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본회의서 검경수사권 조정법 상정”…여야 대치 우려

입력 2020.01.05 (17:01) 수정 2020.01.0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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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내일 본회의를 열어 검경 수사권 조정안들을 상정할 계획입니다.

한국당은 선거법 공수처법 상정 때와 같이 필리버스터로 맞설 것으로 보입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수처법이 통과된 지 일주일 만인 내일, 민주당은 내일 본회의를 소집해 검경수사권 조정안을 상정해줄 것을 국회의장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공수처법의 통과로 시작된 검찰개혁 입법의 마무리 절차를 마냥 뒤로 미룰 수도 없습니다."]

한국당이 또 필리버스터를 한다면, 다음 임시회에 지체없이 표결하겠다고 했고, 민생법안을 볼모로 잡지 말라며, 설 전에 처리를 마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지난해 연말 선거법 표결 당시, 국회 경위가 다친 것을 언급하며, 국회 선진화법으로 고발하겠다는 내용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국당은 일단, 검경수사권 조정안 상정에 대해 필리버스터로 맞설 것으로 보입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아직 뭐, 구체적으로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해오던 기조에서 뭐, 기조를 바꾸겠다는 얘기까지는 아직은 없었습니다."]

민생법안 처리 요구에 대해서는 '언제라도 최우선으로 처리한다'는 입장임을 강조하면서도 민주당에서 제안받은 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한국당은 또 정세균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공세도 예고했습니다.

입법부의 수장을 지낸 분이 행정부 총리로 가는 것은 '헌정사의 오점이자 수치'라며 임명 동의안을 부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정 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모레부터 이틀간 열립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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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본회의서 검경수사권 조정법 상정”…여야 대치 우려
    • 입력 2020-01-05 17:02:40
    • 수정2020-01-05 21: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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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내일 본회의를 열어 검경 수사권 조정안들을 상정할 계획입니다.

한국당은 선거법 공수처법 상정 때와 같이 필리버스터로 맞설 것으로 보입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수처법이 통과된 지 일주일 만인 내일, 민주당은 내일 본회의를 소집해 검경수사권 조정안을 상정해줄 것을 국회의장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공수처법의 통과로 시작된 검찰개혁 입법의 마무리 절차를 마냥 뒤로 미룰 수도 없습니다."]

한국당이 또 필리버스터를 한다면, 다음 임시회에 지체없이 표결하겠다고 했고, 민생법안을 볼모로 잡지 말라며, 설 전에 처리를 마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지난해 연말 선거법 표결 당시, 국회 경위가 다친 것을 언급하며, 국회 선진화법으로 고발하겠다는 내용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국당은 일단, 검경수사권 조정안 상정에 대해 필리버스터로 맞설 것으로 보입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아직 뭐, 구체적으로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해오던 기조에서 뭐, 기조를 바꾸겠다는 얘기까지는 아직은 없었습니다."]

민생법안 처리 요구에 대해서는 '언제라도 최우선으로 처리한다'는 입장임을 강조하면서도 민주당에서 제안받은 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한국당은 또 정세균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공세도 예고했습니다.

입법부의 수장을 지낸 분이 행정부 총리로 가는 것은 '헌정사의 오점이자 수치'라며 임명 동의안을 부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정 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모레부터 이틀간 열립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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