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잿빛 하늘’…주말까지 고농도 미세먼지

입력 2020.01.03 (17:01) 수정 2020.01.0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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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첫 주부터 고농도 미세먼지로 전국의 하늘이 잿빛이 됐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에서 '매우 나쁨'까지 오른 상태인데요.

주말에도 고농도 미세먼지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BS 재난감시 CCTV로 본 오늘 오전 인천 연안부두 모습입니다.

평상시 선명하게 보였던 아파트 단지와 산이 미세먼지에 가려졌습니다.

해돋이 명소였던 군산 비응항도 오늘은 탁한 풍경입니다.

새해 첫 주부터 전국의 하늘이 미세먼지로 잿빛이 됐습니다.

강원영동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에서 '매우 나쁨' 단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전 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큰 폭으로 올랐던 충청과 경기 지역은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평소보다 서너 배가량 높은 미세먼지 농도를 기록하고 있는 전북 지역에도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국외 오염 물질이 한반도로 계속 유입되고 있는데다, 대기까지 정체돼 미세먼지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는 탓입니다.

주말에도 대기질은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세먼지 예측 모델을 보면, 미세먼지 농도 '나쁨'과 '매우나쁨' 단계를 의미하는 노란색과 붉은색이 주말 내내 확인됩니다.

특히 내일 낮부터는 중국과 북한에서 미세먼지가 추가로 유입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내일과 모레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이어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대기질은 다음 주 초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점차 '보통'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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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대부분 ‘잿빛 하늘’…주말까지 고농도 미세먼지
    • 입력 2020-01-03 17:03:27
    • 수정2020-01-03 17: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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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첫 주부터 고농도 미세먼지로 전국의 하늘이 잿빛이 됐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에서 '매우 나쁨'까지 오른 상태인데요.

주말에도 고농도 미세먼지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BS 재난감시 CCTV로 본 오늘 오전 인천 연안부두 모습입니다.

평상시 선명하게 보였던 아파트 단지와 산이 미세먼지에 가려졌습니다.

해돋이 명소였던 군산 비응항도 오늘은 탁한 풍경입니다.

새해 첫 주부터 전국의 하늘이 미세먼지로 잿빛이 됐습니다.

강원영동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에서 '매우 나쁨' 단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전 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큰 폭으로 올랐던 충청과 경기 지역은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평소보다 서너 배가량 높은 미세먼지 농도를 기록하고 있는 전북 지역에도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국외 오염 물질이 한반도로 계속 유입되고 있는데다, 대기까지 정체돼 미세먼지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는 탓입니다.

주말에도 대기질은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세먼지 예측 모델을 보면, 미세먼지 농도 '나쁨'과 '매우나쁨' 단계를 의미하는 노란색과 붉은색이 주말 내내 확인됩니다.

특히 내일 낮부터는 중국과 북한에서 미세먼지가 추가로 유입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내일과 모레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이어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대기질은 다음 주 초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점차 '보통'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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