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김문수 신당, 우파통합 저해…안철수, 통합 참여해야”

입력 2020.01.31 (10:23) 수정 2020.01.3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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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보수 통합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 전광훈 목사를 향해 보수 통합에 참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오늘(3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내 떡 하나 챙기겠다고 하다가 총선에서 패배하면 말짱 도루묵"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특히 김 전 지사가 대표를 맡은 '자유통일당(가칭)' 창당에 대해 "국민 분노를 광장으로 끌어모은 것은 소중한 공로이고 인정받아 마땅하지만, 선거판에서 쉽게 통하리라 생각했다면 오산"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하는 자유 우파 결집을 저해하고, 총선 결과를 빈약하게 할 수도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안철수 전 의원에 대해서도 "3번 창당, 2번 탈당 경험이 '안철수 정치'의 한계를 확인시켜주고 있다"며 독자 노선을 철회하고 통합에 참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법은 통합 외에는 없다"고 거듭 강조하며, "작은 차이를 멈추고 문재인 정권 폭정을 저지할 '통합 열차'에서 함께 생존해야 훗날을 도모할 수 있다. 냉엄한 현실"이라고 했습니다.

한편 자유한국당의 비례 전담 정당인 '미래한국당(가칭)'은 다음 달 5일 국회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심 원내대표는 취재진에게 "연동형 비례제를 도입한 독일에서는 '자매정당'이라고 한다"면서, 미래한국당을 위성정당이 아닌 자매정당으로 표기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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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재철 “김문수 신당, 우파통합 저해…안철수, 통합 참여해야”
    • 입력 2020-01-31 10:23:29
    • 수정2020-01-31 10:54:38
    정치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보수 통합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 전광훈 목사를 향해 보수 통합에 참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오늘(3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내 떡 하나 챙기겠다고 하다가 총선에서 패배하면 말짱 도루묵"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특히 김 전 지사가 대표를 맡은 '자유통일당(가칭)' 창당에 대해 "국민 분노를 광장으로 끌어모은 것은 소중한 공로이고 인정받아 마땅하지만, 선거판에서 쉽게 통하리라 생각했다면 오산"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하는 자유 우파 결집을 저해하고, 총선 결과를 빈약하게 할 수도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안철수 전 의원에 대해서도 "3번 창당, 2번 탈당 경험이 '안철수 정치'의 한계를 확인시켜주고 있다"며 독자 노선을 철회하고 통합에 참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법은 통합 외에는 없다"고 거듭 강조하며, "작은 차이를 멈추고 문재인 정권 폭정을 저지할 '통합 열차'에서 함께 생존해야 훗날을 도모할 수 있다. 냉엄한 현실"이라고 했습니다.

한편 자유한국당의 비례 전담 정당인 '미래한국당(가칭)'은 다음 달 5일 국회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심 원내대표는 취재진에게 "연동형 비례제를 도입한 독일에서는 '자매정당'이라고 한다"면서, 미래한국당을 위성정당이 아닌 자매정당으로 표기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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