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선 수도권 험지 출마”…‘빅매치’ 성사?

입력 2020.01.03 (18:59) 수정 2020.01.0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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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총선에서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겠다고 밝혀 이낙연 총리와의 '빅매치'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모레 새로운보수당을 창당하는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탈당했고, 민주당 소속 현역 장관들이 불출마를 선언하는 등 총선을 석달 남짓 앞두고 정치권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조지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거법과 공수처법 처리 등에 항의해 올해 처음 열린 한국당 장외집회.

황교안 대표는 4월 총선을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한 대전환의 출발점으로 규정하고 수도권 험지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중진 의원들에게 험지 출마도 제안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저부터 험지로 가겠습니다. 우리 당에 뜻있는 모든 의원들, 모든 동지들이 험지로 가서 죽어서 살아나는 이 기적을…."]

'수도권 험지'라고만 밝혔지만 이낙연 국무총리의 서울 종로 출마도 관측되고 있어, 서울 종로 '빅매치'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낙연/국무총리/어제/뉴스9 : "(이른바 종로 빅매치 성사된다고 봐야 할까요?) 대체로 저도 정치의 흐름을 읽는 편인데 그쪽으로 흘러가고 있지 않을까라는 저의 감상을 말씀드렸습니다."]

민주당에선 현역 의원 출신의 박영선, 진영, 김현미, 유은혜 장관이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각 부처별 현안이 많은 데다 공직자 사퇴시한인 16일까지 개각이 어려운 점을 고려한 결정입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우리 정부가 이제 절반을 넘어서 후반기를 향해가고 있는 지금, 문재인 정부는 더 힘차게 전진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정계 개편의 한 축인 바른미래당 탈당파는 모레 새보수당을 창당합니다.

유승민 의원 등 8명은 오늘 바른미래당을 탈당했습니다.

[유승민/새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 : "지난 2년의 실패에 대해 그 누구도 탓하지 않겠습니다. 실망을 드린 점 참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창업주인 안철수 전 의원이 정계 복귀를 예고한 가운데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대표직 사퇴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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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총선 수도권 험지 출마”…‘빅매치’ 성사?
    • 입력 2020-01-03 19:02:21
    • 수정2020-01-03 19: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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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총선에서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겠다고 밝혀 이낙연 총리와의 '빅매치'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모레 새로운보수당을 창당하는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탈당했고, 민주당 소속 현역 장관들이 불출마를 선언하는 등 총선을 석달 남짓 앞두고 정치권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조지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거법과 공수처법 처리 등에 항의해 올해 처음 열린 한국당 장외집회.

황교안 대표는 4월 총선을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한 대전환의 출발점으로 규정하고 수도권 험지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중진 의원들에게 험지 출마도 제안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저부터 험지로 가겠습니다. 우리 당에 뜻있는 모든 의원들, 모든 동지들이 험지로 가서 죽어서 살아나는 이 기적을…."]

'수도권 험지'라고만 밝혔지만 이낙연 국무총리의 서울 종로 출마도 관측되고 있어, 서울 종로 '빅매치'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낙연/국무총리/어제/뉴스9 : "(이른바 종로 빅매치 성사된다고 봐야 할까요?) 대체로 저도 정치의 흐름을 읽는 편인데 그쪽으로 흘러가고 있지 않을까라는 저의 감상을 말씀드렸습니다."]

민주당에선 현역 의원 출신의 박영선, 진영, 김현미, 유은혜 장관이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각 부처별 현안이 많은 데다 공직자 사퇴시한인 16일까지 개각이 어려운 점을 고려한 결정입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우리 정부가 이제 절반을 넘어서 후반기를 향해가고 있는 지금, 문재인 정부는 더 힘차게 전진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정계 개편의 한 축인 바른미래당 탈당파는 모레 새보수당을 창당합니다.

유승민 의원 등 8명은 오늘 바른미래당을 탈당했습니다.

[유승민/새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 : "지난 2년의 실패에 대해 그 누구도 탓하지 않겠습니다. 실망을 드린 점 참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창업주인 안철수 전 의원이 정계 복귀를 예고한 가운데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대표직 사퇴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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