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살얼음’ 취약 구간, 2배 확대 관리…LED 표지판 설치

입력 2020.01.07 (12:18) 수정 2020.01.0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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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에 이른바 '블랙 아이스'로 불리는 도로 살얼음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이어지면서 정부가 관련 안전대책을 내놨습니다.

결빙에 취약한 도로 구간을 지금보다 2배 이상 늘려 지정해 집중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7명이 숨진 상주~영천고속도로 사고에 이어, 어제는 경남 합천의 한 국도에서 차량 40여 대가 연쇄적으로 부딪혔습니다.

이 밖에도 전국 곳곳에서 수십 건의 교통사고가 일어났는데, 도로에 낀 살얼음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사고가 최근 이어지면서 인명 피해가 속출하자 정부가 겨울철 도로교통 안전 강화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결빙 취약구간을 집중 관리합니다.

그동안 이뤄진 도로 전면 재조사를 통해 기존의 취약관리구간을 193개에서 403개로 두 배 이상 늘리기로 했습니다.

전담 관리팀을 관리구간에 집중 배치하고,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제설창고와 장비 등을 추가 확보합니다.

도로 미끄럼 사고 예방을 위해 자동 염수분사시설을 확충하고 LED 조명 표지판을 설치해 새벽에도 결빙 취약 구간을 쉽게 감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사고 정보를 뒤따르는 운전자들이 알 수 있도록 도로전광표지에 경광등 기능을 추가하고 내비게이션에도 사고 정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근 5년간 도로 결빙사고는 6천6백여 건으로 눈길사고보다 2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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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 위 살얼음’ 취약 구간, 2배 확대 관리…LED 표지판 설치
    • 입력 2020-01-07 12:18:55
    • 수정2020-01-07 12:30:27
    뉴스 12
[앵커]

최근에 이른바 '블랙 아이스'로 불리는 도로 살얼음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이어지면서 정부가 관련 안전대책을 내놨습니다.

결빙에 취약한 도로 구간을 지금보다 2배 이상 늘려 지정해 집중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7명이 숨진 상주~영천고속도로 사고에 이어, 어제는 경남 합천의 한 국도에서 차량 40여 대가 연쇄적으로 부딪혔습니다.

이 밖에도 전국 곳곳에서 수십 건의 교통사고가 일어났는데, 도로에 낀 살얼음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사고가 최근 이어지면서 인명 피해가 속출하자 정부가 겨울철 도로교통 안전 강화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결빙 취약구간을 집중 관리합니다.

그동안 이뤄진 도로 전면 재조사를 통해 기존의 취약관리구간을 193개에서 403개로 두 배 이상 늘리기로 했습니다.

전담 관리팀을 관리구간에 집중 배치하고,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제설창고와 장비 등을 추가 확보합니다.

도로 미끄럼 사고 예방을 위해 자동 염수분사시설을 확충하고 LED 조명 표지판을 설치해 새벽에도 결빙 취약 구간을 쉽게 감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사고 정보를 뒤따르는 운전자들이 알 수 있도록 도로전광표지에 경광등 기능을 추가하고 내비게이션에도 사고 정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근 5년간 도로 결빙사고는 6천6백여 건으로 눈길사고보다 2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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