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으로…“국민명령 집행”·“국민 심판”

입력 2020.01.14 (12:03) 수정 2020.01.1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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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본회의 표결로 '패스트트랙 정국'을 마감한 국회.

여야는 이제 석 달 앞으로 다가온 총선 준비 체제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민주당은 공천 준비에, 한국당은 통합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 '공관위'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공관위원장으로 선정된 원혜영 의원은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으로 총선 승리에서 가장 큰 역할을 담당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또 총선 영입 인사 8호로, 환경전문 변호사 34살 이소영 씨를 영입했습니다.

통합이 총선 전략임을 밝힌 한국당은 보수 야권 통합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통합 논의 기구인 혁신통합추진위 첫 회의에는 한국당 대표뿐 아니라, 새보수당의 대표들도 참석했습니다.

한국당은 선관위가 위성정당에 '비례' 명칭 사용을 불허한 데 대해 "정권 편들기"라고 비판하며 다른 이름으로 위성정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과 소수 야당들의 공조로 검경수사권 조정법안과 유치원 3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이 1년여만에 모두 본회의를 통과한 데 대해, 각 당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검찰을 개혁하라는 국민 명령에 대한 집행을 완료했다며 "새날이 시작됐다"고 자평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공수처에 이어 검경수사권 조정법, 유치원3법 의결로 민생개혁과 정치개혁의 1단계 입법과정을 마무리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당은 국민이 4월 총선에서 심판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검경수사권 조정법 통과 뒤 축배를 들었다"고 하지만, "피눈물 흘릴 날이 도래하고 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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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앞으로…“국민명령 집행”·“국민 심판”
    • 입력 2020-01-14 12:06:22
    • 수정2020-01-14 13:03:45
    뉴스 12
[앵커]

어제 본회의 표결로 '패스트트랙 정국'을 마감한 국회.

여야는 이제 석 달 앞으로 다가온 총선 준비 체제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민주당은 공천 준비에, 한국당은 통합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 '공관위'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공관위원장으로 선정된 원혜영 의원은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으로 총선 승리에서 가장 큰 역할을 담당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또 총선 영입 인사 8호로, 환경전문 변호사 34살 이소영 씨를 영입했습니다.

통합이 총선 전략임을 밝힌 한국당은 보수 야권 통합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통합 논의 기구인 혁신통합추진위 첫 회의에는 한국당 대표뿐 아니라, 새보수당의 대표들도 참석했습니다.

한국당은 선관위가 위성정당에 '비례' 명칭 사용을 불허한 데 대해 "정권 편들기"라고 비판하며 다른 이름으로 위성정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과 소수 야당들의 공조로 검경수사권 조정법안과 유치원 3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이 1년여만에 모두 본회의를 통과한 데 대해, 각 당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검찰을 개혁하라는 국민 명령에 대한 집행을 완료했다며 "새날이 시작됐다"고 자평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공수처에 이어 검경수사권 조정법, 유치원3법 의결로 민생개혁과 정치개혁의 1단계 입법과정을 마무리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당은 국민이 4월 총선에서 심판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검경수사권 조정법 통과 뒤 축배를 들었다"고 하지만, "피눈물 흘릴 날이 도래하고 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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