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 한 명의 학생을 위한 초등학교

입력 2020.01.29 (09:49) 수정 2020.01.29 (09: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구이저우 성의 한 산골 마을에는 단 한 명의 학생을 위한 초등학교가 있습니다.

지역 간부가 어린 소아마비 소녀를 위해 사비를 털어 만든 학교입니다.

[리포트]

겨울 방학중이지만 칸 난중 씨는 차로 1시간 거리인 샤바 마을로 향합니다.

올해 열 살 된 그의 특별한 학생 션 샤오옌 양의 수업을 위해서입니다.

5년 전 지역 빈곤 주민 조사를 하다 온 가족이 장애를 앓고 있는 션양의 처지를 알게 됐고, 결국 사비로 션양의 집 옆에 학교를 짓게 됐습니다.

[칸난중/구이저우 성 두옌 진 당 지부 서기 : "학업을 통해 일정한 지식과 교양을 쌓아야 앞으로 제대로 살아갈 수 있겠다는 들었습니다."]

일여 년의 교육을 통해 션양은 초등학교 2학년 수준의 학업 성취도를 보일 만큼 성장했다는데요.

최근에는 도시에 있는 학교에서 친구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낼 만큼 성격도 밝아졌습니다.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 교육 당국은 션양의 이후 교육을 위해 도시에 있는 적당한 학교를 물색 중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단 한 명의 학생을 위한 초등학교
    • 입력 2020-01-29 09:50:15
    • 수정2020-01-29 09:58:54
    930뉴스
[앵커]

구이저우 성의 한 산골 마을에는 단 한 명의 학생을 위한 초등학교가 있습니다.

지역 간부가 어린 소아마비 소녀를 위해 사비를 털어 만든 학교입니다.

[리포트]

겨울 방학중이지만 칸 난중 씨는 차로 1시간 거리인 샤바 마을로 향합니다.

올해 열 살 된 그의 특별한 학생 션 샤오옌 양의 수업을 위해서입니다.

5년 전 지역 빈곤 주민 조사를 하다 온 가족이 장애를 앓고 있는 션양의 처지를 알게 됐고, 결국 사비로 션양의 집 옆에 학교를 짓게 됐습니다.

[칸난중/구이저우 성 두옌 진 당 지부 서기 : "학업을 통해 일정한 지식과 교양을 쌓아야 앞으로 제대로 살아갈 수 있겠다는 들었습니다."]

일여 년의 교육을 통해 션양은 초등학교 2학년 수준의 학업 성취도를 보일 만큼 성장했다는데요.

최근에는 도시에 있는 학교에서 친구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낼 만큼 성격도 밝아졌습니다.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 교육 당국은 션양의 이후 교육을 위해 도시에 있는 적당한 학교를 물색 중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