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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1대 국회의원 선거
[김경래의 최강시사] 박지원 “황교안 험지 출마? 이미 기세 꺾였어…패배할 것”
입력 2020.01.06 (09:38) 수정 2020.01.06 (10:22) 최경영의 최강시사
- 美요격 우려해 기차타고 다니는 북한 지도자들인데...이란문제로 북미관계 더 꼬여
- 김정은 ‘강공 or 유화’ 고민할 것. 중동문제 탓 클린턴 방북 무산됐던 때처럼 후순위로 밀린 듯
- 황교안, 이낙연에 떠밀려 험지 출마했지만 이미 기세 껶였어...패배할 것
- 당 장악 안되고, 인재영입 지지부진...새보수당 창당에 꽃도 안 보내는 옹졸함으로 통합 되겠나?
- 상당한 규모될 (이재오 등 MB계열)국민통합연대-새보수당-안철수 복귀까지...초유의 ‘보수 4분열’ 사태
- 안철수, 지도자라면 자기희생도 해야 하는데...대통령 후보 되는 길 찾는 후각만 천재적
- 황교안-이낙연 종로 빅매치 성사될 것. 총리 인준이 복병...당분간 홍남기 직무대행 체제로 갈 듯
- 추미애 장관 성격+ 靑분위기+ 대통령 최근 발언수위 보면 검찰 첫 인사 쎄게 할 것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정치의 품격〉
■ 방송시간 : 1월 6일(월) 8:05~8:20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탐사팀장)
■ 출연 : 박지원 의원 (대안신당)



▷ 김경래 : 매주 월요일 박지원 의원과 함께하는 고품격 정치토크 〈박지원의 정치의 품격〉 오늘도 대안신당의 박지원 의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 박지원 : 안녕하세요?

▷ 김경래 : 총선 100일 남았네요, 그렇죠?

▶ 박지원 : 딱 오늘부터 100일입니다.

▷ 김경래 : 아, 오늘이 D-100일인가요? 정치권들은 총선밖에 안 보이겠어요?

▶ 박지원 : 다른 것도 보이죠.

▷ 김경래 : 뭐가 보이십니까?

▶ 박지원 : 지금 이란 문제나 북미, 남북...

▷ 김경래 : 아, 넓게 보시는군요.

▶ 박지원 : 이게 더 큰 문제죠. 총선은 누가 되든 되는 거고.

▷ 김경래 : 여유가 있으시네요.

▶ 박지원 : 아니, 여유가 있는 게 아니라 지금 우리가 국내 정치 문제로 매몰돼서 그러한 큰 것을 보지 못하면 우리 국가 운명이 어떻게 돼요?

▷ 김경래 : 지금 남북문제도 올해 어떻게 될지 걱정하는 사람들 많잖아요.

▶ 박지원 : 걱정이 많죠.

▷ 김경래 : 그런데 대부분 낙관적으로 보는 시각은 거의 없더라고요.

▶ 박지원 : 저마저 그렇게 낙관적으로 보지 않고 굉장히 문제가 될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해요. 지금 이란 참 미국이 드론으로 그렇게 행동을 할 것을 누가 알았겠어요. 그래서 제가 사실 김정일 위원장 때 북한에 가서 “왜 꼭 비행기를 타지 않고 기차로 가느냐?”하고 물었을 때 “비행기는 미국 제국주의자들이 저격하기가 좋은데 기차는 못 한다.” 그래서 제가 기차가 더 쉽지, 그런데 자기들이 비행기는 못 타고 기차는 쉽다고 그러는데 제가 뭐 거기서 우길 필요가 뭐 있어요. 지금도 그냥 계속 기차를 타는 것을 보면 아직도 미국의 요격을 굉장히.

▷ 김경래 : 북한에서는 그걸 현실적인 위협으로 생각하고 있군요.

▶ 박지원 : 그렇게 하고 있는데 이번에 이란의 모습을 보고 과연 김정은 위원장이 앞으로 북미관계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강공을 할 것인가 또는 유화적 제스처를 쓸 것인가, 그건 모르는데 아무튼 어떻게 됐든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의 핵은 발전되고 있다는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시간은 북한편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그때 김대중 대통령께서 클린턴 대통령이 북한 평양을 방문하기로 했거든요. 그런데 그때 중동사태, 아라파트 때문에 못 갔어요. 그러면서 우리 한반도에 우리 민족에게 굉장히 외부적 여건 때문에 상당히 참 좋지 않은 결과가 왔는데, 이번에도 저는 좀...

▷ 김경래 : 그러니까 미국이 북한을 신경쓸 여력이 없어질 수도 있어요.

▶ 박지원 : 바로 그거예요. 클린턴이 방북하기로 합의가 됐는데, 아라파트가 와서 중동 문제를 해결하자고 붙들고 늘어지는 통에 대북 문제가 세컨드 초이스, 두 번째로 밀려가버린 거죠. 이번에도 그런 것이 나오면 어렵다, 이거죠.

▷ 김경래 : 알겠습니다. 큰 얘기도 중요한데, 우리 작은 국내 정치 얘기도 해보겠습니다.

▶ 박지원 : 그렇죠. 김대중 대통령도 망원경처럼 멀리 보고 현미경처럼 자세히 봐라, 두 가지를 겸비하라고 했으니까.

▷ 김경래 : 총선 D-100일이라서 그런지 여쭤볼 게 많습니다. 맨먼저 자유한국당 얘기 좀 여쭤볼게요. 황교안 대표가 지금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겠다, 이러고 나왔어요.

▶ 박지원 : 제가 종로 나가야 된다, 이낙연 총리가 먼저 선언해버리면 황교안 대표는 무서워서 못 나올 것이다하니까 지금 떠밀려 간 거죠.

▷ 김경래 : 떠밀려 갔다?

▶ 박지원 : 그러나 그렇게 기선이 꺾이면 패배해요.

▷ 김경래 : 지금 꺾였다고 보세요?

▶ 박지원 : 꺾였죠.

▷ 김경래 : 그래요? 본인이 먼저 치고 나간 거잖아요, 사실.

▶ 박지원 : 이낙연 총리가 더 먼저 치고 나갔죠. 그리고 아직도 황교안 대표의 종로 출마는 직접적으로 표현을 못하잖아요.

▷ 김경래 : 그렇죠, 수도권 정도 이야기했죠.

▶ 박지원 : 험지, 이렇게 하는데 어떻게 됐든 황교안 대표는 자기 리더십이 흔들리고 당권이 흔들리니까 삭발, 단식 강공투쟁으로부터 시작해서 이제 험지 출마 또 보수 대통합을 부르짖고 있지만 이게 셋 다 잘 안 돼요.

▷ 김경래 : 험지 본인이 출마하면서 다른 중진들도 험지 가라, 이렇게 이야기해서 홍준표 전 대표는 “이게 무슨 입당 1년도 안 된 사람이 험지 출마가 당연하지, 뭘 그걸 선언을 하고 그러냐? 남들을 왜 그렇게 희생시키려고 하느냐?”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 다 그것도 자신 없는 소리죠.

▷ 김경래 : 본인도?

▶ 박지원 : 그렇죠. 이미 이해찬 대표 민주당에서 영입 4호까지 발표를 했잖아요.

▷ 김경래 : 그렇죠.

▶ 박지원 : 자기들은 박찬주 대장 발표했다가 지금 아무것도 못 되고 있다는 말이에요. 그리고 보수 대통합을 부르짖고 있지만 어제 새로운보수당 유승민당이 창당되고 또 안철수 귀국해서 보수를 표방하는 안철수당이 창당될 것이고 이미 친박당은 창당되어 있고 황교안의 한국당. 보수가 4분, 4개로 분열된 것은 우리 정치 사상 초유의 사태예요.

▷ 김경래 : 원래 진보가 분열로 망한다고 보통 이야기하잖아요.

▶ 박지원 : 그렇죠.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 김경래 : 제가 말씀드리기가 좀 꺼려졌는데.

▶ 박지원 : 그런데 어떻게 됐든 4분 됐는데, 또 하나가 움직이고 있잖아요. 이재오 MB 비박세력들이 이름도 거창한 국민통합연대, 저는 이것도 사단으로 발전될 것 같아요, 중대나 소대가 안 될 거예요. 이 사람들은 명분을 가지고 있어요. 최소한 유승민 새보수당이나 이재오 국민통합연대는 박근혜 탄핵을 인정하는 거예요. 그리고 친박당이야 본래 박근혜 왕으로 모시니까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한국당은 오늘 5.18 진상조사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만 박근혜 탄핵도 인정하지 않고 그런다고 부인하는 것도 아니고 5.18도 인정하지 않고 부인하는 것도 아니고 엉거주춤한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4분열된 보수가 어쩌면 5분열도 가능하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경래 : 어찌 됐건 그러면 떠밀리든지 어찌 됐든 간에 이낙연, 황교안 종로 매치는 성사가 될 것이라고 보십니까?

▶ 박지원 : 저는 성사가 되리라고 봅니다. 그렇지만 가장 큰 민주당 집권여당으로서의 복병은 정세균 총리 후보자의 인준 여부와 결정되겠지만 이것도 저는 이미 말씀했습니다만 이낙연 총리가 인준 여부를 떠나서 15일까지 사퇴를 하고 16일까지 사퇴를 하고 공석 상태에서 홍남기 부총리가 총리 직무대행하는 거면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갈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선거, 정치 싸움에서는 기선이 중요하거든요. 지금 온다 간다도 없고 또 만약 황교안 대표도 또 상대적으로 보수 대통합을 주장하면서도 보십시오. 통합의 대상인 유시민 당 아니, 유승민 당.

▷ 김경래 : 깜짝 놀랐네.

▶ 박지원 : 아니, 유승민, 유시민 하도 많이 나오니까 그래요. 아무튼 새로운보수당 창당대회에.

▷ 김경래 : 아무도 안 갔어요.

▶ 박지원 : 꽃 하나 보내지 않잖아요.

▷ 김경래 : 꽃도 안 보냈고.

▶ 박지원 : 그렇게 옹졸한 좁은 마음으로 뭐가 통합되겠어요? 이언주도 만나자, 안철수도 만나자 하지만 그게 문제가 되는 거죠. 그래서 저는 굉장히 어둡게 봐요.

▷ 김경래 : 너무 좋아하는 사이라서 일부러 그러는 거라고 이준석 전 위원은 이야기하더라고요.

▶ 박지원 : 좋아해서 꽃도 안 보내고 사람도 안 보냈다면 저하고는 진짜 좋아하네요.

▷ 김경래 : 안철수 전 대표 이야기를 해보면 곧 귀국할 것 아닙니까?

▶ 박지원 : 귀국한다고 그러대요.

▷ 김경래 :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수순으로 예상을 하시는 거예요? 아까 말씀하시는 것 보니까?

▶ 박지원 : 지난주에 제가 안철수 전 대표야말로 기회 포착 능력이 탁월하신 분이다 했는데 기회는 잘 잡았어요. 그렇지만 거듭 말씀드리지만 안철수 대표는 지도자로서 조직과 동지를 위해서 희생도 하고 배려도 해야 되는데 오직 정치적... 자기만 가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다 예측을 하는데, 그분의 행보는 딱 한 가지 예측하는 게 자기가 대통령 후보될 수 있는 길로 가는 찾아가는 후각도 천재적으로 잘 가지고 있다, 이렇게 봐요. 그렇기 때문에 돌아와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고 안철수 전 대표가 돌아오면 제일 곤란해지실 분이 손학규 대표예요. 이분은 지금 유시민 등... 유승민.

▷ 김경래 : 유시민 씨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 박지원 : 굉장히 좋아하죠, 가깝죠. 유승민 당이 창당해버리니까 일단 떠나갔잖아요. 그리고 지금 당권파들도 손학규 대표 최고위 아무도 안 나가버리더라고요.

▷ 김경래 : 혼자였더라고요.

▶ 박지원 : 안철수 들어오기 전에 약속한 대로 가고 비대위 구성하자 하는데 그분이 또 그렇게 내놓을 사람도 아니에요. 그래서 자기가 얘기했잖아요, “안철수 대표가 돌아온다면 당을 다 주겠다.” 그런데 돌아온다고 하니까 진짜 줄지 안 줄지 그것도 또 두고 봐야 돼요.

▷ 김경래 : 언제 내가 그 당대표 준다고 이야기했나? 이런 식으로 이야기했잖아요.

▶ 박지원 : 그후로도 후문이 이야기 들어보고 주겠다, 이런.

▷ 김경래 : 얘기 들어보고?

▶ 박지원 : 그랬다고 하는데 10% 지지도 못 받으면 당대표 내놓겠다고 당원들한테 공약하고도 “당신들이 10% 못 얻어오게 했지 않느냐?” 이렇게 하면서 빠져 나왔는데, 저는 저하고 제일 가까운 손학규 대표가 참 입장이 난처하겠구나, 그렇게 생각해요.

▷ 김경래 : 그런데 지금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하셨잖아요, 기회 포착 능력은 좋은데 와서 아까 말씀하신 대로 총선, 대통령 후보 안 나가겠다고 선언을 해야 된다. 그래야 성공한다.

▶ 박지원 : 그렇게 하면 안철수 밑으로 보수 대통합이 가능하죠.

▷ 김경래 : 그런데 안철수 대표가 그거 안 하려면 왜 나오겠어요?

▶ 박지원 : 아니, 그러니까요. 딱 두 가지가 있다니까요. 그분은 기회 포착 능력이나 자기가 대통령 후보 되는 길로 가는 데에는 천재적 후각이 있다. 냄새 잘 맡는 분이에요.

▷ 김경래 : 시간이 없어서 이 이야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추미애 장관, 이제 장관이죠. 검찰 인사 어느 정도 수준으로 할까요? 이게 지금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 박지원 : 저는 추미애 장관 성격이나 청와대 분위기,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 수위를 보면 강하게 할 것 같아요, 세게 할 것 같아요.

▷ 김경래 : 그런데 자칫 잘못하면 검찰하고 전면전이 되어버릴 수가 있잖아요, 청와대하고.

▶ 박지원 : 그렇기 때문에 저는 추미애 장관이 굉장히 자기 미래를 생각하시는 분이에요, 이분도 꿈이 큰 분입니다. 저하고 잘 지내봐서 알지만.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 청와대, 민주당에도 자기의 생각과 현실을 어떻게 조화롭게 해서 검찰 인사를 해서 끌고 가는가, 이게 자기의 미래를 바라보는 국민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거예요. 그런데 잘못하면 나쁜 기회로 되기 때문에 굉장히 저는 주시하고 있습니다.

▷ 김경래 : 예를 들어 윤석열 총장의 측근들이라고 보통 이야기하는 그 라인들이 있지 않습니까? 보통 이야기하는 한동훈 반부패강력부장, 박찬호 공공수사부장 등등 몇 명이 있습니다. 이중에 사실 수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요,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 같은 경우.

▶ 박지원 : 그렇죠. 그분들이 주축으로 해서.

▷ 김경래 : 그런데 교체를 할 수 있겠어요? 수사 중인데?

▶ 박지원 : 그래서 그게 문제란 말이에요. 왜냐하면 지금 현재 광주고검장 등 검사장 자리가 6개가 계속 공석 중이에요. 그러면 이것을 언제까지 비워놓고 갈 것인가하는 문제도 있지만.

▷ 김경래 : 그거는 채우겠죠, 당연히 이번에.

▶ 박지원 : 채우면 승진 심사가 이루어지고 그분들이 포함 안 된다고 누가 보겠어요? 그랬을 때 흔들어지는 거죠. 인사는 제가 문화관광부 장관 할 때 보면 국장 한 자리가 비면 굉장한 파동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국장으로 올라가고 과장, 사무관 이렇게 되면 검찰도 생각지도 않은 나비효과가 나올 수 있죠.

▷ 김경래 : 어쨌든 추미애 장관 잘 아시니까 성품으로 봤을 때는 강력한 인사, 약간 폭이 중폭 이상의 인사가 있을 것이다.

▶ 박지원 : 그렇죠. 거듭 말씀드리지만 고법 판사를 하면서 DJ에게 정치 입문할 때 그때 말을 저는 기억한다니까요, “사법검찰개혁을 하기 위해서 정치로 입문한다.”.

▷ 김경래 : 김대중 대통령 때요?

▶ 박지원 : 그렇죠.

▷ 김경래 : 그때부터 생각이 있으셨군요, 개혁에 대한.

▶ 박지원 : 개혁에 대한 의지가 강하고 사법검찰에 대해서 자기가 지방 부장판사, 고법 판사를 하면서 느낀 게 많죠. 그래서 굉장히 강하게 올 것인데, 과연 수사가 겹치기 때문에 저는 여러 가지 의견이 굉장히 강하게를 요구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자기가 미래를 생각한다면 어떤 조화를 이루는 인사를 할까. 안 할 수는 없는 거죠.

▷ 김경래 : 이번에 보면 그 묘수가 뭔지를 보면 추미애 장관의 어떤 능력이라든가 말씀하신 큰꿈, 이런 부분들에 대체적인 윤곽이 보이겠네요.

▶ 박지원 : 그렇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지원 : 감사합니다.

▷ 김경래 : 〈정치의 품격〉 박지원 의원님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경래의 최강시사] 박지원 “황교안 험지 출마? 이미 기세 꺾였어…패배할 것”
    • 입력 2020-01-06 09:38:55
    • 수정2020-01-06 10:22:52
    최경영의 최강시사
- 美요격 우려해 기차타고 다니는 북한 지도자들인데...이란문제로 북미관계 더 꼬여
- 김정은 ‘강공 or 유화’ 고민할 것. 중동문제 탓 클린턴 방북 무산됐던 때처럼 후순위로 밀린 듯
- 황교안, 이낙연에 떠밀려 험지 출마했지만 이미 기세 껶였어...패배할 것
- 당 장악 안되고, 인재영입 지지부진...새보수당 창당에 꽃도 안 보내는 옹졸함으로 통합 되겠나?
- 상당한 규모될 (이재오 등 MB계열)국민통합연대-새보수당-안철수 복귀까지...초유의 ‘보수 4분열’ 사태
- 안철수, 지도자라면 자기희생도 해야 하는데...대통령 후보 되는 길 찾는 후각만 천재적
- 황교안-이낙연 종로 빅매치 성사될 것. 총리 인준이 복병...당분간 홍남기 직무대행 체제로 갈 듯
- 추미애 장관 성격+ 靑분위기+ 대통령 최근 발언수위 보면 검찰 첫 인사 쎄게 할 것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정치의 품격〉
■ 방송시간 : 1월 6일(월) 8:05~8:20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탐사팀장)
■ 출연 : 박지원 의원 (대안신당)



▷ 김경래 : 매주 월요일 박지원 의원과 함께하는 고품격 정치토크 〈박지원의 정치의 품격〉 오늘도 대안신당의 박지원 의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 박지원 : 안녕하세요?

▷ 김경래 : 총선 100일 남았네요, 그렇죠?

▶ 박지원 : 딱 오늘부터 100일입니다.

▷ 김경래 : 아, 오늘이 D-100일인가요? 정치권들은 총선밖에 안 보이겠어요?

▶ 박지원 : 다른 것도 보이죠.

▷ 김경래 : 뭐가 보이십니까?

▶ 박지원 : 지금 이란 문제나 북미, 남북...

▷ 김경래 : 아, 넓게 보시는군요.

▶ 박지원 : 이게 더 큰 문제죠. 총선은 누가 되든 되는 거고.

▷ 김경래 : 여유가 있으시네요.

▶ 박지원 : 아니, 여유가 있는 게 아니라 지금 우리가 국내 정치 문제로 매몰돼서 그러한 큰 것을 보지 못하면 우리 국가 운명이 어떻게 돼요?

▷ 김경래 : 지금 남북문제도 올해 어떻게 될지 걱정하는 사람들 많잖아요.

▶ 박지원 : 걱정이 많죠.

▷ 김경래 : 그런데 대부분 낙관적으로 보는 시각은 거의 없더라고요.

▶ 박지원 : 저마저 그렇게 낙관적으로 보지 않고 굉장히 문제가 될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해요. 지금 이란 참 미국이 드론으로 그렇게 행동을 할 것을 누가 알았겠어요. 그래서 제가 사실 김정일 위원장 때 북한에 가서 “왜 꼭 비행기를 타지 않고 기차로 가느냐?”하고 물었을 때 “비행기는 미국 제국주의자들이 저격하기가 좋은데 기차는 못 한다.” 그래서 제가 기차가 더 쉽지, 그런데 자기들이 비행기는 못 타고 기차는 쉽다고 그러는데 제가 뭐 거기서 우길 필요가 뭐 있어요. 지금도 그냥 계속 기차를 타는 것을 보면 아직도 미국의 요격을 굉장히.

▷ 김경래 : 북한에서는 그걸 현실적인 위협으로 생각하고 있군요.

▶ 박지원 : 그렇게 하고 있는데 이번에 이란의 모습을 보고 과연 김정은 위원장이 앞으로 북미관계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강공을 할 것인가 또는 유화적 제스처를 쓸 것인가, 그건 모르는데 아무튼 어떻게 됐든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의 핵은 발전되고 있다는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시간은 북한편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그때 김대중 대통령께서 클린턴 대통령이 북한 평양을 방문하기로 했거든요. 그런데 그때 중동사태, 아라파트 때문에 못 갔어요. 그러면서 우리 한반도에 우리 민족에게 굉장히 외부적 여건 때문에 상당히 참 좋지 않은 결과가 왔는데, 이번에도 저는 좀...

▷ 김경래 : 그러니까 미국이 북한을 신경쓸 여력이 없어질 수도 있어요.

▶ 박지원 : 바로 그거예요. 클린턴이 방북하기로 합의가 됐는데, 아라파트가 와서 중동 문제를 해결하자고 붙들고 늘어지는 통에 대북 문제가 세컨드 초이스, 두 번째로 밀려가버린 거죠. 이번에도 그런 것이 나오면 어렵다, 이거죠.

▷ 김경래 : 알겠습니다. 큰 얘기도 중요한데, 우리 작은 국내 정치 얘기도 해보겠습니다.

▶ 박지원 : 그렇죠. 김대중 대통령도 망원경처럼 멀리 보고 현미경처럼 자세히 봐라, 두 가지를 겸비하라고 했으니까.

▷ 김경래 : 총선 D-100일이라서 그런지 여쭤볼 게 많습니다. 맨먼저 자유한국당 얘기 좀 여쭤볼게요. 황교안 대표가 지금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겠다, 이러고 나왔어요.

▶ 박지원 : 제가 종로 나가야 된다, 이낙연 총리가 먼저 선언해버리면 황교안 대표는 무서워서 못 나올 것이다하니까 지금 떠밀려 간 거죠.

▷ 김경래 : 떠밀려 갔다?

▶ 박지원 : 그러나 그렇게 기선이 꺾이면 패배해요.

▷ 김경래 : 지금 꺾였다고 보세요?

▶ 박지원 : 꺾였죠.

▷ 김경래 : 그래요? 본인이 먼저 치고 나간 거잖아요, 사실.

▶ 박지원 : 이낙연 총리가 더 먼저 치고 나갔죠. 그리고 아직도 황교안 대표의 종로 출마는 직접적으로 표현을 못하잖아요.

▷ 김경래 : 그렇죠, 수도권 정도 이야기했죠.

▶ 박지원 : 험지, 이렇게 하는데 어떻게 됐든 황교안 대표는 자기 리더십이 흔들리고 당권이 흔들리니까 삭발, 단식 강공투쟁으로부터 시작해서 이제 험지 출마 또 보수 대통합을 부르짖고 있지만 이게 셋 다 잘 안 돼요.

▷ 김경래 : 험지 본인이 출마하면서 다른 중진들도 험지 가라, 이렇게 이야기해서 홍준표 전 대표는 “이게 무슨 입당 1년도 안 된 사람이 험지 출마가 당연하지, 뭘 그걸 선언을 하고 그러냐? 남들을 왜 그렇게 희생시키려고 하느냐?”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 다 그것도 자신 없는 소리죠.

▷ 김경래 : 본인도?

▶ 박지원 : 그렇죠. 이미 이해찬 대표 민주당에서 영입 4호까지 발표를 했잖아요.

▷ 김경래 : 그렇죠.

▶ 박지원 : 자기들은 박찬주 대장 발표했다가 지금 아무것도 못 되고 있다는 말이에요. 그리고 보수 대통합을 부르짖고 있지만 어제 새로운보수당 유승민당이 창당되고 또 안철수 귀국해서 보수를 표방하는 안철수당이 창당될 것이고 이미 친박당은 창당되어 있고 황교안의 한국당. 보수가 4분, 4개로 분열된 것은 우리 정치 사상 초유의 사태예요.

▷ 김경래 : 원래 진보가 분열로 망한다고 보통 이야기하잖아요.

▶ 박지원 : 그렇죠.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 김경래 : 제가 말씀드리기가 좀 꺼려졌는데.

▶ 박지원 : 그런데 어떻게 됐든 4분 됐는데, 또 하나가 움직이고 있잖아요. 이재오 MB 비박세력들이 이름도 거창한 국민통합연대, 저는 이것도 사단으로 발전될 것 같아요, 중대나 소대가 안 될 거예요. 이 사람들은 명분을 가지고 있어요. 최소한 유승민 새보수당이나 이재오 국민통합연대는 박근혜 탄핵을 인정하는 거예요. 그리고 친박당이야 본래 박근혜 왕으로 모시니까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한국당은 오늘 5.18 진상조사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만 박근혜 탄핵도 인정하지 않고 그런다고 부인하는 것도 아니고 5.18도 인정하지 않고 부인하는 것도 아니고 엉거주춤한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4분열된 보수가 어쩌면 5분열도 가능하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경래 : 어찌 됐건 그러면 떠밀리든지 어찌 됐든 간에 이낙연, 황교안 종로 매치는 성사가 될 것이라고 보십니까?

▶ 박지원 : 저는 성사가 되리라고 봅니다. 그렇지만 가장 큰 민주당 집권여당으로서의 복병은 정세균 총리 후보자의 인준 여부와 결정되겠지만 이것도 저는 이미 말씀했습니다만 이낙연 총리가 인준 여부를 떠나서 15일까지 사퇴를 하고 16일까지 사퇴를 하고 공석 상태에서 홍남기 부총리가 총리 직무대행하는 거면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갈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선거, 정치 싸움에서는 기선이 중요하거든요. 지금 온다 간다도 없고 또 만약 황교안 대표도 또 상대적으로 보수 대통합을 주장하면서도 보십시오. 통합의 대상인 유시민 당 아니, 유승민 당.

▷ 김경래 : 깜짝 놀랐네.

▶ 박지원 : 아니, 유승민, 유시민 하도 많이 나오니까 그래요. 아무튼 새로운보수당 창당대회에.

▷ 김경래 : 아무도 안 갔어요.

▶ 박지원 : 꽃 하나 보내지 않잖아요.

▷ 김경래 : 꽃도 안 보냈고.

▶ 박지원 : 그렇게 옹졸한 좁은 마음으로 뭐가 통합되겠어요? 이언주도 만나자, 안철수도 만나자 하지만 그게 문제가 되는 거죠. 그래서 저는 굉장히 어둡게 봐요.

▷ 김경래 : 너무 좋아하는 사이라서 일부러 그러는 거라고 이준석 전 위원은 이야기하더라고요.

▶ 박지원 : 좋아해서 꽃도 안 보내고 사람도 안 보냈다면 저하고는 진짜 좋아하네요.

▷ 김경래 : 안철수 전 대표 이야기를 해보면 곧 귀국할 것 아닙니까?

▶ 박지원 : 귀국한다고 그러대요.

▷ 김경래 :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수순으로 예상을 하시는 거예요? 아까 말씀하시는 것 보니까?

▶ 박지원 : 지난주에 제가 안철수 전 대표야말로 기회 포착 능력이 탁월하신 분이다 했는데 기회는 잘 잡았어요. 그렇지만 거듭 말씀드리지만 안철수 대표는 지도자로서 조직과 동지를 위해서 희생도 하고 배려도 해야 되는데 오직 정치적... 자기만 가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다 예측을 하는데, 그분의 행보는 딱 한 가지 예측하는 게 자기가 대통령 후보될 수 있는 길로 가는 찾아가는 후각도 천재적으로 잘 가지고 있다, 이렇게 봐요. 그렇기 때문에 돌아와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고 안철수 전 대표가 돌아오면 제일 곤란해지실 분이 손학규 대표예요. 이분은 지금 유시민 등... 유승민.

▷ 김경래 : 유시민 씨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 박지원 : 굉장히 좋아하죠, 가깝죠. 유승민 당이 창당해버리니까 일단 떠나갔잖아요. 그리고 지금 당권파들도 손학규 대표 최고위 아무도 안 나가버리더라고요.

▷ 김경래 : 혼자였더라고요.

▶ 박지원 : 안철수 들어오기 전에 약속한 대로 가고 비대위 구성하자 하는데 그분이 또 그렇게 내놓을 사람도 아니에요. 그래서 자기가 얘기했잖아요, “안철수 대표가 돌아온다면 당을 다 주겠다.” 그런데 돌아온다고 하니까 진짜 줄지 안 줄지 그것도 또 두고 봐야 돼요.

▷ 김경래 : 언제 내가 그 당대표 준다고 이야기했나? 이런 식으로 이야기했잖아요.

▶ 박지원 : 그후로도 후문이 이야기 들어보고 주겠다, 이런.

▷ 김경래 : 얘기 들어보고?

▶ 박지원 : 그랬다고 하는데 10% 지지도 못 받으면 당대표 내놓겠다고 당원들한테 공약하고도 “당신들이 10% 못 얻어오게 했지 않느냐?” 이렇게 하면서 빠져 나왔는데, 저는 저하고 제일 가까운 손학규 대표가 참 입장이 난처하겠구나, 그렇게 생각해요.

▷ 김경래 : 그런데 지금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하셨잖아요, 기회 포착 능력은 좋은데 와서 아까 말씀하신 대로 총선, 대통령 후보 안 나가겠다고 선언을 해야 된다. 그래야 성공한다.

▶ 박지원 : 그렇게 하면 안철수 밑으로 보수 대통합이 가능하죠.

▷ 김경래 : 그런데 안철수 대표가 그거 안 하려면 왜 나오겠어요?

▶ 박지원 : 아니, 그러니까요. 딱 두 가지가 있다니까요. 그분은 기회 포착 능력이나 자기가 대통령 후보 되는 길로 가는 데에는 천재적 후각이 있다. 냄새 잘 맡는 분이에요.

▷ 김경래 : 시간이 없어서 이 이야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추미애 장관, 이제 장관이죠. 검찰 인사 어느 정도 수준으로 할까요? 이게 지금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 박지원 : 저는 추미애 장관 성격이나 청와대 분위기,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 수위를 보면 강하게 할 것 같아요, 세게 할 것 같아요.

▷ 김경래 : 그런데 자칫 잘못하면 검찰하고 전면전이 되어버릴 수가 있잖아요, 청와대하고.

▶ 박지원 : 그렇기 때문에 저는 추미애 장관이 굉장히 자기 미래를 생각하시는 분이에요, 이분도 꿈이 큰 분입니다. 저하고 잘 지내봐서 알지만.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 청와대, 민주당에도 자기의 생각과 현실을 어떻게 조화롭게 해서 검찰 인사를 해서 끌고 가는가, 이게 자기의 미래를 바라보는 국민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거예요. 그런데 잘못하면 나쁜 기회로 되기 때문에 굉장히 저는 주시하고 있습니다.

▷ 김경래 : 예를 들어 윤석열 총장의 측근들이라고 보통 이야기하는 그 라인들이 있지 않습니까? 보통 이야기하는 한동훈 반부패강력부장, 박찬호 공공수사부장 등등 몇 명이 있습니다. 이중에 사실 수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요,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 같은 경우.

▶ 박지원 : 그렇죠. 그분들이 주축으로 해서.

▷ 김경래 : 그런데 교체를 할 수 있겠어요? 수사 중인데?

▶ 박지원 : 그래서 그게 문제란 말이에요. 왜냐하면 지금 현재 광주고검장 등 검사장 자리가 6개가 계속 공석 중이에요. 그러면 이것을 언제까지 비워놓고 갈 것인가하는 문제도 있지만.

▷ 김경래 : 그거는 채우겠죠, 당연히 이번에.

▶ 박지원 : 채우면 승진 심사가 이루어지고 그분들이 포함 안 된다고 누가 보겠어요? 그랬을 때 흔들어지는 거죠. 인사는 제가 문화관광부 장관 할 때 보면 국장 한 자리가 비면 굉장한 파동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국장으로 올라가고 과장, 사무관 이렇게 되면 검찰도 생각지도 않은 나비효과가 나올 수 있죠.

▷ 김경래 : 어쨌든 추미애 장관 잘 아시니까 성품으로 봤을 때는 강력한 인사, 약간 폭이 중폭 이상의 인사가 있을 것이다.

▶ 박지원 : 그렇죠. 거듭 말씀드리지만 고법 판사를 하면서 DJ에게 정치 입문할 때 그때 말을 저는 기억한다니까요, “사법검찰개혁을 하기 위해서 정치로 입문한다.”.

▷ 김경래 : 김대중 대통령 때요?

▶ 박지원 : 그렇죠.

▷ 김경래 : 그때부터 생각이 있으셨군요, 개혁에 대한.

▶ 박지원 : 개혁에 대한 의지가 강하고 사법검찰에 대해서 자기가 지방 부장판사, 고법 판사를 하면서 느낀 게 많죠. 그래서 굉장히 강하게 올 것인데, 과연 수사가 겹치기 때문에 저는 여러 가지 의견이 굉장히 강하게를 요구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자기가 미래를 생각한다면 어떤 조화를 이루는 인사를 할까. 안 할 수는 없는 거죠.

▷ 김경래 : 이번에 보면 그 묘수가 뭔지를 보면 추미애 장관의 어떤 능력이라든가 말씀하신 큰꿈, 이런 부분들에 대체적인 윤곽이 보이겠네요.

▶ 박지원 : 그렇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지원 : 감사합니다.

▷ 김경래 : 〈정치의 품격〉 박지원 의원님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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