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총선서 민생정책으로 경쟁…‘검찰 대행정당’ 노릇 그만”

입력 2020.01.27 (13:16) 수정 2020.01.2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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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다가오는 총선은 민생을 놓고 정책 대결을 벌이는 총선이 돼야 한다"면서 "누가 유능한 민생해결 능력을 갖고 있는지 경쟁하자"고 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27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설 민심은 '민생 먼저'였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설 연휴 기간, '그만 싸우고 일 좀 하라', '선거만 신경 쓰지 말고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라'는 말을 들었다"면서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2월 임시국회 소집을 모든 야당에게 다시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또 "한국당은 모든 것에 반대하며 박근혜 정권 때로 돌아가자는 퇴행, 비토정책이 아닌 미래지향적인 민생공약으로 경쟁하기를 부탁한다"면서 "검찰 안에서 벌어지는 일 하나하나에 시시콜콜 정치권이 개입해 논란을 부추기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야당은 '검찰 대행정당' 노릇을 하지 마라"면서 "야당도 검찰 편들기 정치는 여기서 끝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 추세인 데 대해서는 "정부가 최고 수준의 대응을 하고 있는 만큼 정부의 방역체계를 믿고 적극 협력해달라"면서 "철저한 대비는 필수적이지만, 과도한 불안을 갖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부가 전세기를 투입해 우리 교민의 수송대책을 추진하는 것은 적절하다"면서 "중국 우한에 우리 교민 500~600명이 체류하고 있는데, 교민들이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시적으로 상당한 경제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당정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경제적 영향을 점검해 리스크가 확대될 경우 대응정책을 펴는 것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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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1-27 13: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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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다가오는 총선은 민생을 놓고 정책 대결을 벌이는 총선이 돼야 한다"면서 "누가 유능한 민생해결 능력을 갖고 있는지 경쟁하자"고 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27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설 민심은 '민생 먼저'였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설 연휴 기간, '그만 싸우고 일 좀 하라', '선거만 신경 쓰지 말고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라'는 말을 들었다"면서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2월 임시국회 소집을 모든 야당에게 다시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또 "한국당은 모든 것에 반대하며 박근혜 정권 때로 돌아가자는 퇴행, 비토정책이 아닌 미래지향적인 민생공약으로 경쟁하기를 부탁한다"면서 "검찰 안에서 벌어지는 일 하나하나에 시시콜콜 정치권이 개입해 논란을 부추기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야당은 '검찰 대행정당' 노릇을 하지 마라"면서 "야당도 검찰 편들기 정치는 여기서 끝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 추세인 데 대해서는 "정부가 최고 수준의 대응을 하고 있는 만큼 정부의 방역체계를 믿고 적극 협력해달라"면서 "철저한 대비는 필수적이지만, 과도한 불안을 갖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부가 전세기를 투입해 우리 교민의 수송대책을 추진하는 것은 적절하다"면서 "중국 우한에 우리 교민 500~600명이 체류하고 있는데, 교민들이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시적으로 상당한 경제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당정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경제적 영향을 점검해 리스크가 확대될 경우 대응정책을 펴는 것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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