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올해 첫 공개 행보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입력 2020.01.02 (17:14) 수정 2020.01.0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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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이 새해 첫 공개 행보로 김일성, 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습니다.

김 위원장과 동행한 북한 노동당 주요 간부들은 '사회주의 강국의 존엄과 위상을 만방에 떨쳐갈 맹세를 굳게 다졌다'고 북한 매체는 전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북한 매체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 등은 김정은 위원장이 새해 2020년에 즈음해 북한 노동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의 새해 첫 공개활동입니다.

참배에는 최룡해 북한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과 김재룡 내각 총리 등 노동당 간부들도 동행했습니다.

이들은 당 창건 75주년이 되는 올해 '백두산 기상을 안고 정면 돌파전으로 나가는 사회주의 강국의 존엄과 위상을 만방에 떨쳐갈 맹세를 굳게 다졌다'고 북한 매체는 전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28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북한이 처한 상황을 '전대미문의 준엄한 난국'으로 규정했습니다.

그 원인을 미국으로 지목한 뒤 난국 타개 방안으로 '정면돌파전'을 선언했습니다.

'정면돌파전'의 핵심은 자력갱생을 통한 경제건설과 외교·군사력 강화입니다.

또 미국도 공약을 지키지 않는다며 2018년 4월 선언한 핵실험과 ICBM 시험발사 중지 철회를 시사했습니다.

미국을 향한 새로운 전략무기 공개와 개발, '충격적인 실제 행동'도 거론했습니다.

미국의 핵 위협에 맞선 억제력을 강화할 것이고, 그 정도는 향후 미국의 입장에 따라 조정될 거라고도 했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 신년사를 당 중앙위 전원회의 결과로 대신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육성 신년사를 내지 않은 건 집권 후 7년 만에 처음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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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올해 첫 공개 행보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 입력 2020-01-02 17:16:17
    • 수정2020-01-02 17: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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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이 새해 첫 공개 행보로 김일성, 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습니다.

김 위원장과 동행한 북한 노동당 주요 간부들은 '사회주의 강국의 존엄과 위상을 만방에 떨쳐갈 맹세를 굳게 다졌다'고 북한 매체는 전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북한 매체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 등은 김정은 위원장이 새해 2020년에 즈음해 북한 노동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의 새해 첫 공개활동입니다.

참배에는 최룡해 북한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과 김재룡 내각 총리 등 노동당 간부들도 동행했습니다.

이들은 당 창건 75주년이 되는 올해 '백두산 기상을 안고 정면 돌파전으로 나가는 사회주의 강국의 존엄과 위상을 만방에 떨쳐갈 맹세를 굳게 다졌다'고 북한 매체는 전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28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북한이 처한 상황을 '전대미문의 준엄한 난국'으로 규정했습니다.

그 원인을 미국으로 지목한 뒤 난국 타개 방안으로 '정면돌파전'을 선언했습니다.

'정면돌파전'의 핵심은 자력갱생을 통한 경제건설과 외교·군사력 강화입니다.

또 미국도 공약을 지키지 않는다며 2018년 4월 선언한 핵실험과 ICBM 시험발사 중지 철회를 시사했습니다.

미국을 향한 새로운 전략무기 공개와 개발, '충격적인 실제 행동'도 거론했습니다.

미국의 핵 위협에 맞선 억제력을 강화할 것이고, 그 정도는 향후 미국의 입장에 따라 조정될 거라고도 했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 신년사를 당 중앙위 전원회의 결과로 대신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육성 신년사를 내지 않은 건 집권 후 7년 만에 처음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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