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반의 준비’ 속 전세기 도착…18명 격리 이송

입력 2020.01.31 (19:03) 수정 2020.01.3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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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중국 우한에서 우리 교민들을 태운 전세기가 오늘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했죠.

도착 직후 발열 등 의심 증상을 보인 18명은 즉시 격리됐고, 나머지 교민들은 임시 생활시설이 있는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으로 이동했습니다.

보도에 김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공항 관계자들이 방역복을 입고 중국 우한에서 들어올 전세기를 맞을 준비를 합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구급차 10여 대도 속속 도착합니다.

우한 톈허 국제공항을 출발한 지 2시간이 지난 오전 8시쯤, 교민 368명을 태운 전세기가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착륙 후 40분이 지나서야 마스크를 착용한 교민들이 하나, 둘 내립니다.

이들은 별도의 추가 검역을 위해 입국장이 아닌, 김포공항 비즈니스센터로 이동했습니다.

센터 주변에는 경호를 위해 경찰 200명도 배치됐습니다.

신분 확인과 검역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18명이 발열 등 의심 증상을 보였습니다.

[윤태호/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 "중국 측의 검역 기준하고 우리나라 검역 기준이 다른 부분이 있고요. 마스크를 끼고 상당히 긴장한 상태에서는 발열이 조금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이들은 국립중앙의료원과 중앙대병원으로 바로 후송됐습니다.

나머지 교민 350명은 정부가 마련한 버스로 임시 생활시설로 지정된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과 충남 아산의 경찰 인재개발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번에 1차로 귀국한 교민들은 우한과 인근 지역에서 전세기 탑승을 신청한 720여명의 절반 정도입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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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반의 준비’ 속 전세기 도착…18명 격리 이송
    • 입력 2020-01-31 19:06:13
    • 수정2020-01-31 19:44:46
    뉴스 7
[앵커]

앞서 중국 우한에서 우리 교민들을 태운 전세기가 오늘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했죠.

도착 직후 발열 등 의심 증상을 보인 18명은 즉시 격리됐고, 나머지 교민들은 임시 생활시설이 있는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으로 이동했습니다.

보도에 김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공항 관계자들이 방역복을 입고 중국 우한에서 들어올 전세기를 맞을 준비를 합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구급차 10여 대도 속속 도착합니다.

우한 톈허 국제공항을 출발한 지 2시간이 지난 오전 8시쯤, 교민 368명을 태운 전세기가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착륙 후 40분이 지나서야 마스크를 착용한 교민들이 하나, 둘 내립니다.

이들은 별도의 추가 검역을 위해 입국장이 아닌, 김포공항 비즈니스센터로 이동했습니다.

센터 주변에는 경호를 위해 경찰 200명도 배치됐습니다.

신분 확인과 검역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18명이 발열 등 의심 증상을 보였습니다.

[윤태호/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 "중국 측의 검역 기준하고 우리나라 검역 기준이 다른 부분이 있고요. 마스크를 끼고 상당히 긴장한 상태에서는 발열이 조금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이들은 국립중앙의료원과 중앙대병원으로 바로 후송됐습니다.

나머지 교민 350명은 정부가 마련한 버스로 임시 생활시설로 지정된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과 충남 아산의 경찰 인재개발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번에 1차로 귀국한 교민들은 우한과 인근 지역에서 전세기 탑승을 신청한 720여명의 절반 정도입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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