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동 감독의 도전 ‘양학선 스승에서 체조 박항서로’

입력 2020.01.09 (21:52) 수정 2020.01.0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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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박항서 감독은 연일 새 역사를 쓰며 베트남 축구 한류 전성시대를 열었죠,

양학선과 함께 한국 체조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만든 조성동 전 감독이 베트남대표팀을 맡게 돼 체조 박항서 열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양학선이 런던올림픽 도마 금메달을 확정 짓던 때에도.

유옥렬의 세계선수권 첫 금메달과 여홍철의 올림픽 은메달 등 한국 체조의 역사적인 순간엔 그가 있었습니다.

2013년 체조 지도자 생활을 마감했던 그가 베트남에서 다시 지휘봉을 잡습니다.

[조성동/전 체조대표팀 감독 : "예전에 (2010년도쯤) 베트남선수단이 태릉선수촌에 훈련을 한번 왔었어요. (그때 베트남에서) 지도해줬으면 하는 요구가 있었고 (최근 연락이 와서) 지난해 9월에 면접하고 왔습니다."]

베트남 도착과 동시에 박항서 감독 열풍을 단번에 느꼈습니다.

[조성동 : "공항에서부터 (전광판) 이런 것들이 있고 국민적 호응도가 박항서라는 분에 대해서 굉장하다는 게 (느껴졌죠.)"]

세계 단 12명뿐인 명예 코치.

2024년 올림픽 출전에 사활을 건 베트남은 조 전 감독만이 답이었습니다.

유망주를 선발해 나이와 관계없는 경쟁으로 대표팀 기량 향상을 이끌고 여홍철과 양학선 등 경쟁자들이 따라 하지 못할 독자 기술을 창조해 세계를 제패했습니다.

[조성동 : "메달 따는 방법.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만 (올림픽) 가는 길을 아니까 그래서 누구보다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한 것 같아요.)"]

면접 현장에서 감독직 합의를 끝낸 뒤 대표팀 훈련까지 직접 지켜본 조 전 감독.

다음 달 초 출국해 계약서에 사인한 뒤 체조 박항서의 새역사 쓰기가 시작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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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동 감독의 도전 ‘양학선 스승에서 체조 박항서로’
    • 입력 2020-01-09 21:54:52
    • 수정2020-01-09 21: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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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박항서 감독은 연일 새 역사를 쓰며 베트남 축구 한류 전성시대를 열었죠,

양학선과 함께 한국 체조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만든 조성동 전 감독이 베트남대표팀을 맡게 돼 체조 박항서 열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양학선이 런던올림픽 도마 금메달을 확정 짓던 때에도.

유옥렬의 세계선수권 첫 금메달과 여홍철의 올림픽 은메달 등 한국 체조의 역사적인 순간엔 그가 있었습니다.

2013년 체조 지도자 생활을 마감했던 그가 베트남에서 다시 지휘봉을 잡습니다.

[조성동/전 체조대표팀 감독 : "예전에 (2010년도쯤) 베트남선수단이 태릉선수촌에 훈련을 한번 왔었어요. (그때 베트남에서) 지도해줬으면 하는 요구가 있었고 (최근 연락이 와서) 지난해 9월에 면접하고 왔습니다."]

베트남 도착과 동시에 박항서 감독 열풍을 단번에 느꼈습니다.

[조성동 : "공항에서부터 (전광판) 이런 것들이 있고 국민적 호응도가 박항서라는 분에 대해서 굉장하다는 게 (느껴졌죠.)"]

세계 단 12명뿐인 명예 코치.

2024년 올림픽 출전에 사활을 건 베트남은 조 전 감독만이 답이었습니다.

유망주를 선발해 나이와 관계없는 경쟁으로 대표팀 기량 향상을 이끌고 여홍철과 양학선 등 경쟁자들이 따라 하지 못할 독자 기술을 창조해 세계를 제패했습니다.

[조성동 : "메달 따는 방법.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만 (올림픽) 가는 길을 아니까 그래서 누구보다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한 것 같아요.)"]

면접 현장에서 감독직 합의를 끝낸 뒤 대표팀 훈련까지 직접 지켜본 조 전 감독.

다음 달 초 출국해 계약서에 사인한 뒤 체조 박항서의 새역사 쓰기가 시작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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