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페루, 다툼 없는 새해맞이 위한 싸움 축제

페루에서는 새해를 맞아 주민들끼리 서로 치고받으며 주먹다짐을 하는 전통 싸움 축제가 열렸습니다.

마을 사람들에게 빙 둘러싸여 주먹 다툼을 벌이는 두 남자!

마치 종합격투기를 하듯 인정사정없이 주먹을 날리며 싸움판은 갈수록 격렬해집니다.

하지만 끝은 항상 훈훈한 포옹으로 마무리되는데요.

페루의 새해맞이 의식인 '타카나쿠이' 축제가 펼쳐진 겁니다.

주민들 사이에 갈등을 없애고 평화롭게 새해를 맞이하는 취지에서 시작됐다고 하는데요.

격렬한 주먹질로 해묵은 감정을 모두 털어낸 참가자들은 가면을 쓰고 춤을 추며 축제를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