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한국당과 차별화된 신당 창당” 홍준표 “보수우파 갈가리 찢어져”

입력 2020.01.2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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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유승민당과 통합하기 위해 자유한국당을 해체하고 태극기를 버리고 좌클릭 신당을 창당하는 데 반대한다"며 "한국당과 차별화된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지사는 어젯밤(26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태극기 집회를 극우세력으로 비난하며, 멀리하는 한국당의 행보를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문수 "태극기 집회 멀리하는 한국당 행보, 보고만 있을 수 없어"

그러면서 "신당은 반문재인·반주사파 투쟁에 앞장설 것"이라며 "문재인 주사파 독재를 끝내기 위해 자유대통합 해야 한다. 신당은 자유민주세력의 대통합에 헌신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전 지사가 창당 의사를 밝힌 정당의 이름은 가칭 '국민혁명당'으로, 앞서 등록된 '비례한국당' 창당준비위원회가 명칭을 변경,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상태입니다.

국민혁명당 창당준비위원회 최인식 위원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오는 31일 중앙당을 창당할 계획으로 정식 창당 이후 김문수 전 지사와 한기총 전광훈 목사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당이 태극기 세력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만큼 우리는 우리 나름의 길로 가겠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광훈 목사는 KBS와의 통화에서 "주사파 척결에 동의하는 정당은 모두 지원하겠다는 게 내 입장"이라며 "직접 활동할 생각은 없고 지원, 후원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준표 "보수우파 갈가리 찢어져…좌파들만 살판나"

김 전 지사의 신당 창당 소식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경제 폭망, 외교 왕따, 북핵 노예, 실업 폭증으로 3년 만에 판을 뒤집을 호기를 맞이했는데도 보수우파는 갈가리 찢어져 자기 팔만 흔들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홍 전 대표는 오늘(27일) 오전 페이스북 글을 통해 "보수우파가 대통합을 해야 하는 것이 시대 정신인데 한국당과 유승민당은 서로 자기들만 살기 위해 잔 계산하기 바쁘고 태극기 세력은 조원진당, 홍문종당, 김문수당으로 핵분열하고 있으니 좌파들만 살판났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막지 못하면 보수우파가 통합되지 못하고 분열한다고 그렇게 말했건만, 결국 총선은 각개 전투로 치르고 총선 후 헤쳐 모여로 재편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는 건가"라고 반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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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27 14:37:39
    취재K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유승민당과 통합하기 위해 자유한국당을 해체하고 태극기를 버리고 좌클릭 신당을 창당하는 데 반대한다"며 "한국당과 차별화된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지사는 어젯밤(26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태극기 집회를 극우세력으로 비난하며, 멀리하는 한국당의 행보를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문수 "태극기 집회 멀리하는 한국당 행보, 보고만 있을 수 없어"

그러면서 "신당은 반문재인·반주사파 투쟁에 앞장설 것"이라며 "문재인 주사파 독재를 끝내기 위해 자유대통합 해야 한다. 신당은 자유민주세력의 대통합에 헌신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전 지사가 창당 의사를 밝힌 정당의 이름은 가칭 '국민혁명당'으로, 앞서 등록된 '비례한국당' 창당준비위원회가 명칭을 변경,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상태입니다.

국민혁명당 창당준비위원회 최인식 위원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오는 31일 중앙당을 창당할 계획으로 정식 창당 이후 김문수 전 지사와 한기총 전광훈 목사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당이 태극기 세력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만큼 우리는 우리 나름의 길로 가겠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광훈 목사는 KBS와의 통화에서 "주사파 척결에 동의하는 정당은 모두 지원하겠다는 게 내 입장"이라며 "직접 활동할 생각은 없고 지원, 후원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준표 "보수우파 갈가리 찢어져…좌파들만 살판나"

김 전 지사의 신당 창당 소식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경제 폭망, 외교 왕따, 북핵 노예, 실업 폭증으로 3년 만에 판을 뒤집을 호기를 맞이했는데도 보수우파는 갈가리 찢어져 자기 팔만 흔들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홍 전 대표는 오늘(27일) 오전 페이스북 글을 통해 "보수우파가 대통합을 해야 하는 것이 시대 정신인데 한국당과 유승민당은 서로 자기들만 살기 위해 잔 계산하기 바쁘고 태극기 세력은 조원진당, 홍문종당, 김문수당으로 핵분열하고 있으니 좌파들만 살판났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막지 못하면 보수우파가 통합되지 못하고 분열한다고 그렇게 말했건만, 결국 총선은 각개 전투로 치르고 총선 후 헤쳐 모여로 재편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는 건가"라고 반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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