로 하고, 제재 난관을 '정면 돌파'로 뚫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이 처한 상황을 '전대미문의 준엄한 난국'으로 규정했습니다.

그 원인으로 미국을 지목했습니다.

미국은 애당초 적대 정책을 철회할 의사 없이 시간 끌기만 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경제건설에 유리한 대외환경은 절실하지만, 더는 미국에 끌려가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제재 해제는 연연도, 기대도 않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조선중앙TV : "핵 문제가 아니고라도 미국은 우리에게 또 다른 그 무엇을 표적으로 정하고 접어들 것이고 미국의 군사 정치적 위협은 끝이 나지 않을 것입니다."]

북미 대립 장기화도 기정사실로 못 박았습니다.

제재로 인한 난국 타개 방안으로 '정면돌파전'을 선언했습니다.

'정면돌파전'의 핵심은 자력갱생을 통한 경제건설과 외교·군사력 강화입니다.

2018년 4월 선언한 핵실험과 ICBM 시험발사 중지 철회도 시사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이러한 조건에서 지켜주는 대방(상대)도 없는 공약에 우리가 더 이상 일방적으로 매여 있을 근거가 없어졌으며…."]

미국을 향해 새로운 전략무기 공개와 개발, '충격적인 실제 행동'도 거론했습니다.

미국의 핵 위협에 맞선 억제력을 강화할 것이고, 그 정도는 향후 미국의 입장에 따라 조정될 거라고도 했습니다.

[정성장/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 : "북한이 북미 적대관계의 지속을 기정사실화하고 있고 또 제재 장기화에도 대비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북미협상은 어렵게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 신년사를 당 중앙위 전원회의 결과로 대신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육성 신년사를 내지 않은 건 집권 후 7년 만에 처음입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