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범슨의 팔색조 신화 도쿄까지 쭉…

입력 2020.01.28 (21:52) 수정 2020.01.2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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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출한 스타 없이도 전승 우승의 신화를 만들었습니다.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이어서 23세 이하 아시아챔피언십도 석권했습니다.

우승제조기 학범슨 감독의 팔색조 전술은 도쿄 올림픽까지 계속됩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막을 불과 6개월 앞두고 잡은 지휘봉이었지만 아시안게임 금메달 영광을 이뤘습니다.

황의조 의리 발탁 논란 등을 딛고 이뤄낸 성과입니다.

[김학범/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2018년 7월 : "학연, 지연, 의리..이런 거 없습니다. 성적을 목전에 두고 그러한 것을 하리라고 누구도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황의조는 득점왕에 오르며 확실한 해결사로 답했습니다.

김학범 감독의 승부사 기질은 이때부터 번뜩였습니다.

베스트11 없는 선수 전원 로테이션 실험은 주변의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뚝심으로 밀어붙여 정상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이번 아시아챔피언십에서 학범슨의 핵심 전략으로 거듭났습니다.

겉에서 보면 조금 위험해 보이는 모험이지만 알고 보면 약 30년 동안의 지도자 경력에서 나온 철저히 준비된 계획입니다.

도쿄올림픽 본선에 나설 18명 선수 선발 기준 등에 대한 설명도 김학범 감독만의 색깔이 묻어납니다.

[김학범/23세 이하 대표팀 감독 : "(선수 선발) 기준 안 정하려고요. 기준을 정해놓으면 거기에 맞춰야 하잖아요. 소속팀에서 경기 잘 못 뛰어도 제가 필요한 선수면 (발탁하고) K리그 1에서 뛰어도 저와 안 맞는 선수는 지금까지 선발 안 했습니다."]

목표는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기록한 2012 런던 올림픽을 넘어서는 겁니다.

김학범 감독의 호쾌한 도전이 이제 도쿄에서 활짝 꽃을 피울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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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범슨의 팔색조 신화 도쿄까지 쭉…
    • 입력 2020-01-28 21:56:59
    • 수정2020-01-28 22: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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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출한 스타 없이도 전승 우승의 신화를 만들었습니다.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이어서 23세 이하 아시아챔피언십도 석권했습니다.

우승제조기 학범슨 감독의 팔색조 전술은 도쿄 올림픽까지 계속됩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막을 불과 6개월 앞두고 잡은 지휘봉이었지만 아시안게임 금메달 영광을 이뤘습니다.

황의조 의리 발탁 논란 등을 딛고 이뤄낸 성과입니다.

[김학범/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2018년 7월 : "학연, 지연, 의리..이런 거 없습니다. 성적을 목전에 두고 그러한 것을 하리라고 누구도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황의조는 득점왕에 오르며 확실한 해결사로 답했습니다.

김학범 감독의 승부사 기질은 이때부터 번뜩였습니다.

베스트11 없는 선수 전원 로테이션 실험은 주변의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뚝심으로 밀어붙여 정상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이번 아시아챔피언십에서 학범슨의 핵심 전략으로 거듭났습니다.

겉에서 보면 조금 위험해 보이는 모험이지만 알고 보면 약 30년 동안의 지도자 경력에서 나온 철저히 준비된 계획입니다.

도쿄올림픽 본선에 나설 18명 선수 선발 기준 등에 대한 설명도 김학범 감독만의 색깔이 묻어납니다.

[김학범/23세 이하 대표팀 감독 : "(선수 선발) 기준 안 정하려고요. 기준을 정해놓으면 거기에 맞춰야 하잖아요. 소속팀에서 경기 잘 못 뛰어도 제가 필요한 선수면 (발탁하고) K리그 1에서 뛰어도 저와 안 맞는 선수는 지금까지 선발 안 했습니다."]

목표는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기록한 2012 런던 올림픽을 넘어서는 겁니다.

김학범 감독의 호쾌한 도전이 이제 도쿄에서 활짝 꽃을 피울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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