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안철수 귀국전 대표직 사퇴’ 일축

입력 2020.01.03 (11:40) 수정 2020.01.0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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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안철수 전 의원의 정계 복귀 선언과 맞물려 자신의 당 대표직 사퇴 문제가 다시 거론되는 데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손 대표는 오늘(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권파 내부에서 제기된 손 대표 사퇴론과 관련한 질문에 "총선 승리, 개혁 등 중요한 과제를 버려놓고 나간다는 것은 책임 있는 정치인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손 대표는 또 "안철수 전 의원이 오면 원하는 대로 모든 것을, 안 전 의원의 말을 들어주고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의견을 같이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도 "제가 '무조건 나간다'라고 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길 제3의 길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바탕을 깔고 그 이후에 필요하면 용퇴하겠다는 건데, 사전에 나가라는 것은 우리 정치가 권력투쟁에 지나지 않는다"며 "그러한 권력투쟁을 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유승민 의원 등 8명에 대해서는 "나가서 개혁보수를 하겠다고 하니까 보수 정당을 잘 차려서 한국 정치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들의 탈당으로 바른미래당 당명을 바꿀지에 대해서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합해진 그런 요소를 없애야 한다는 의견도 있고, 그동안 쌓아온 것이 있으니 바꾸지 말자는 분도 있다"며 "당원들과 국민 여론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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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학규, ‘안철수 귀국전 대표직 사퇴’ 일축
    • 입력 2020-01-03 11:40:44
    • 수정2020-01-03 12:01:40
    정치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안철수 전 의원의 정계 복귀 선언과 맞물려 자신의 당 대표직 사퇴 문제가 다시 거론되는 데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손 대표는 오늘(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권파 내부에서 제기된 손 대표 사퇴론과 관련한 질문에 "총선 승리, 개혁 등 중요한 과제를 버려놓고 나간다는 것은 책임 있는 정치인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손 대표는 또 "안철수 전 의원이 오면 원하는 대로 모든 것을, 안 전 의원의 말을 들어주고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의견을 같이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도 "제가 '무조건 나간다'라고 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길 제3의 길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바탕을 깔고 그 이후에 필요하면 용퇴하겠다는 건데, 사전에 나가라는 것은 우리 정치가 권력투쟁에 지나지 않는다"며 "그러한 권력투쟁을 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유승민 의원 등 8명에 대해서는 "나가서 개혁보수를 하겠다고 하니까 보수 정당을 잘 차려서 한국 정치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들의 탈당으로 바른미래당 당명을 바꿀지에 대해서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합해진 그런 요소를 없애야 한다는 의견도 있고, 그동안 쌓아온 것이 있으니 바꾸지 말자는 분도 있다"며 "당원들과 국민 여론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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