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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1대 국회의원 선거
[여의도 사사건건] “탄핵의 강 건너야 통합 시작”…황교안-유승민, 보수 통합 가능성은?
입력 2020.01.07 (15:59) 수정 2020.02.28 (13:43) 사사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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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민희 "보수 통합 후에 공천 잘 할 수 있느냐, 이질적인 세력들이 융합하느냐가 중요"
- 홍성걸 "탄핵은 이미 역사…지금 넘느냐 마느냐는 같이 하고 싶지 않으니까 대는 핑계"
- 최민희 "한국당, 반공·반문 말고 보수에 대한 명확한 가치를 내놔야 기본 마련돼"
- 홍성걸 "안철수, 모순된 행위를 얼굴색 변하지 않고 할 사람 못 돼…통합 어려울 것"
- 최민희 "안철수, 1단계는 교섭단체 노리더라도 2단계로는 보수 대권 후보 되려 할 것"
- 홍성걸 "손학규, 정치적 감각 부족…저 정도 정치로 실망 준다? 손학규 답지 않아"
- 최민희 "손학규, 이당 저당 옮겨다니며 지향 없어진 듯…깔끔하게 물러나는 게 좋아"
- 최민희 "정치적 상상력 없는 정치가 좀비 정치…이언주 받아친 진중권 말 옳아"
- 홍성걸 "공천 받으려고 한마디 반대 의견 못 내는 게 더 영혼 없는 좀비"
- 홍성걸 "靑 참모 출마, 청와대가 국회의원 발판인가…공정하게 경선에 임해야"
- 최민희 "靑 참모 출마, 직업 선택의 자유…공정한 룰에 따라 선거에 나가는 것"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1월7일(화) 16:00~17:00 KBS1
■ 출연자 : 홍성걸 국민대 교수 / 최민희 전 국회의원
■ 유튜브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국민대 홍성걸 교수,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 자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홍성걸 네, 안녕하세요?

◉김원장 교수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홍성걸 네, 오래간만입니다.

◉김원장 네,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보수 통합부터 여쭤보렵니다. 그전에 황교안 대표가 오늘 통합의 3원칙, 유승민 전 대표가 밝힌 통합의 3원칙을 수용한다는 내용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조선일보의 보도가 있었는데, 유승민 의원은 전혀 다른 입장을 내놨습니다.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유승민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
기자 황 대표님이랑 직접 통화하시거나 만나시지는..

유승민 어제 어떤 언론에서 굉장히 오보를 냈던데요. 지난 주말에 통화한 거 없었고요. 제가 아마 12월 중순경으로 기억됩니다만 주호영 의원을 책임을 맡기는 거로 그렇게 했다라는 그런 통보를 받는 그런 전화 한 통 받은 게, 그게 마지막이었습니다. 그냥 뭉치기만 해가지고는 국민들이 우리를, 뭐 선거를 앞두고 뭉치는 건 국민들께서 여러 번 봐오셨으니까, 그런 묻지마 무조건적인 그런 통합으로 국민 신뢰를 절대 받을 수 없다. 그래서 중요한 건 우리가 아니고 국민들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안철수 전 대표 다음 주에 복귀할 것 같은데요. 돌아오시면 좀 소통을 하시고..

유승민 그거는 별다른 계획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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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논의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 같고요. 통화한 지도 보름이 넘었다고 하니까. 저걸 먼저 여쭤볼게요. 유승민 의원은 묻지마 통합으로는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답니다. 교수님 생각도 비슷하시죠?

▶홍성걸 뭐 당연하죠. 왜냐하면 총선에 이기기 위해서, 당선되기 위해서 지금까지 통합한 경험이 굉장히 많지 않습니까? 특히 민주당도 과거에 여러 번 그랬었고. 그런데 한 번도 이기질 못했어요. 지난 2015년인가요, 16년인가요. 총선에, 지난 총선에서 이겼던 것은 그야말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악수 때문에, 공천 실패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지, 그런 그냥 통합하고 뭐 이렇게 해서 된 적이 없어요. 그래서 저는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보수의 가치와 보수의 좌표를 놓고 여기에 동의하는 사람이 헤쳐모여라, 이것이 이제 맞는 건데. 문제는 지금 국민들이, 아까 유승민 대표가 잘 얘기했어요, 유승민 전 대표가. 국민들이 판단하실 겁니다. 그런데 국민들이 지금 온갖 정책 실패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경제가 IMF 직후보다 훨씬 어렵다는 거 아닙니까? 지금 이런 상황이라면 국민들을 위한 통합을 생각을 해야 되는 거죠. 국민들을 위한 견제와 균형을 잡을 생각을 해야 되는 거다. 거기에 무슨 통합의 조건이다, 뭐다, 3원칙이다, 라고 얘기하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사치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김원장 통합의 3원칙 중에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말이 있었잖아요. 이게 탄핵을 묻고 가자는 겁니까, 아니면 탄핵에 대한 과오를 분명하게 인정하라는 뜻입니까? 이게 어떤 뜻이에요?

▶최민희 탄핵의 강을 건너다가 빠져 죽을지, 통합이. 아니면 탄핵의 강을 건널 수 있을지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그런데 탄핵을 부정하면 그건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부정하는 것이 되잖아요. 그러니까 유승민 대표의 3원칙 중에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것은 이건 그냥 과거의 헌법재판소 판결에 승복하자는 것입니다.


◉김원장 네, 그걸 받아들이라는 뜻입니까, 요구 조건에?

▶최민희 네, 받아들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황교안 대표의 메시지는 세모잖아요, 세모. 계속 세모입니다. 당 대표 선거 때도 세모였고요. 그런데 통합하면 이긴다, 이런 등식은 성립된 적이 없고요. 통합하면 이길 수 있는 조건의 하나가 마련된다가 맞아요. 그리고 더 중요한 건 통합한 이후에 공천을 잘할 수 있느냐, 이질적인 세력들이 잘 융합해서 국민들이 예쁘게 보시는 그런 총선을 치를 수 있느냐, 이게 더 중요하죠.

◉김원장 그래서 만약에 의원님 분석이 맞다면 자유한국당의 이른바 친박계 의원님들이 그 조건을 받아들일 수도 있겠습니까? 왜냐하면 오늘만 해도 윤상현 의원이 통합 어떻게든 해야 한다, 반대하려면 공개적으로 해라, 당내에서. 일부가 반대한다고 하는데, 이렇게 정통 친박계 의원도 통합하자는 거거든요?

▶최민희 이분은 정통 친박계라기보다는 좀 뭐라고 할까, 색깔이 좀 불분명한 분이세요. 그래서 우리가 흔히 정통 친박이라고 얘기하는 우리공화당의 조원진 의원이라든지 홍문종 의원이라든지 이분들이 이제 탄핵을 두고 극명하게 갈라지는 친박이죠. 그리고 나머지 자유한국당 내에 있는 분들은, 김진태 의원 같은 경우는 조원진 의원하고 비슷한 스탠스거든요.

◉김원장 그러니까 그분들 받아들이겠어요, 탄핵의 강을 건너자고 그러면?

▶최민희 내용상으로는 안 받겠죠. 그래서 정치공학적인 통합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겁니다. 속으로 불만이 있어도 이기기 위해서, 공학적으로 합쳐서 지지율을 조금이라도 올려보자, 이것에 겉으로는 승복할 거라고 봅니다.

◉김원장 그렇게 보십니까, 교수님?

▶홍성걸 글쎄요. 저는 이 정치인들은 그렇게 정치 현실적으로 표를 생각해야 되니까 정치공학적으로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저는 원칙에 입각해서 설명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 국민들은 저는, 제가 보기에는 표 수보다는 원칙을 가지고 지금 이런 탄핵 사태를 보고 있을 거거든요. 한마디로 말씀을 드리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이미 역사입니다. 역사, 과거의 일부고 역사의 일부예요. 이걸 가지고 넘느냐, 마느냐 하는 것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정치인들이 할 일이 아닙니다. 이것에 대한 판단은 후세 사가들이 할 일이에요. 지금 넘느냐, 마느냐 하는 것은 전부 다 핑계에 불과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같이하고 싶지 않으니까 핑계를 내세울 게 탄핵이라고 한다면 그거 내세워서 같이 못 하겠다는 얘기를 하는 것이고. 그래서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지금 저도 제가 보수주의자라고 해서 보수주의에 관련된 책도 쓴 사람이에요. 그런데 지금 보수주의자들이 할 일은 국민들께, 국민들이 행복한 국가를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국가를 물려줘야 하는 거예요. 빚더미에 올라 있는 국가를 물려주는 게 아니라. 그래서 그것을 하기 위해서는 보수의 보수 정치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내 개인의 어떤 판단, 역사적 판단, 혹은 탄핵에 대한 찬성, 반대, 이거는 굉장히 작은 일이고요. 대한민국의 역사와 발전과 미래가 훨씬 더 중요한 겁니다. 국민 행복이라는 건 그런 의미로 받아들여야 된다, 그렇게 봅니다.

▶최민희 맞는 말씀이세요. 그래서 유승민 의원이 얘기하는 두 번째가 개혁 보수의 기치를 분명히 하고 동의하라는 거거든요.

◉김원장 세 번째가 새 집을 짓자는 거죠.

▶최민희 네, 그 세 번째 새 집은 이제 정치공학이 개입되죠. 그리고 정치공학이 개입되는 게 무조건 나쁘냐? 아니죠. 다만 그 정치공학으로 새 집을 짓는 과정에서 볼썽사나운 모습을 어떻게 하면 안 보일 수 있을까가 굉장히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것이죠. 그런데 저는 교수님이 쓴 책이나 글을 보면, 보수라는 게 사실은 되게 공동체를 강조하거든요. 사실 공동체가 이렇게 작동돼야 사회가 안정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자유한국당 쪽에서 과연 그런 보수의 가치를 뭐로 생각하느냐, 그러면 제 기억 속에 떠오르는 거는 반공, 빨갱이, 이거밖에 없어요. 그리고 문재인 정부 흔들기. 도대체 자유한국당이 얘기하는 보수란 무엇인가,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한 가치를 내놓아야 된다. 통일에 대해서도 북진 통일이라도 좋아요, 저는. 명확하게 통일을 한다, 이런 방식으로. 이런..

◉김원장 대안을 내야 한다, 이 말씀이시죠.

▶최민희 가치를 내놓고 그에 따른 하부구조로서의 대안을 내놔야 저는 이제 정치공학적인 통합 플러스 가치 지향의 기본이 마련된다는 거죠.

▶홍성걸 제가 이건 조금 코멘트를 드려야 될 것 같아요. 제가 작년에 김병준 비대위원장 시절에 좌표, 보수 정당의, 한국당의 가치 좌표 재정립 소위원회 소위원장을 맡았어요. 그래서 두 달 동안 작업을 해서 지금 말씀하신, 도대체 보수 정당, 뭐 꼭 자유한국당 아니더라도 상관없어요. 보수 정당, 보수 정치 세력이 앞으로 가야 할 미래가 어디냐고 하는 것에 대해서 가치와 좌표, 공동체 정신, 도덕성, 모든 걸 갖다가 정리를 해서 이미 내놨고요. 또 이번 지난 9월에 책으로도 냈습니다. 그래서 우리 저 최민희 의원님이 이따 나가실 때 주소를 주시면 제가 한 권 보내드리겠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홍성걸 한번 읽어보시죠.

◉김원장 앞서 유승민, 지금 정식 유승민 의원 직함은 지금 새로운보수당의 보수재건위원장인데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서 물어보니까 일단은 뭐 별다른 계획 없습니다, 라고 했는데 이게 뭐 크게 의미 부여할 것 같지는 않지만. 안철수 전 대표는 다음 주쯤 들어온다고 바른미래당 안에서 이른바 안철수 전 의원과 소통하시는 분들이 그런 소식을 내놨고, 이 표를 하나 볼까요? 최근에 매일경제가 조사한 걸 보면,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은데, 안철수 중심의 정당이 만들어지면 지지하겠습니까? 물론 지지와 오는 총선에서 그 정당을 찍는 건 또 다른 문제이긴 하지만, 보십시오. 17%의 국민들이 찍는다면, 그러면 연동형 비례제 포함해서 교섭단체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만 봐도 첫 번째는 안 전 대표가 들어오는 이유를 이른바 말씀하신 정치공학적으로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거고 두 번째는 그래서 굳이 자유한국당이나 유승민계와 통합 안 해도 살 길이 있다, 이 분석 어떻게 보십니까?

▶홍성걸 살 길이 있을 수 있죠. 특히 연동형 비례제라고 하는 선거의 규칙이 달라졌어요. 그래서 과거처럼 거대 양대 정당들이 유리한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그야말로 분석적으로 보면 살 수 있습니다. 살 수 있고 지난번의 국민의당까지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 교섭단체를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 거잖아요.

◉김원장 17%를 진짜로 얻는다면 원내 3당 정도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홍성걸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렇기 때문에도 지금 우선 첫째 이유는 그렇고요. 두 번째는 무엇보다도 안철수라고 하는 사람이 그동안에 정치를 해온 패턴을 보면 우리 과거의 경로를 보면, 경로를 분석해보면 어느 쪽도, 보수도 진보도 양쪽을 다 부정하는 입장이에요. 그러니까 사실상 제3의 길, 혹은 중도, 이것을 계획해왔기 때문에 지금 와서 만약에 본인이 내가 새로운 정당 혹은 기존에 있던 바른미래당에 내가 얹어서 간다, 정치 세력화해서 간다고 했을 때도 만약에 양쪽의 어느 쪽을 편을 든다고 하면 자기의 과거의 주장과 역행하는 결과가 있어요. 그래서 저는 안철수라고 하는 사람은 그렇게 모순된 행위를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할 만한 사람은 아직은 못 된다. 그래서 아마도 합치기가 쉽진 않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최민희 지금 합치신다는 거는 전체 보수 통합의 과정을 말씀하시는 거고요. 그러니까 저는 제일 중요한 게 안철수의 목표가 뭐냐는 거예요. 안철수 전 대표가 지금 들어와서 교섭단체 정도의 의석수를 확보한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게 목표가 아니잖아요. 저분은 대권 가는 게 목표로 보입니다. 그러면 대권 가는 게 목표일 때 몇 단계 계획 세우겠죠. 그런데 그 계획이라는 게 이미 국민의당부터 시작해서 바른미래당으로 갔다가 실패한 모델이에요. 그래서 그 똑같은 모델을 갔을 때 과연 대권이 실현되겠는가, 이게 안 된다는 건 기본적으로 알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결국은 1단계 전략으로는 교섭단체 전략으로 가겠지만 2단계 전략으로는 그게 연대든 뭐든 보수 대권 후보가 되려고 노력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지금 말씀하시고 분석하시는 게 한두 달 안에 다 윤곽이 나올 테니까요. 지켜보겠습니다. 제3의 길이라고도 하셨고 보수의 진보의 중도의 길이라고 하셨는데, 이런 지적은 어떻습니까? 정치인 안철수가, 예를 들어 우리가 지난 7월 동안 패트에 올린 법안 때문에 7개월 동안 얼마나 정말 극심한 대립을 겪었는데, 선거법이라든지 공수처법이라든지, 이게 공교롭게 선거법이 딱 끝난 다음에 들어온다고 밝히거든요? 그러니까 어떤 입장을 잘 내지 않는 정치인 안철수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홍성걸 안철수.. 정치인으로서의 안철수를 평가한다면 확신이 서지 않을 때는 움직이지 않는다. 지금까지 해온 패턴이. 지금 그 말씀을 다시 우리가 역으로 생각을 해보면 본인이 어떤 확신이 서기 전에는 움직이지 않는다고 하는 것으로 볼 수 있고요. 그리고 특히 지난번에 국민의당 같은 경우에도 이게 사실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공천 파동 아니었으면 국민의당이 그렇게 성공할 수 없었어요. 지역에서, 즉 호남에서 압도적 다수를 차지한 것은 그 당시에..

◉김원장 그때 40석이었습니까? 그 정도 됐었죠?

▶홍성걸 그중의 6석인가 제외하고 나머지를 다 차지했었으니까요. 그러니까 그런 정도의 돌풍을 일으켰던 것은 우리가 예상하고 있었어요. 왜냐하면 그 당시에 민주당이 호남 지역에서 굉장히 좋지 않았었습니다. 과거 열린우리당 시절에 그야말로 해왔던 행적 때문에. 그랬기 때문에 거기는 이해가 됐는데 정당 득표에서 그렇게 많이, 특히 수도권에서 얻을 줄은 생각을 못 했는데, 그 이유는 그건 100% 그야말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천의 어떤 그런 힘을 행사하면서 소위 그 당시에 새누리당, 한국당의 공천 파동 때문에 그렇게 된 거거든요? 그런데 그것까지 무슨 본인이 예상을 해가지고 그렇게 정당 세우고 한 건 아니에요. 그야말로 자기가 이거는 아니다. 쉽게 얘기해서 반민주, 반새누리당 그 당시에, 반새누리당, 비민주당, 이 노선을 가다가 보니까, 그 비민주당이라고 하는 것은 지역구에서 표를 얻고 반새누리 하는 데에서 정당 득표를 얻었단 말이에요. 그것도 상대방의 도움으로 얻은 거죠. 에러가 나가지고 이득을 얻은 건데, 저는 이번에도 마찬가지라고 봐요. 지금 이 시점이 안철수 전 대표의 입장에서는 정치적 부활을 시도할 수 있는 가장 최적의 적기다. 선거 앞두고 나가는 거니까요. 이런 상황이고, 그런데 우연치 않게 지금 선거법이 바뀐 거예요. 저는 안철수 대표가 선거법이 바뀌었기 때문에 최종적인 의사 결정은 했을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안철수 대표가 큰 어떤 대권 계획을 세워놓고 했다고 보지는 않아요. 정치적 부활을 위해서 하는 거죠.

◉김원장 그런데 국민이 예를 들어 연동형 비례제에 대한 안철수 대표의, 저렇게 큰 정치인의 생각은 알고 싶지 않습니까? 모른단 말이에요.

▶홍성걸 모르죠.

◉김원장 모르고 지지합니다. 이 현상은 어떻게 봐야 합니까?

▶홍성걸 과거에도 소위 말해서 안철수 대표가 처음에 딱 나와서 두 달 만에 대선 치렀어요. 그때 대선하면서 뭐 하겠다, 막 이렇게 해가지고 난리를 쳤었잖아요. 그 당시에 지지율이 25%가 넘었습니다. 알았으면 그렇게 지지 못 하죠, 국민들이. 그 속속들이 알았으면 그렇게 안 나와요. 참신하고 국민들한테 주는 메시지가, 새정치라고 하는 메시지가 상당히 감성적으로 와 닿았거든요. 그랬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저는 봐요. 그런데 지금 왜 17.5%, 17.4%밖에 안 나오느냐, 지금까지 안철수 대표가 우리 정계에서 활동을 해왔어요. 활동을 하는 가운데 간 본다, 뭐다 하는 이런 여러 가지가 드러났단 말이에요. 실체가 드러나니까 국민들이 지금 현재 저건 기대감이다. 찬성이 아니라 기대감이라고 봐요. 안철수, 그러니까 어떻게든지 간에 안철수 데리고 돌아오면 그거를 지지할 수 있는 사람이 적어도 17.6%는 된다고 하는 거로 봐야지, 이거밖에 안 된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저 정도의 정치적 자산을 가지고 있는 정치인이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겁니다.

▶최민희 정치적 자산에 대한 얘기는 동의를 합니다. 그런데 안철수 학습 효과가 분명히 국민들께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그 안철수 학습 효과가 그게 아주 적나라하게 드러난 장면이 대선 토론회에서 유승민 후보에게 좀 그만 괴롭히라고 한다든지.

◉김원장 MB 아바타입니까, 이런 거..

▶최민희 네, 그리고 MB 아바타입니까? 이렇게 하는 모습이 사실은 국민들께 되게 각인돼서 안 지워져요. 그리고 저 17.5%를 같은 말씀이겠습니다만, 저는 양당 정치의 어느 정도 염증을 느끼고 있는 비율이 저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철수 정치라는 게 스스로 비전을 내기보다는 거대 양당에 대한 공격을 끊임없이 하면서, 그 끊임없이 공격하는 것을 정치적 자산으로 하고 있고, 사실 새정치라는 게 끽해야 의원 세비 삭감이라든지 보좌관 수 줄인다든지, 이런 식으로 드러났거든요. 그래서 안철수 전 의원은 정치를 하면서 학습을 별로 못 하신 것 같지만, 국민들에게는 안철수 학습 효과가 있을 것이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논의를 좀 빨리 진행하겠습니다. 이 안철수 전 대표를 아주 간절히 기다리시는 분이죠? 손학규 대표, 바른미래당이 어제 최고위원회의 장면 잠깐 보실까요? 어제 바른미래당 최고위 장면인데요. 뒤에 강신업 변호사가 지금 대변인이고요. 많이들 오신 것 같은데 가만 보면 현역 의원은 임재훈 의원밖에 없고요. 주승용, 김관영 최고마저.. 저 자리입니다. 안 왔습니다. 손 대표 사퇴를 요구하면서 회의에 안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저기서 현역 의원 1명밖에 없습니다.

---(녹취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기자 오늘도 주승용 최고나 김관영 최고가 불참했는데..

손학규 뭐 지금 저.. 연초에 각 지방에서 여러 가지 행사도 많고 또 바쁘고 그래서 못 나왔는데, 앞으로 뭐 참여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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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여기까지 볼까요? 유승민 전 대표 사진 떼고 안철수 전 대표의 사진을 붙였다는데, 있습니까? 어떤 사진이죠? 저거는 의원 연찬회에 여러분이 모여 있는 거라 안철수 전 대표가 조그마하게 나오고요. 또 있습니까? 이 사진이 맞습니까? 저 사진을 말하는 거군요. 이걸 여쭤볼게요, 그냥. 시간 때문에 하나만 여쭤볼게요. 손학규라는 한때 참 신망을 받았던 정치 지도자가 계속 하락세입니다. 그 원인을 어디서 보십니까?

▶홍성걸 정치적 감각이 좀 부족하신 것 같아요, 한마디로 말씀을 드리면. 왜 저 자리에서 저러고 계시는지도 잘 이해가 안 되고, 과거에 그렇게 결기를 보였던, 강진에서의 결기를 보였던 그런 손학규라면 지금 저 정도의 정치를 통해서 국민들께 실망을 안겨준다는 건 저는 제가 보기에는 손학규답지 않다, 이렇게 생각이 들고요. 아까 지금 벽에 이렇게 현수막처럼 걸려 있는 사진을 가지고 지금 언론에서 썼던데, 저는 기자들이 그냥 언론에서 재미있으라고 쓴 것 같아요. 아니, 거기에 무슨 예를 들어서 정당의 당 대표 사진을 여러 장 각각 한 장씩 붙여놨다가 내렸다면 모르겠으나 그게 아니라 여러 가지 활동하는 사진..

◉김원장 그런데 그전에 유승민 의원의 사진이 있었는데 뗐답니다.

▶홍성걸 그런데 하여간 뭐..

◉김원장 나갔으니까 떼야죠.

▶홍성걸 그렇겠죠. 그렇긴 한데 그걸 가지고 무슨 뭐 그게 큰일이 난 것처럼 그렇게 보도하는 것은, 거기에 유승민 의원의 얼굴이 있는 거하고, 없는 거하고, 사진이. 그게 바른미래당의 미래나 혹은 손학규 대표의 정치적 입지나 여기에 무슨 그렇게 큰 의미가 있습니까?

◉김원장 네, 알겠습니다. 한마디 하실래요?

▶최민희 안타깝죠. 손학규 대표께서는 어쨌든 나름 민주화 운동도 하셨고 식견도 있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YS하고 같이 신한국당으로 가고 그랬다가 이렇게 이 당, 저 당을 옮겨 다니면서 지향이 좀 없어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이런 상황이면 이제 안철수 대표와 일정 부분 소통 속에서 깔끔하게 대표직에서 물러나시는 게 지금 좀 보기 좋은 모습이잖아요. 그런데 그 부분을 좀 깔끔하게 처리하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바른미래당으로 만약에 안철수 전 대표가 들어온다면, 그래서 저희가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정당 득표를 어느 정도만 확보한다고 해도 비례 의원들이 10명, 20명 등록해야 되는데, 손학규 대표 한 자리 정도는 넣어주지 않겠습니까?

▶최민희 안철수 대표가 그렇게 하시겠습니까? 그렇게 하면 새롭습니까? 안 새롭잖아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이것도 하나 볼까요? 이언주 의원이, 최근에 유시민 의원과 설전을 벌였던, 조국 전 장관 관련해서. 진중권 교수에게 진보 이전에 양심적이고 상식적인 지식인이다, 이렇게 이언주 의원이 추켜세웠는데, 그런데 진중권 교수가 이런 반응을 내놨어요. 볼까요? 객관적 시각에서 말씀드리자면, 하면서 민주당, 국민의당, 바른미래당 거쳐 자유한국당 가시려다 못 가신 것 같은데. 영혼 없는 정치 좀비는 정계를 떠나야죠, 라고 아주 직격탄을 날렸어요. 이언주 의원, 의문의 1패라는 댓글이 있던데, 이렇게 보셨어요?

▶최민희 저거 의문의 1패라고 장난스럽게 표현할 일 아니죠. 사실 자꾸 386을 떠나라, 떠나라 하고 그거에 이언주 의원이 앞장선 면도 있어요. 그런데 사실 386이다 586이다, 그래서 떠나는 거 아니고요. 정치적 상상력이 없는 사람이 떠나야 돼요. 정치적 상상력은 없이 국회의원 자리만 탐해서 이 당, 저 당 옮겨다니고, 그리고 과격한 말로 누군가를 비난함으로써 자기 몸값을 올리려고 하고, 이런 분들이 떠나셔야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정치적 상상력이 없는 정치를 좀비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진중권 씨가 오랜만에 저와 비슷한 얘기를 한 것 같아요.

◉김원장 무슨 말씀이시죠?

▶최민희 좀비 정치라고 얘기하셨잖아요.

◉김원장 아, 그걸 받아친, 네.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홍성걸 저는 좀 뭐라 그럴까요? 우리 정치계, 정치계나 혹은 논평하거나, 거기에 의견을 제시하는 방식이 참 너무 품격이 없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제가 반대로 질문을 한번 드려볼게요. 그러면 이 당, 저 당 가지 않고 한 당에 있으면서 공천 하나 받아보겠다고 헌법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얘기하지 못하고 청와대나 이런 데 한마디 반대 의견 내지 못하고 앉아 있는 사람은 좀비가 아닙니까? 제가 보기에는 그게 벌써, 그게 훨씬 더 영혼이 없고 좀비 정치인입니다. 헌법기관으로서 옳고 그른것에 대한 명확한..

▶최민희 답할까요?

▶홍성걸 명확한 판단을 하셔야 된단 말이에요. 그래서 제가 이언주 의원이 반대라고 얘기하는 건 아니에요.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인들이 가슴에 손을 얹고 한번 생각을 해봐라. 국민을 위해서 정치하시는 사람 몇 명이나 되는가. 그동안에 수도 없이 많은 사람들이 제가 어떤 얘기를 하거나 비판을 하면 저도 하고 싶은 얘기였습니다. 차마 못 했습니다. 정당에 몸담고 있어서. 이런 사람이 한두 사람이 아니에요. 여야 막론하고 똑같습니다.

▶최민희 네, 저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해찬 대표는 정말 국민을 위해서 정치하시는 분이라고 확신합니다. 제가 이해찬 대표 같은 경우 30년이 넘게 지켜본 바에 따르면 그렇고요. 그리고 지금 예를 드신 게, 예를 들면 청와대의 결정에 대해서 의견을 제시하면 그게 잘하는 겁니까? 청와대가 내 생각과 같고 잘한 결정을 했을 때는 동의해줘야 되고 잘못된 결정을 했을 때는 의견을 전달하는 건데요. 야당이 청와대에 의견을 전달하는 방식과 여당이 전달하는 방식은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민주당 의원들 많은 분들이 이언주 의원 방식으로 언론에 대고 문제 제기하는 것이 아니라 비공식적으로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하고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거는 좀 기준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교수님 지적하신 게 비단 민주당뿐만 그러한 게 아니고.

▶홍성걸 민주당만 얘기하는 게 아니에요.

◉김원장 보수든 진보든..

▶홍성걸 과거의 역대 청와대 다 마찬가지였고요.

◉김원장 할 말을 못 한다, 이 말씀.

▶홍성걸 네, 의원들이 할 말을 못 한다, 이 말이에요. 당론이라고 하면 분명히 이것이 반대임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예를 들어서 금태섭 이런 의원들이, 몇몇 의원들이 분명히 공수처법안에 대해서 문제 있다고 생각한 사람이 있었어요. 과거에 다른 역대 다른 정권에서 그 정권이 하던 법안에 대해서 문제 있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문제는 뭐냐, 그거를 얘기를 못 한다는 거예요. 지금 최 의원님 말씀을 들으면, 조용하게 얘기하는 사람 많을 거다. 겉으로 나서서 이언주 의원처럼 아주 당당하게, 혹은 하여간 공식적으로, 공개적으로 하는 사람은 적을 거다. 그럴 수 있죠. 그럴 수 있지만 그러나 국민들이 보기에는 그 뒤에서 내면적으로 전달하고 하는 것에 대해서 국민이 판단합니까? 그거 모르잖아요. 그냥 의사 결정을 하는데, 우리의 대표, 국민의 대표라고 하는 국회의원들이 단 한마디 반대 의견도 얘기 못 하고 그냥 따른다, 이 말이에요. 그러면 이건 뭐냐, 도대체.

◉김원장 알겠습니다.

▶홍성걸 독재 국가냐, 이런 얘기 나오는 거죠.

◉김원장 자, 시간이..

▶최민희 이거는 사실이 아닙니다.

◉김원장 간단하게요.

▶최민희 금태섭 의원의 경우는 예를 들면 정부 여당이 추진하는 검찰 개혁이 틀렸을 때 공개적으로 그런 식의 태도를 취할 수 있는데, 금태섭 의원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당론을 따르지 않은 것은 잘못된 것이죠. 그러면 당 활동을 하면 안 되죠. 다만 문제는 민주당이 그런 금태섭 의원을 포용한다는 게 더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시간 때문에요. 이거 하나 주제만 더 갈게요. 청와대 참모들이 이번 총선에 많게는 60여 명까지, 행정관들 포함하면요.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먼저 문 대통령의 복심이라고 알려진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도 총선 출마를 선언했고요. 서울 구로 을이면 박영선 장관 지역구, 그 윤영찬 전 수석이나, 그 CG를 하나 보여주실래요? 김의겸 대변인은 부동산 문제 때문에 대변인을 그만뒀는데, 역시 군산에 출마하기로 한 것 같습니다. 이걸 좀 여쭤볼게요. 일단 청와대 참모들이 총선에 나오는 건 정치적으로 어떻게 해석해야 합니까? 당연히 나갈 수 있는데.

▶홍성걸 다 뭐 누구나 다 나갈 수 있는 거죠. 그런데 이제 역대 정권을 이렇게 다시 우리가 좀 반추를 해보면요. 대개 어느 때 많이 나오느냐, 집권 3년 차가 지나가면서 많이 나옵니다. 그 이유는 왜 그러냐, 남은 임기가 한 2년 남짓밖에 안 되거든요? 국회의원에 출마를 하게 되면 4년 임기가 보장이 되잖아요. 우선 개인의 복지 문제도 상당히 달라지는 겁니다. 또 정치적 위상도 상당히 달라지는 거예요. 개인적으로 보면 청와대 비서관이나 이런 거하고 국회의원하고는 다르잖아요. 아까 말씀드렸지만 헌법기관이고요. 또 명분도 세울 수가 있습니다. 뭐냐 하면 그동안에 청와대에서 노력을 했는데 이것만 가지고 안 되겠다. 내가 국회에 나가서 이 정책을 말이죠. 직접 만들어, 말하자면 집권 여당의 동력을 확보해야 되겠다, 이런 것도 있을 수 있고요. 또 집권 여당 입장에서 보면 또 그러한 인사들을 추천을 하면서 소위 말하는 물갈이라고 하는 것도 할 수 있고요. 그래서 이게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데, 좋다는 것은 그 당사자들한테는 좋다는 얘기예요. 그런데 그것이 과연 아까 똑같은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에게 좋은 거냐고 하는 것은 저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을 해요. 그분들이 과연 그만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 거냐고 하는 것도 또 판단의 여지가 있고요. 다만 이렇게 한꺼번에 나가서 이번에는 한 70여 명 가까이 된다고 그래요, 전 노무현 정부 때까지 합치면. 그래서 이것이 그러면 청와대가 말이죠. 국회의원이 되기 위한, 국회의원에 출마하기 위한 그야말로 발판이냐고 하는 생각도 해볼 수가 있는 거죠. 그래서 저는 여기에 대해서 좋다, 나쁘다 얘기하고 싶지 않고요. 다만 누가 됐든 간에, 그렇게 해서 나가든 어떻게 됐든 간에 공정한 경쟁의 원칙에 따라서, 공정하게 경선에 임해서 해라. 그것이 아니라 지난번 송철호 시장 때처럼 단독 공천하겠다, 이러고 나오면 국민들이 벌써 아는 거죠. 누구를 국회의원 만들어야 되겠다고 하는 것을 정권적 차원에서 지금 만들고 있는 거니까.

◉김원장 청와대 내에서 좀 내로라하는, 60여 명 중에 내로라하는 인사분들이 내려가는 자리에 혹시 경선이 없이 후보가 정해질 수도 있습니까?

▶최민희 그건 아닐 것 같습니다.

◉김원장 대부분 경선을, 아니면 다 경선을 치러야 합니까?

▶최민희 경선이 원칙이겠죠.

◉김원장 원칙이고요.

▶최민희 그리고 지금 말씀하신 송철호 시장 건은 단정적으로 말씀하시면 좀 곤란할 것 같습니다. 검찰이 얘기한 게, 검찰이 얘기하는 게 다 사실이 아닙니다. 피의 사실이 그게 재판을 통해서 사실로 확정된 게 아닙니다.

▶홍성걸 아니, 저는 검찰 사실을 얘기하는 게 아니고 단독 공천되지 않았어요?

▶최민희 단독 공천됐는데 그 과정이..

▶홍성걸 그걸 가지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최민희 아닙니다. 단독 공천할 만해서 단독 공천한 거라면 그건 전혀 문제될 게 없습니다. 그다음에..

◉김원장 청와대 비서관들, 수석 행정관들의 총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마지막으로 여쭤보고요.

▶최민희 총선 출마할 수 있죠. 그리고 노무현 정부 때까지 합치는 건 말이 안 되죠. 그게 몇 년 전 일입니까?

◉김원장 그래도 한 60여 명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최민희 네, 빼고 문재인 정부 들어서 청와대에 있던 분들이 나와서 총선 출마하겠다는 거, 그거는 본인의 직업 선택의 자유예요. 중요한 건 그게 아닙니다. 청와대 경력을 활용해야죠. 청와대에서 고생했으니까. 그런데 국민들께서는 청와대에서 잘했느냐, 보고 계십니다. 그리고 공천 과정에서 얼마나 공정한 룰, 대통령께서도 오늘 공정을 강조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러니까 공정한 룰에 따라 경선을 통해서 이겨서 국회의원 선거에 나가는 것. 거기까지죠. 그런데 만약에 이 과정에서 청와대 출신이기 때문에 전략 공천을 한다든지, 전략 공천의 타당한 이유가 없이, 이런 경우라면 국민들께서 곱게 안 보시겠죠.

◉김원장 당에서, 청와대에서 왔다고 해서 무조건 받는 게 아니고 경선을 통해서 추려질 것이다.

▶최민희 뿐만 아니라 예비 후보 검증도 다 합니다. 절차를 거칠 겁니다.

◉김원장 김의겸 후보는 그 절차를 통과할까요?

▶최민희 그건 뭐 제가..

◉김원장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보십니까?

▶최민희 저는 노코멘트입니다.

◉김원장 청와대에서 내려온 분들이 공정한 절차를 통해서 공정한 경선을 통해서 총선에 나갈 것이라고 보십니까?

▶홍성걸 그거는 제가 이해찬 대표가 아니니까 모르겠는데 원혜영 공천..

◉김원장 위원장이 되신.

▶홍성걸 위원장이 있으니까 원칙을 가지고 하겠죠. 그런데 문제는 전략 공천도 한단 말이죠. 저도 공천위원회를 과거에 해봤는데 전략 공천이라는 것이 반드시 있을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전략 공천은 불리한 지역에 꼭 이길 수 있는 사람을 넣는 게, 그것이 전략 공천인데, 그게 아니라 유리한 지역에, 될 수밖에 없는 지역, 혹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에다가 단독 공천을 한다. 이거는 이름은 전략 공천인데 사실은 전략 공천이라고 쓰고 사실은 우리가 보상 공천, 보은 공천입니다, 라고 하는 것을 그냥 국민들께 말씀드리는 거라고 생각해도 돼요.

▶최민희 아니, 그런데 전략..

◉김원장 자, 마무리를 해야 합니다.

▶최민희 전략 공천이 한 가지 더 있어요. 그 당선 가능한 지역에 여성이나 소수자를 전략으로 하는 것도 전략 공천입니다.

▶홍성걸 물론 그렇죠.

◉김원장 네, 알겠습니다. 홍성걸 교수, 최민희 전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 [여의도 사사건건] “탄핵의 강 건너야 통합 시작”…황교안-유승민, 보수 통합 가능성은?
    • 입력 2020-01-07 16:07:59
    • 수정2020-02-28 13:43:16
    사사건건
- 최민희 "보수 통합 후에 공천 잘 할 수 있느냐, 이질적인 세력들이 융합하느냐가 중요"
- 홍성걸 "탄핵은 이미 역사…지금 넘느냐 마느냐는 같이 하고 싶지 않으니까 대는 핑계"
- 최민희 "한국당, 반공·반문 말고 보수에 대한 명확한 가치를 내놔야 기본 마련돼"
- 홍성걸 "안철수, 모순된 행위를 얼굴색 변하지 않고 할 사람 못 돼…통합 어려울 것"
- 최민희 "안철수, 1단계는 교섭단체 노리더라도 2단계로는 보수 대권 후보 되려 할 것"
- 홍성걸 "손학규, 정치적 감각 부족…저 정도 정치로 실망 준다? 손학규 답지 않아"
- 최민희 "손학규, 이당 저당 옮겨다니며 지향 없어진 듯…깔끔하게 물러나는 게 좋아"
- 최민희 "정치적 상상력 없는 정치가 좀비 정치…이언주 받아친 진중권 말 옳아"
- 홍성걸 "공천 받으려고 한마디 반대 의견 못 내는 게 더 영혼 없는 좀비"
- 홍성걸 "靑 참모 출마, 청와대가 국회의원 발판인가…공정하게 경선에 임해야"
- 최민희 "靑 참모 출마, 직업 선택의 자유…공정한 룰에 따라 선거에 나가는 것"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1월7일(화) 16:00~17:00 KBS1
■ 출연자 : 홍성걸 국민대 교수 / 최민희 전 국회의원
■ 유튜브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국민대 홍성걸 교수,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 자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홍성걸 네, 안녕하세요?

◉김원장 교수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홍성걸 네, 오래간만입니다.

◉김원장 네,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보수 통합부터 여쭤보렵니다. 그전에 황교안 대표가 오늘 통합의 3원칙, 유승민 전 대표가 밝힌 통합의 3원칙을 수용한다는 내용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조선일보의 보도가 있었는데, 유승민 의원은 전혀 다른 입장을 내놨습니다.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유승민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
기자 황 대표님이랑 직접 통화하시거나 만나시지는..

유승민 어제 어떤 언론에서 굉장히 오보를 냈던데요. 지난 주말에 통화한 거 없었고요. 제가 아마 12월 중순경으로 기억됩니다만 주호영 의원을 책임을 맡기는 거로 그렇게 했다라는 그런 통보를 받는 그런 전화 한 통 받은 게, 그게 마지막이었습니다. 그냥 뭉치기만 해가지고는 국민들이 우리를, 뭐 선거를 앞두고 뭉치는 건 국민들께서 여러 번 봐오셨으니까, 그런 묻지마 무조건적인 그런 통합으로 국민 신뢰를 절대 받을 수 없다. 그래서 중요한 건 우리가 아니고 국민들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안철수 전 대표 다음 주에 복귀할 것 같은데요. 돌아오시면 좀 소통을 하시고..

유승민 그거는 별다른 계획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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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논의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 같고요. 통화한 지도 보름이 넘었다고 하니까. 저걸 먼저 여쭤볼게요. 유승민 의원은 묻지마 통합으로는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답니다. 교수님 생각도 비슷하시죠?

▶홍성걸 뭐 당연하죠. 왜냐하면 총선에 이기기 위해서, 당선되기 위해서 지금까지 통합한 경험이 굉장히 많지 않습니까? 특히 민주당도 과거에 여러 번 그랬었고. 그런데 한 번도 이기질 못했어요. 지난 2015년인가요, 16년인가요. 총선에, 지난 총선에서 이겼던 것은 그야말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악수 때문에, 공천 실패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지, 그런 그냥 통합하고 뭐 이렇게 해서 된 적이 없어요. 그래서 저는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보수의 가치와 보수의 좌표를 놓고 여기에 동의하는 사람이 헤쳐모여라, 이것이 이제 맞는 건데. 문제는 지금 국민들이, 아까 유승민 대표가 잘 얘기했어요, 유승민 전 대표가. 국민들이 판단하실 겁니다. 그런데 국민들이 지금 온갖 정책 실패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경제가 IMF 직후보다 훨씬 어렵다는 거 아닙니까? 지금 이런 상황이라면 국민들을 위한 통합을 생각을 해야 되는 거죠. 국민들을 위한 견제와 균형을 잡을 생각을 해야 되는 거다. 거기에 무슨 통합의 조건이다, 뭐다, 3원칙이다, 라고 얘기하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사치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김원장 통합의 3원칙 중에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말이 있었잖아요. 이게 탄핵을 묻고 가자는 겁니까, 아니면 탄핵에 대한 과오를 분명하게 인정하라는 뜻입니까? 이게 어떤 뜻이에요?

▶최민희 탄핵의 강을 건너다가 빠져 죽을지, 통합이. 아니면 탄핵의 강을 건널 수 있을지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그런데 탄핵을 부정하면 그건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부정하는 것이 되잖아요. 그러니까 유승민 대표의 3원칙 중에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것은 이건 그냥 과거의 헌법재판소 판결에 승복하자는 것입니다.


◉김원장 네, 그걸 받아들이라는 뜻입니까, 요구 조건에?

▶최민희 네, 받아들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황교안 대표의 메시지는 세모잖아요, 세모. 계속 세모입니다. 당 대표 선거 때도 세모였고요. 그런데 통합하면 이긴다, 이런 등식은 성립된 적이 없고요. 통합하면 이길 수 있는 조건의 하나가 마련된다가 맞아요. 그리고 더 중요한 건 통합한 이후에 공천을 잘할 수 있느냐, 이질적인 세력들이 잘 융합해서 국민들이 예쁘게 보시는 그런 총선을 치를 수 있느냐, 이게 더 중요하죠.

◉김원장 그래서 만약에 의원님 분석이 맞다면 자유한국당의 이른바 친박계 의원님들이 그 조건을 받아들일 수도 있겠습니까? 왜냐하면 오늘만 해도 윤상현 의원이 통합 어떻게든 해야 한다, 반대하려면 공개적으로 해라, 당내에서. 일부가 반대한다고 하는데, 이렇게 정통 친박계 의원도 통합하자는 거거든요?

▶최민희 이분은 정통 친박계라기보다는 좀 뭐라고 할까, 색깔이 좀 불분명한 분이세요. 그래서 우리가 흔히 정통 친박이라고 얘기하는 우리공화당의 조원진 의원이라든지 홍문종 의원이라든지 이분들이 이제 탄핵을 두고 극명하게 갈라지는 친박이죠. 그리고 나머지 자유한국당 내에 있는 분들은, 김진태 의원 같은 경우는 조원진 의원하고 비슷한 스탠스거든요.

◉김원장 그러니까 그분들 받아들이겠어요, 탄핵의 강을 건너자고 그러면?

▶최민희 내용상으로는 안 받겠죠. 그래서 정치공학적인 통합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겁니다. 속으로 불만이 있어도 이기기 위해서, 공학적으로 합쳐서 지지율을 조금이라도 올려보자, 이것에 겉으로는 승복할 거라고 봅니다.

◉김원장 그렇게 보십니까, 교수님?

▶홍성걸 글쎄요. 저는 이 정치인들은 그렇게 정치 현실적으로 표를 생각해야 되니까 정치공학적으로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저는 원칙에 입각해서 설명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 국민들은 저는, 제가 보기에는 표 수보다는 원칙을 가지고 지금 이런 탄핵 사태를 보고 있을 거거든요. 한마디로 말씀을 드리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이미 역사입니다. 역사, 과거의 일부고 역사의 일부예요. 이걸 가지고 넘느냐, 마느냐 하는 것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정치인들이 할 일이 아닙니다. 이것에 대한 판단은 후세 사가들이 할 일이에요. 지금 넘느냐, 마느냐 하는 것은 전부 다 핑계에 불과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같이하고 싶지 않으니까 핑계를 내세울 게 탄핵이라고 한다면 그거 내세워서 같이 못 하겠다는 얘기를 하는 것이고. 그래서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지금 저도 제가 보수주의자라고 해서 보수주의에 관련된 책도 쓴 사람이에요. 그런데 지금 보수주의자들이 할 일은 국민들께, 국민들이 행복한 국가를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국가를 물려줘야 하는 거예요. 빚더미에 올라 있는 국가를 물려주는 게 아니라. 그래서 그것을 하기 위해서는 보수의 보수 정치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내 개인의 어떤 판단, 역사적 판단, 혹은 탄핵에 대한 찬성, 반대, 이거는 굉장히 작은 일이고요. 대한민국의 역사와 발전과 미래가 훨씬 더 중요한 겁니다. 국민 행복이라는 건 그런 의미로 받아들여야 된다, 그렇게 봅니다.

▶최민희 맞는 말씀이세요. 그래서 유승민 의원이 얘기하는 두 번째가 개혁 보수의 기치를 분명히 하고 동의하라는 거거든요.

◉김원장 세 번째가 새 집을 짓자는 거죠.

▶최민희 네, 그 세 번째 새 집은 이제 정치공학이 개입되죠. 그리고 정치공학이 개입되는 게 무조건 나쁘냐? 아니죠. 다만 그 정치공학으로 새 집을 짓는 과정에서 볼썽사나운 모습을 어떻게 하면 안 보일 수 있을까가 굉장히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것이죠. 그런데 저는 교수님이 쓴 책이나 글을 보면, 보수라는 게 사실은 되게 공동체를 강조하거든요. 사실 공동체가 이렇게 작동돼야 사회가 안정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자유한국당 쪽에서 과연 그런 보수의 가치를 뭐로 생각하느냐, 그러면 제 기억 속에 떠오르는 거는 반공, 빨갱이, 이거밖에 없어요. 그리고 문재인 정부 흔들기. 도대체 자유한국당이 얘기하는 보수란 무엇인가,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한 가치를 내놓아야 된다. 통일에 대해서도 북진 통일이라도 좋아요, 저는. 명확하게 통일을 한다, 이런 방식으로. 이런..

◉김원장 대안을 내야 한다, 이 말씀이시죠.

▶최민희 가치를 내놓고 그에 따른 하부구조로서의 대안을 내놔야 저는 이제 정치공학적인 통합 플러스 가치 지향의 기본이 마련된다는 거죠.

▶홍성걸 제가 이건 조금 코멘트를 드려야 될 것 같아요. 제가 작년에 김병준 비대위원장 시절에 좌표, 보수 정당의, 한국당의 가치 좌표 재정립 소위원회 소위원장을 맡았어요. 그래서 두 달 동안 작업을 해서 지금 말씀하신, 도대체 보수 정당, 뭐 꼭 자유한국당 아니더라도 상관없어요. 보수 정당, 보수 정치 세력이 앞으로 가야 할 미래가 어디냐고 하는 것에 대해서 가치와 좌표, 공동체 정신, 도덕성, 모든 걸 갖다가 정리를 해서 이미 내놨고요. 또 이번 지난 9월에 책으로도 냈습니다. 그래서 우리 저 최민희 의원님이 이따 나가실 때 주소를 주시면 제가 한 권 보내드리겠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홍성걸 한번 읽어보시죠.

◉김원장 앞서 유승민, 지금 정식 유승민 의원 직함은 지금 새로운보수당의 보수재건위원장인데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서 물어보니까 일단은 뭐 별다른 계획 없습니다, 라고 했는데 이게 뭐 크게 의미 부여할 것 같지는 않지만. 안철수 전 대표는 다음 주쯤 들어온다고 바른미래당 안에서 이른바 안철수 전 의원과 소통하시는 분들이 그런 소식을 내놨고, 이 표를 하나 볼까요? 최근에 매일경제가 조사한 걸 보면,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은데, 안철수 중심의 정당이 만들어지면 지지하겠습니까? 물론 지지와 오는 총선에서 그 정당을 찍는 건 또 다른 문제이긴 하지만, 보십시오. 17%의 국민들이 찍는다면, 그러면 연동형 비례제 포함해서 교섭단체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만 봐도 첫 번째는 안 전 대표가 들어오는 이유를 이른바 말씀하신 정치공학적으로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거고 두 번째는 그래서 굳이 자유한국당이나 유승민계와 통합 안 해도 살 길이 있다, 이 분석 어떻게 보십니까?

▶홍성걸 살 길이 있을 수 있죠. 특히 연동형 비례제라고 하는 선거의 규칙이 달라졌어요. 그래서 과거처럼 거대 양대 정당들이 유리한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그야말로 분석적으로 보면 살 수 있습니다. 살 수 있고 지난번의 국민의당까지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 교섭단체를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 거잖아요.

◉김원장 17%를 진짜로 얻는다면 원내 3당 정도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홍성걸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렇기 때문에도 지금 우선 첫째 이유는 그렇고요. 두 번째는 무엇보다도 안철수라고 하는 사람이 그동안에 정치를 해온 패턴을 보면 우리 과거의 경로를 보면, 경로를 분석해보면 어느 쪽도, 보수도 진보도 양쪽을 다 부정하는 입장이에요. 그러니까 사실상 제3의 길, 혹은 중도, 이것을 계획해왔기 때문에 지금 와서 만약에 본인이 내가 새로운 정당 혹은 기존에 있던 바른미래당에 내가 얹어서 간다, 정치 세력화해서 간다고 했을 때도 만약에 양쪽의 어느 쪽을 편을 든다고 하면 자기의 과거의 주장과 역행하는 결과가 있어요. 그래서 저는 안철수라고 하는 사람은 그렇게 모순된 행위를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할 만한 사람은 아직은 못 된다. 그래서 아마도 합치기가 쉽진 않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최민희 지금 합치신다는 거는 전체 보수 통합의 과정을 말씀하시는 거고요. 그러니까 저는 제일 중요한 게 안철수의 목표가 뭐냐는 거예요. 안철수 전 대표가 지금 들어와서 교섭단체 정도의 의석수를 확보한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게 목표가 아니잖아요. 저분은 대권 가는 게 목표로 보입니다. 그러면 대권 가는 게 목표일 때 몇 단계 계획 세우겠죠. 그런데 그 계획이라는 게 이미 국민의당부터 시작해서 바른미래당으로 갔다가 실패한 모델이에요. 그래서 그 똑같은 모델을 갔을 때 과연 대권이 실현되겠는가, 이게 안 된다는 건 기본적으로 알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결국은 1단계 전략으로는 교섭단체 전략으로 가겠지만 2단계 전략으로는 그게 연대든 뭐든 보수 대권 후보가 되려고 노력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지금 말씀하시고 분석하시는 게 한두 달 안에 다 윤곽이 나올 테니까요. 지켜보겠습니다. 제3의 길이라고도 하셨고 보수의 진보의 중도의 길이라고 하셨는데, 이런 지적은 어떻습니까? 정치인 안철수가, 예를 들어 우리가 지난 7월 동안 패트에 올린 법안 때문에 7개월 동안 얼마나 정말 극심한 대립을 겪었는데, 선거법이라든지 공수처법이라든지, 이게 공교롭게 선거법이 딱 끝난 다음에 들어온다고 밝히거든요? 그러니까 어떤 입장을 잘 내지 않는 정치인 안철수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홍성걸 안철수.. 정치인으로서의 안철수를 평가한다면 확신이 서지 않을 때는 움직이지 않는다. 지금까지 해온 패턴이. 지금 그 말씀을 다시 우리가 역으로 생각을 해보면 본인이 어떤 확신이 서기 전에는 움직이지 않는다고 하는 것으로 볼 수 있고요. 그리고 특히 지난번에 국민의당 같은 경우에도 이게 사실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공천 파동 아니었으면 국민의당이 그렇게 성공할 수 없었어요. 지역에서, 즉 호남에서 압도적 다수를 차지한 것은 그 당시에..

◉김원장 그때 40석이었습니까? 그 정도 됐었죠?

▶홍성걸 그중의 6석인가 제외하고 나머지를 다 차지했었으니까요. 그러니까 그런 정도의 돌풍을 일으켰던 것은 우리가 예상하고 있었어요. 왜냐하면 그 당시에 민주당이 호남 지역에서 굉장히 좋지 않았었습니다. 과거 열린우리당 시절에 그야말로 해왔던 행적 때문에. 그랬기 때문에 거기는 이해가 됐는데 정당 득표에서 그렇게 많이, 특히 수도권에서 얻을 줄은 생각을 못 했는데, 그 이유는 그건 100% 그야말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천의 어떤 그런 힘을 행사하면서 소위 그 당시에 새누리당, 한국당의 공천 파동 때문에 그렇게 된 거거든요? 그런데 그것까지 무슨 본인이 예상을 해가지고 그렇게 정당 세우고 한 건 아니에요. 그야말로 자기가 이거는 아니다. 쉽게 얘기해서 반민주, 반새누리당 그 당시에, 반새누리당, 비민주당, 이 노선을 가다가 보니까, 그 비민주당이라고 하는 것은 지역구에서 표를 얻고 반새누리 하는 데에서 정당 득표를 얻었단 말이에요. 그것도 상대방의 도움으로 얻은 거죠. 에러가 나가지고 이득을 얻은 건데, 저는 이번에도 마찬가지라고 봐요. 지금 이 시점이 안철수 전 대표의 입장에서는 정치적 부활을 시도할 수 있는 가장 최적의 적기다. 선거 앞두고 나가는 거니까요. 이런 상황이고, 그런데 우연치 않게 지금 선거법이 바뀐 거예요. 저는 안철수 대표가 선거법이 바뀌었기 때문에 최종적인 의사 결정은 했을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안철수 대표가 큰 어떤 대권 계획을 세워놓고 했다고 보지는 않아요. 정치적 부활을 위해서 하는 거죠.

◉김원장 그런데 국민이 예를 들어 연동형 비례제에 대한 안철수 대표의, 저렇게 큰 정치인의 생각은 알고 싶지 않습니까? 모른단 말이에요.

▶홍성걸 모르죠.

◉김원장 모르고 지지합니다. 이 현상은 어떻게 봐야 합니까?

▶홍성걸 과거에도 소위 말해서 안철수 대표가 처음에 딱 나와서 두 달 만에 대선 치렀어요. 그때 대선하면서 뭐 하겠다, 막 이렇게 해가지고 난리를 쳤었잖아요. 그 당시에 지지율이 25%가 넘었습니다. 알았으면 그렇게 지지 못 하죠, 국민들이. 그 속속들이 알았으면 그렇게 안 나와요. 참신하고 국민들한테 주는 메시지가, 새정치라고 하는 메시지가 상당히 감성적으로 와 닿았거든요. 그랬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저는 봐요. 그런데 지금 왜 17.5%, 17.4%밖에 안 나오느냐, 지금까지 안철수 대표가 우리 정계에서 활동을 해왔어요. 활동을 하는 가운데 간 본다, 뭐다 하는 이런 여러 가지가 드러났단 말이에요. 실체가 드러나니까 국민들이 지금 현재 저건 기대감이다. 찬성이 아니라 기대감이라고 봐요. 안철수, 그러니까 어떻게든지 간에 안철수 데리고 돌아오면 그거를 지지할 수 있는 사람이 적어도 17.6%는 된다고 하는 거로 봐야지, 이거밖에 안 된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저 정도의 정치적 자산을 가지고 있는 정치인이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겁니다.

▶최민희 정치적 자산에 대한 얘기는 동의를 합니다. 그런데 안철수 학습 효과가 분명히 국민들께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그 안철수 학습 효과가 그게 아주 적나라하게 드러난 장면이 대선 토론회에서 유승민 후보에게 좀 그만 괴롭히라고 한다든지.

◉김원장 MB 아바타입니까, 이런 거..

▶최민희 네, 그리고 MB 아바타입니까? 이렇게 하는 모습이 사실은 국민들께 되게 각인돼서 안 지워져요. 그리고 저 17.5%를 같은 말씀이겠습니다만, 저는 양당 정치의 어느 정도 염증을 느끼고 있는 비율이 저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철수 정치라는 게 스스로 비전을 내기보다는 거대 양당에 대한 공격을 끊임없이 하면서, 그 끊임없이 공격하는 것을 정치적 자산으로 하고 있고, 사실 새정치라는 게 끽해야 의원 세비 삭감이라든지 보좌관 수 줄인다든지, 이런 식으로 드러났거든요. 그래서 안철수 전 의원은 정치를 하면서 학습을 별로 못 하신 것 같지만, 국민들에게는 안철수 학습 효과가 있을 것이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논의를 좀 빨리 진행하겠습니다. 이 안철수 전 대표를 아주 간절히 기다리시는 분이죠? 손학규 대표, 바른미래당이 어제 최고위원회의 장면 잠깐 보실까요? 어제 바른미래당 최고위 장면인데요. 뒤에 강신업 변호사가 지금 대변인이고요. 많이들 오신 것 같은데 가만 보면 현역 의원은 임재훈 의원밖에 없고요. 주승용, 김관영 최고마저.. 저 자리입니다. 안 왔습니다. 손 대표 사퇴를 요구하면서 회의에 안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저기서 현역 의원 1명밖에 없습니다.

---(녹취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기자 오늘도 주승용 최고나 김관영 최고가 불참했는데..

손학규 뭐 지금 저.. 연초에 각 지방에서 여러 가지 행사도 많고 또 바쁘고 그래서 못 나왔는데, 앞으로 뭐 참여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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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여기까지 볼까요? 유승민 전 대표 사진 떼고 안철수 전 대표의 사진을 붙였다는데, 있습니까? 어떤 사진이죠? 저거는 의원 연찬회에 여러분이 모여 있는 거라 안철수 전 대표가 조그마하게 나오고요. 또 있습니까? 이 사진이 맞습니까? 저 사진을 말하는 거군요. 이걸 여쭤볼게요, 그냥. 시간 때문에 하나만 여쭤볼게요. 손학규라는 한때 참 신망을 받았던 정치 지도자가 계속 하락세입니다. 그 원인을 어디서 보십니까?

▶홍성걸 정치적 감각이 좀 부족하신 것 같아요, 한마디로 말씀을 드리면. 왜 저 자리에서 저러고 계시는지도 잘 이해가 안 되고, 과거에 그렇게 결기를 보였던, 강진에서의 결기를 보였던 그런 손학규라면 지금 저 정도의 정치를 통해서 국민들께 실망을 안겨준다는 건 저는 제가 보기에는 손학규답지 않다, 이렇게 생각이 들고요. 아까 지금 벽에 이렇게 현수막처럼 걸려 있는 사진을 가지고 지금 언론에서 썼던데, 저는 기자들이 그냥 언론에서 재미있으라고 쓴 것 같아요. 아니, 거기에 무슨 예를 들어서 정당의 당 대표 사진을 여러 장 각각 한 장씩 붙여놨다가 내렸다면 모르겠으나 그게 아니라 여러 가지 활동하는 사진..

◉김원장 그런데 그전에 유승민 의원의 사진이 있었는데 뗐답니다.

▶홍성걸 그런데 하여간 뭐..

◉김원장 나갔으니까 떼야죠.

▶홍성걸 그렇겠죠. 그렇긴 한데 그걸 가지고 무슨 뭐 그게 큰일이 난 것처럼 그렇게 보도하는 것은, 거기에 유승민 의원의 얼굴이 있는 거하고, 없는 거하고, 사진이. 그게 바른미래당의 미래나 혹은 손학규 대표의 정치적 입지나 여기에 무슨 그렇게 큰 의미가 있습니까?

◉김원장 네, 알겠습니다. 한마디 하실래요?

▶최민희 안타깝죠. 손학규 대표께서는 어쨌든 나름 민주화 운동도 하셨고 식견도 있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YS하고 같이 신한국당으로 가고 그랬다가 이렇게 이 당, 저 당을 옮겨 다니면서 지향이 좀 없어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이런 상황이면 이제 안철수 대표와 일정 부분 소통 속에서 깔끔하게 대표직에서 물러나시는 게 지금 좀 보기 좋은 모습이잖아요. 그런데 그 부분을 좀 깔끔하게 처리하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바른미래당으로 만약에 안철수 전 대표가 들어온다면, 그래서 저희가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정당 득표를 어느 정도만 확보한다고 해도 비례 의원들이 10명, 20명 등록해야 되는데, 손학규 대표 한 자리 정도는 넣어주지 않겠습니까?

▶최민희 안철수 대표가 그렇게 하시겠습니까? 그렇게 하면 새롭습니까? 안 새롭잖아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이것도 하나 볼까요? 이언주 의원이, 최근에 유시민 의원과 설전을 벌였던, 조국 전 장관 관련해서. 진중권 교수에게 진보 이전에 양심적이고 상식적인 지식인이다, 이렇게 이언주 의원이 추켜세웠는데, 그런데 진중권 교수가 이런 반응을 내놨어요. 볼까요? 객관적 시각에서 말씀드리자면, 하면서 민주당, 국민의당, 바른미래당 거쳐 자유한국당 가시려다 못 가신 것 같은데. 영혼 없는 정치 좀비는 정계를 떠나야죠, 라고 아주 직격탄을 날렸어요. 이언주 의원, 의문의 1패라는 댓글이 있던데, 이렇게 보셨어요?

▶최민희 저거 의문의 1패라고 장난스럽게 표현할 일 아니죠. 사실 자꾸 386을 떠나라, 떠나라 하고 그거에 이언주 의원이 앞장선 면도 있어요. 그런데 사실 386이다 586이다, 그래서 떠나는 거 아니고요. 정치적 상상력이 없는 사람이 떠나야 돼요. 정치적 상상력은 없이 국회의원 자리만 탐해서 이 당, 저 당 옮겨다니고, 그리고 과격한 말로 누군가를 비난함으로써 자기 몸값을 올리려고 하고, 이런 분들이 떠나셔야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정치적 상상력이 없는 정치를 좀비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진중권 씨가 오랜만에 저와 비슷한 얘기를 한 것 같아요.

◉김원장 무슨 말씀이시죠?

▶최민희 좀비 정치라고 얘기하셨잖아요.

◉김원장 아, 그걸 받아친, 네.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홍성걸 저는 좀 뭐라 그럴까요? 우리 정치계, 정치계나 혹은 논평하거나, 거기에 의견을 제시하는 방식이 참 너무 품격이 없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제가 반대로 질문을 한번 드려볼게요. 그러면 이 당, 저 당 가지 않고 한 당에 있으면서 공천 하나 받아보겠다고 헌법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얘기하지 못하고 청와대나 이런 데 한마디 반대 의견 내지 못하고 앉아 있는 사람은 좀비가 아닙니까? 제가 보기에는 그게 벌써, 그게 훨씬 더 영혼이 없고 좀비 정치인입니다. 헌법기관으로서 옳고 그른것에 대한 명확한..

▶최민희 답할까요?

▶홍성걸 명확한 판단을 하셔야 된단 말이에요. 그래서 제가 이언주 의원이 반대라고 얘기하는 건 아니에요.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인들이 가슴에 손을 얹고 한번 생각을 해봐라. 국민을 위해서 정치하시는 사람 몇 명이나 되는가. 그동안에 수도 없이 많은 사람들이 제가 어떤 얘기를 하거나 비판을 하면 저도 하고 싶은 얘기였습니다. 차마 못 했습니다. 정당에 몸담고 있어서. 이런 사람이 한두 사람이 아니에요. 여야 막론하고 똑같습니다.

▶최민희 네, 저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해찬 대표는 정말 국민을 위해서 정치하시는 분이라고 확신합니다. 제가 이해찬 대표 같은 경우 30년이 넘게 지켜본 바에 따르면 그렇고요. 그리고 지금 예를 드신 게, 예를 들면 청와대의 결정에 대해서 의견을 제시하면 그게 잘하는 겁니까? 청와대가 내 생각과 같고 잘한 결정을 했을 때는 동의해줘야 되고 잘못된 결정을 했을 때는 의견을 전달하는 건데요. 야당이 청와대에 의견을 전달하는 방식과 여당이 전달하는 방식은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민주당 의원들 많은 분들이 이언주 의원 방식으로 언론에 대고 문제 제기하는 것이 아니라 비공식적으로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하고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거는 좀 기준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교수님 지적하신 게 비단 민주당뿐만 그러한 게 아니고.

▶홍성걸 민주당만 얘기하는 게 아니에요.

◉김원장 보수든 진보든..

▶홍성걸 과거의 역대 청와대 다 마찬가지였고요.

◉김원장 할 말을 못 한다, 이 말씀.

▶홍성걸 네, 의원들이 할 말을 못 한다, 이 말이에요. 당론이라고 하면 분명히 이것이 반대임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예를 들어서 금태섭 이런 의원들이, 몇몇 의원들이 분명히 공수처법안에 대해서 문제 있다고 생각한 사람이 있었어요. 과거에 다른 역대 다른 정권에서 그 정권이 하던 법안에 대해서 문제 있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문제는 뭐냐, 그거를 얘기를 못 한다는 거예요. 지금 최 의원님 말씀을 들으면, 조용하게 얘기하는 사람 많을 거다. 겉으로 나서서 이언주 의원처럼 아주 당당하게, 혹은 하여간 공식적으로, 공개적으로 하는 사람은 적을 거다. 그럴 수 있죠. 그럴 수 있지만 그러나 국민들이 보기에는 그 뒤에서 내면적으로 전달하고 하는 것에 대해서 국민이 판단합니까? 그거 모르잖아요. 그냥 의사 결정을 하는데, 우리의 대표, 국민의 대표라고 하는 국회의원들이 단 한마디 반대 의견도 얘기 못 하고 그냥 따른다, 이 말이에요. 그러면 이건 뭐냐, 도대체.

◉김원장 알겠습니다.

▶홍성걸 독재 국가냐, 이런 얘기 나오는 거죠.

◉김원장 자, 시간이..

▶최민희 이거는 사실이 아닙니다.

◉김원장 간단하게요.

▶최민희 금태섭 의원의 경우는 예를 들면 정부 여당이 추진하는 검찰 개혁이 틀렸을 때 공개적으로 그런 식의 태도를 취할 수 있는데, 금태섭 의원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당론을 따르지 않은 것은 잘못된 것이죠. 그러면 당 활동을 하면 안 되죠. 다만 문제는 민주당이 그런 금태섭 의원을 포용한다는 게 더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시간 때문에요. 이거 하나 주제만 더 갈게요. 청와대 참모들이 이번 총선에 많게는 60여 명까지, 행정관들 포함하면요.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먼저 문 대통령의 복심이라고 알려진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도 총선 출마를 선언했고요. 서울 구로 을이면 박영선 장관 지역구, 그 윤영찬 전 수석이나, 그 CG를 하나 보여주실래요? 김의겸 대변인은 부동산 문제 때문에 대변인을 그만뒀는데, 역시 군산에 출마하기로 한 것 같습니다. 이걸 좀 여쭤볼게요. 일단 청와대 참모들이 총선에 나오는 건 정치적으로 어떻게 해석해야 합니까? 당연히 나갈 수 있는데.

▶홍성걸 다 뭐 누구나 다 나갈 수 있는 거죠. 그런데 이제 역대 정권을 이렇게 다시 우리가 좀 반추를 해보면요. 대개 어느 때 많이 나오느냐, 집권 3년 차가 지나가면서 많이 나옵니다. 그 이유는 왜 그러냐, 남은 임기가 한 2년 남짓밖에 안 되거든요? 국회의원에 출마를 하게 되면 4년 임기가 보장이 되잖아요. 우선 개인의 복지 문제도 상당히 달라지는 겁니다. 또 정치적 위상도 상당히 달라지는 거예요. 개인적으로 보면 청와대 비서관이나 이런 거하고 국회의원하고는 다르잖아요. 아까 말씀드렸지만 헌법기관이고요. 또 명분도 세울 수가 있습니다. 뭐냐 하면 그동안에 청와대에서 노력을 했는데 이것만 가지고 안 되겠다. 내가 국회에 나가서 이 정책을 말이죠. 직접 만들어, 말하자면 집권 여당의 동력을 확보해야 되겠다, 이런 것도 있을 수 있고요. 또 집권 여당 입장에서 보면 또 그러한 인사들을 추천을 하면서 소위 말하는 물갈이라고 하는 것도 할 수 있고요. 그래서 이게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데, 좋다는 것은 그 당사자들한테는 좋다는 얘기예요. 그런데 그것이 과연 아까 똑같은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에게 좋은 거냐고 하는 것은 저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을 해요. 그분들이 과연 그만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 거냐고 하는 것도 또 판단의 여지가 있고요. 다만 이렇게 한꺼번에 나가서 이번에는 한 70여 명 가까이 된다고 그래요, 전 노무현 정부 때까지 합치면. 그래서 이것이 그러면 청와대가 말이죠. 국회의원이 되기 위한, 국회의원에 출마하기 위한 그야말로 발판이냐고 하는 생각도 해볼 수가 있는 거죠. 그래서 저는 여기에 대해서 좋다, 나쁘다 얘기하고 싶지 않고요. 다만 누가 됐든 간에, 그렇게 해서 나가든 어떻게 됐든 간에 공정한 경쟁의 원칙에 따라서, 공정하게 경선에 임해서 해라. 그것이 아니라 지난번 송철호 시장 때처럼 단독 공천하겠다, 이러고 나오면 국민들이 벌써 아는 거죠. 누구를 국회의원 만들어야 되겠다고 하는 것을 정권적 차원에서 지금 만들고 있는 거니까.

◉김원장 청와대 내에서 좀 내로라하는, 60여 명 중에 내로라하는 인사분들이 내려가는 자리에 혹시 경선이 없이 후보가 정해질 수도 있습니까?

▶최민희 그건 아닐 것 같습니다.

◉김원장 대부분 경선을, 아니면 다 경선을 치러야 합니까?

▶최민희 경선이 원칙이겠죠.

◉김원장 원칙이고요.

▶최민희 그리고 지금 말씀하신 송철호 시장 건은 단정적으로 말씀하시면 좀 곤란할 것 같습니다. 검찰이 얘기한 게, 검찰이 얘기하는 게 다 사실이 아닙니다. 피의 사실이 그게 재판을 통해서 사실로 확정된 게 아닙니다.

▶홍성걸 아니, 저는 검찰 사실을 얘기하는 게 아니고 단독 공천되지 않았어요?

▶최민희 단독 공천됐는데 그 과정이..

▶홍성걸 그걸 가지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최민희 아닙니다. 단독 공천할 만해서 단독 공천한 거라면 그건 전혀 문제될 게 없습니다. 그다음에..

◉김원장 청와대 비서관들, 수석 행정관들의 총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마지막으로 여쭤보고요.

▶최민희 총선 출마할 수 있죠. 그리고 노무현 정부 때까지 합치는 건 말이 안 되죠. 그게 몇 년 전 일입니까?

◉김원장 그래도 한 60여 명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최민희 네, 빼고 문재인 정부 들어서 청와대에 있던 분들이 나와서 총선 출마하겠다는 거, 그거는 본인의 직업 선택의 자유예요. 중요한 건 그게 아닙니다. 청와대 경력을 활용해야죠. 청와대에서 고생했으니까. 그런데 국민들께서는 청와대에서 잘했느냐, 보고 계십니다. 그리고 공천 과정에서 얼마나 공정한 룰, 대통령께서도 오늘 공정을 강조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러니까 공정한 룰에 따라 경선을 통해서 이겨서 국회의원 선거에 나가는 것. 거기까지죠. 그런데 만약에 이 과정에서 청와대 출신이기 때문에 전략 공천을 한다든지, 전략 공천의 타당한 이유가 없이, 이런 경우라면 국민들께서 곱게 안 보시겠죠.

◉김원장 당에서, 청와대에서 왔다고 해서 무조건 받는 게 아니고 경선을 통해서 추려질 것이다.

▶최민희 뿐만 아니라 예비 후보 검증도 다 합니다. 절차를 거칠 겁니다.

◉김원장 김의겸 후보는 그 절차를 통과할까요?

▶최민희 그건 뭐 제가..

◉김원장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보십니까?

▶최민희 저는 노코멘트입니다.

◉김원장 청와대에서 내려온 분들이 공정한 절차를 통해서 공정한 경선을 통해서 총선에 나갈 것이라고 보십니까?

▶홍성걸 그거는 제가 이해찬 대표가 아니니까 모르겠는데 원혜영 공천..

◉김원장 위원장이 되신.

▶홍성걸 위원장이 있으니까 원칙을 가지고 하겠죠. 그런데 문제는 전략 공천도 한단 말이죠. 저도 공천위원회를 과거에 해봤는데 전략 공천이라는 것이 반드시 있을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전략 공천은 불리한 지역에 꼭 이길 수 있는 사람을 넣는 게, 그것이 전략 공천인데, 그게 아니라 유리한 지역에, 될 수밖에 없는 지역, 혹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에다가 단독 공천을 한다. 이거는 이름은 전략 공천인데 사실은 전략 공천이라고 쓰고 사실은 우리가 보상 공천, 보은 공천입니다, 라고 하는 것을 그냥 국민들께 말씀드리는 거라고 생각해도 돼요.

▶최민희 아니, 그런데 전략..

◉김원장 자, 마무리를 해야 합니다.

▶최민희 전략 공천이 한 가지 더 있어요. 그 당선 가능한 지역에 여성이나 소수자를 전략으로 하는 것도 전략 공천입니다.

▶홍성걸 물론 그렇죠.

◉김원장 네, 알겠습니다. 홍성걸 교수, 최민희 전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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