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관련 김신 전 삼성물산 대표 소환

입력 2020.01.07 (12:21) 수정 2020.01.0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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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신 전 삼성물산 대표가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만 불과 한 시간 반 만에 귀가했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 신 전 삼성물산 대표가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부정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에 오늘 오전 출석했다 한 시간 반 만에 귀가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낸 김 전 대표는 합병 비율이 정당했다고 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지난 2015년, 삼성물산이 제일모직 합병을 앞두고 삼성물산에 유리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등 고의로 주가를 떨어뜨린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2015년 5월 약 2조 원 규모의 카타르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한 사실을 합병 결의 이후인 같은 해 7월 말에 뒤늦게 공개했습니다.

검찰은 삼성물산이 이재용 부회장에게 유리한 합병 비율을 이끌어 내기 위해 수주 실적 등을 축소한 정황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2018년 말 증선위의 고발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부정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은, 해당 의혹이 이 부회장 경영권 승계 작업과 관련되어 있다고 판단해 수사를 확대했습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삼성바이오는 제일모직의 자회사였고, 당시 제일모직의 최대 주주는 이 부회장이었습니다.

검찰은 김 전 대표에 대한 관련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당시 합병에 관여했던 삼성 그룹 수뇌부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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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관련 김신 전 삼성물산 대표 소환
    • 입력 2020-01-07 12:22:46
    • 수정2020-01-07 12:36:17
    뉴스 12
[앵커]

김신 전 삼성물산 대표가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만 불과 한 시간 반 만에 귀가했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 신 전 삼성물산 대표가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부정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에 오늘 오전 출석했다 한 시간 반 만에 귀가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낸 김 전 대표는 합병 비율이 정당했다고 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지난 2015년, 삼성물산이 제일모직 합병을 앞두고 삼성물산에 유리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등 고의로 주가를 떨어뜨린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2015년 5월 약 2조 원 규모의 카타르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한 사실을 합병 결의 이후인 같은 해 7월 말에 뒤늦게 공개했습니다.

검찰은 삼성물산이 이재용 부회장에게 유리한 합병 비율을 이끌어 내기 위해 수주 실적 등을 축소한 정황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2018년 말 증선위의 고발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부정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은, 해당 의혹이 이 부회장 경영권 승계 작업과 관련되어 있다고 판단해 수사를 확대했습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삼성바이오는 제일모직의 자회사였고, 당시 제일모직의 최대 주주는 이 부회장이었습니다.

검찰은 김 전 대표에 대한 관련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당시 합병에 관여했던 삼성 그룹 수뇌부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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