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귀도 해상 어선 전복…13명 구조·1명 사망

입력 2020.01.07 (12:15) 수정 2020.01.0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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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목포선적 어선이 뒤집혀 선장 1명이 숨지고 선원 13명이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도가 일렁이는 바다 한가운데 배가 뒤집혀 있습니다.

완전히 뒤집히면서 선체 바닥 부분만 간신히 보이고 주변엔 구명벌이 떠 있습니다.

제주 차귀도 서쪽 37km 해상에서 목포선적 35톤급 유자망 어선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새벽 0시 50분쯤입니다.

주변에서 조업하던 다른 어선이 목포 어선안전조업국을 통해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선원 14명 가운데 13명은 선체를 붙잡거나 바다에 떠 있다 다른 어선 2척에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장 61살 차 모 씨는 뒤집힌 선체 조타실에서 발견돼 해경 잠수요원에 구조됐지만 이송 과정에 결국 숨졌습니다.

해경은 사고 당시 파도 높이가 최고 2.5m인 점 등을 토대로 너울성 파도에 배가 뒤집힌 것으로 보고 구조된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주 해상에서는 지난해 11월에도 통영 선적 어선 2척이 잇따라 화재와 전복 사고가 나면서 6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됐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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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귀도 해상 어선 전복…13명 구조·1명 사망
    • 입력 2020-01-07 12:17:02
    • 수정2020-01-07 12:55:00
    뉴스 12
[앵커]

오늘 새벽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목포선적 어선이 뒤집혀 선장 1명이 숨지고 선원 13명이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도가 일렁이는 바다 한가운데 배가 뒤집혀 있습니다.

완전히 뒤집히면서 선체 바닥 부분만 간신히 보이고 주변엔 구명벌이 떠 있습니다.

제주 차귀도 서쪽 37km 해상에서 목포선적 35톤급 유자망 어선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새벽 0시 50분쯤입니다.

주변에서 조업하던 다른 어선이 목포 어선안전조업국을 통해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선원 14명 가운데 13명은 선체를 붙잡거나 바다에 떠 있다 다른 어선 2척에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장 61살 차 모 씨는 뒤집힌 선체 조타실에서 발견돼 해경 잠수요원에 구조됐지만 이송 과정에 결국 숨졌습니다.

해경은 사고 당시 파도 높이가 최고 2.5m인 점 등을 토대로 너울성 파도에 배가 뒤집힌 것으로 보고 구조된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주 해상에서는 지난해 11월에도 통영 선적 어선 2척이 잇따라 화재와 전복 사고가 나면서 6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됐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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