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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습에 이란 ‘군부실세’ 사망…중동 위기 ‘일촉즉발’
입력 2020.01.03 (19:13) 수정 2020.01.03 (19:22)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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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군부의 최고 실세로 꼽히는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이라크에서 미국의 공습을 받아 사망했습니다.

이란이 가혹한 보복을 천명하면서 긴장이 감돌던 중동 정세가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란의 권력 서열 2인자로 불리는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미국의 공습을 받아 숨졌습니다.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이라크 바그다드 구공항으로 향하는 도로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다가 폭격을 받았습니다.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의 사령관들도 함께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국방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국의 해외 인력을 보호하기 위해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이라크 키르쿠크의 미군 기지 공격을 포함해 미 외교관과 군인을 공격하는 계획을 적극 개발했다는 겁니다.

[거셈 솔레이마니/이란 쿠드스군 사령관 : "우리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가까운 곳에 있다는 점을 도박꾼 트럼프 대통령은 명심하기 바란다."]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의 총사령관을 20년 동안 역임했습니다.

쿠드스 군은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와 레바논 헤즈볼라 등 해외 친이란 무장세력을 담당하는 이란 혁명수비대의 핵심 조직입니다.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이란-이라크 전쟁을 비롯해 각종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면서 이란의 정치권과 경제계까지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최고 실세로 알려져있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순교의 피를 손에 묻힌 범죄자들에게 가혹한 보복이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외무장관도 미국은 불량배 같은 모험주의가 낳을 결과를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외신들은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죽음이 중동정세를 악화시키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미국과 이스라엘에게 보복이 뒤따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 미 공습에 이란 ‘군부실세’ 사망…중동 위기 ‘일촉즉발’
    • 입력 2020-01-03 19:14:55
    • 수정2020-01-03 19:22:10
    뉴스 7
[앵커]

이란 군부의 최고 실세로 꼽히는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이라크에서 미국의 공습을 받아 사망했습니다.

이란이 가혹한 보복을 천명하면서 긴장이 감돌던 중동 정세가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란의 권력 서열 2인자로 불리는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미국의 공습을 받아 숨졌습니다.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이라크 바그다드 구공항으로 향하는 도로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다가 폭격을 받았습니다.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의 사령관들도 함께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국방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국의 해외 인력을 보호하기 위해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이라크 키르쿠크의 미군 기지 공격을 포함해 미 외교관과 군인을 공격하는 계획을 적극 개발했다는 겁니다.

[거셈 솔레이마니/이란 쿠드스군 사령관 : "우리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가까운 곳에 있다는 점을 도박꾼 트럼프 대통령은 명심하기 바란다."]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의 총사령관을 20년 동안 역임했습니다.

쿠드스 군은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와 레바논 헤즈볼라 등 해외 친이란 무장세력을 담당하는 이란 혁명수비대의 핵심 조직입니다.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이란-이라크 전쟁을 비롯해 각종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면서 이란의 정치권과 경제계까지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최고 실세로 알려져있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순교의 피를 손에 묻힌 범죄자들에게 가혹한 보복이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외무장관도 미국은 불량배 같은 모험주의가 낳을 결과를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외신들은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죽음이 중동정세를 악화시키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미국과 이스라엘에게 보복이 뒤따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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