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 실종’ 교사 일행 6명 네팔서 귀국…“걱정 끼쳐 죄송”

입력 2020.01.22 (09:40) 수정 2020.01.2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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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7일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교사 4명에 대한 수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실종된 교사들과 함께 같은 팀이었던 교사 6명이 오늘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교사 중 한명은 국민들께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슬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실종된 교사들과 함께 트레킹에 나섰던 충남해외교육봉사단 소속 교사 6명이 오늘 새벽 4시40분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모두 11명이었던 팀원 가운데 실종된 4명과 현지에서 지원단에 합류한 1명을 제외한 6명이 오늘 귀국한 겁니다.

귀국한 교사 가운데 한명은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귀국 교사/충남 해외교육봉사단 :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그러면서 하산중이었던 사고 당시에는 눈이 거의 내리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귀국 교사/충남 해외교육봉사단 : "내려오는 도중에 그 갑자기 눈사태가 일어났고요. 두 그룹으로 이렇게 하산하던 중에 선두그룹이 눈사태로 그렇게 사고를 당한 겁니다. 그때 눈은 거의 안 내렸어요."]

수색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현지에 파견된 구조대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귀국 교사/충남 해외교육봉사단 : "주민들이 있거든요. 그분들이 아마도 그 지역 너무 잘 알아요. 그분들하고 해서 어제도 하고 상당한 실종자들의 물품을 발견했다고 들었습니다."]

네팔 카트만두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직항편을 타고 귀국한 교사들은 누적된 피로와 심적 부담으로 초췌한 모습이었습니다.

충남교육청은 귀국한 교사들의 안정을 찾은후에 실종 당시 상황 등에 대한 상세한 경위 파악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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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레킹 실종’ 교사 일행 6명 네팔서 귀국…“걱정 끼쳐 죄송”
    • 입력 2020-01-22 09:42:52
    • 수정2020-01-22 09: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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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7일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교사 4명에 대한 수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실종된 교사들과 함께 같은 팀이었던 교사 6명이 오늘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교사 중 한명은 국민들께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슬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실종된 교사들과 함께 트레킹에 나섰던 충남해외교육봉사단 소속 교사 6명이 오늘 새벽 4시40분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모두 11명이었던 팀원 가운데 실종된 4명과 현지에서 지원단에 합류한 1명을 제외한 6명이 오늘 귀국한 겁니다.

귀국한 교사 가운데 한명은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귀국 교사/충남 해외교육봉사단 :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그러면서 하산중이었던 사고 당시에는 눈이 거의 내리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귀국 교사/충남 해외교육봉사단 : "내려오는 도중에 그 갑자기 눈사태가 일어났고요. 두 그룹으로 이렇게 하산하던 중에 선두그룹이 눈사태로 그렇게 사고를 당한 겁니다. 그때 눈은 거의 안 내렸어요."]

수색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현지에 파견된 구조대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귀국 교사/충남 해외교육봉사단 : "주민들이 있거든요. 그분들이 아마도 그 지역 너무 잘 알아요. 그분들하고 해서 어제도 하고 상당한 실종자들의 물품을 발견했다고 들었습니다."]

네팔 카트만두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직항편을 타고 귀국한 교사들은 누적된 피로와 심적 부담으로 초췌한 모습이었습니다.

충남교육청은 귀국한 교사들의 안정을 찾은후에 실종 당시 상황 등에 대한 상세한 경위 파악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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