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인사위원회 개최…이르면 오늘 고위 검사 인사

입력 2020.01.08 (12:28) 수정 2020.01.0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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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고위급 간부들의 인사를 논의하는 검찰인사위원회가 오늘 오전 소집됐습니다.

검사장 이상 고위 검사 인사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 검찰은 아직 법무부로부터 구체적인 인사안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법무부 검찰인사위원회 위원들이 속속 정부 과천 청사로 들어섭니다.

검사장급 이상 검찰 간부 여덟 자리를 어떻게 채울지 심의하고 의결하는 검찰인사위가 오늘 오전 열렸습니다.

예상보다 빨리 검찰인사위가 열리면서 법무부가 검찰 고위직 인사안을 이미 마련해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르면 오후에 바로 검찰 고위급 인사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법무부는 지난해 7월에도 검찰인사위원회를 개최한 당일 오후 고위간부 39명에 대한 승진과 전보 인사를 냈습니다.

앞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약 45분간 예방했습니다.

법무부와 대검은 검찰 개혁과 관련한 대화를 주로 나눴고 인사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현행 검찰청법은 법무부 장관이 검사 인사를 제청하기 전 검찰총장으로부터 의견을 듣도록 돼 있습니다.

따라서 추 장관과 윤 총장이 비공개 회동이나 접촉을 통해 인사 관련 의견을 나눌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앞서 법무부는 인사와 관련해 윤 총장의 의견을 듣는 '별도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법무부 관계자는 검찰총장의 인사 관련 의견을 듣는 절차가 진행 중이라면서도 시기와 방식 등은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검찰 관계자는 아직 법무부로부터 구체적인 인사안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 고위직 인사와 관련한 장관과 검찰총장의 의견 조율 범위와 정도를 놓고 법무부와 검찰의 갈등이 고조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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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인사위원회 개최…이르면 오늘 고위 검사 인사
    • 입력 2020-01-08 12:36:10
    • 수정2020-01-08 12: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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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고위급 간부들의 인사를 논의하는 검찰인사위원회가 오늘 오전 소집됐습니다.

검사장 이상 고위 검사 인사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 검찰은 아직 법무부로부터 구체적인 인사안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법무부 검찰인사위원회 위원들이 속속 정부 과천 청사로 들어섭니다.

검사장급 이상 검찰 간부 여덟 자리를 어떻게 채울지 심의하고 의결하는 검찰인사위가 오늘 오전 열렸습니다.

예상보다 빨리 검찰인사위가 열리면서 법무부가 검찰 고위직 인사안을 이미 마련해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르면 오후에 바로 검찰 고위급 인사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법무부는 지난해 7월에도 검찰인사위원회를 개최한 당일 오후 고위간부 39명에 대한 승진과 전보 인사를 냈습니다.

앞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약 45분간 예방했습니다.

법무부와 대검은 검찰 개혁과 관련한 대화를 주로 나눴고 인사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현행 검찰청법은 법무부 장관이 검사 인사를 제청하기 전 검찰총장으로부터 의견을 듣도록 돼 있습니다.

따라서 추 장관과 윤 총장이 비공개 회동이나 접촉을 통해 인사 관련 의견을 나눌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앞서 법무부는 인사와 관련해 윤 총장의 의견을 듣는 '별도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법무부 관계자는 검찰총장의 인사 관련 의견을 듣는 절차가 진행 중이라면서도 시기와 방식 등은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검찰 관계자는 아직 법무부로부터 구체적인 인사안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 고위직 인사와 관련한 장관과 검찰총장의 의견 조율 범위와 정도를 놓고 법무부와 검찰의 갈등이 고조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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