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통합신당 ‘청사진’…통합 이견 여전

입력 2020.01.31 (19:26) 수정 2020.01.3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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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을 75일 앞두고 보수 야권이 통합 신당의 청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정권 심판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지만, 통합의 방향에 대한 이견은 여전했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혁신통합추진위원회가 보수통합신당의 첫 밑그림을 공개한 자리.

자유한국당 전,현직 지도부는 물론 일부 국민의당 출신 인사들까지 모였습니다.

[박형준/혁신통합위원장 : "혁신통추위의 세 가지 키워드는 혁신, 확장, 미래입니다. 혁신 없는 통합은 의미가 없습니다."]

문재인 정권 심판으로 뭉치자며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폐기.

공수처법 폐지, 탈원전 정책의 전환 등을 내걸었습니다.

통합 대상에 대한 이견은 아직 좁히지 못해, 한국당은 여전히 이른바 태극기 세력을 염두에 둔 모습입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비워야 채울 수 있습니다. 연인이 결혼할 때도 양보할 것은 양보해야 인연이 맺어입니다."]

반면 새보수당은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원칙을 강조하며 반대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하태경/새보수당 책임대표 : "새보수당과 한국당은 보수 재건 3원칙이라는 좋은 원칙을 합의했습니다. 이 원칙만 견결히 일관되게 지키면 됩니다."]

당대당 통합같은 이른바 대통합 대신 선거 연대나 후보 단일화 등의 소통합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다음주 담판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보수 통합 열차 탑승 요청에도 안철수 전 의원은 모레 신당 추진계획을 발표하겠다며 독자 행보를 이어갔고,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귀국 때부터 각본에 따른 것이라며 안 전 의원의 탈당을 거듭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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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수통합신당 ‘청사진’…통합 이견 여전
    • 입력 2020-01-31 19:28:22
    • 수정2020-01-31 19:44:14
    뉴스 7
[앵커]

총선을 75일 앞두고 보수 야권이 통합 신당의 청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정권 심판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지만, 통합의 방향에 대한 이견은 여전했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혁신통합추진위원회가 보수통합신당의 첫 밑그림을 공개한 자리.

자유한국당 전,현직 지도부는 물론 일부 국민의당 출신 인사들까지 모였습니다.

[박형준/혁신통합위원장 : "혁신통추위의 세 가지 키워드는 혁신, 확장, 미래입니다. 혁신 없는 통합은 의미가 없습니다."]

문재인 정권 심판으로 뭉치자며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폐기.

공수처법 폐지, 탈원전 정책의 전환 등을 내걸었습니다.

통합 대상에 대한 이견은 아직 좁히지 못해, 한국당은 여전히 이른바 태극기 세력을 염두에 둔 모습입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비워야 채울 수 있습니다. 연인이 결혼할 때도 양보할 것은 양보해야 인연이 맺어입니다."]

반면 새보수당은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원칙을 강조하며 반대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하태경/새보수당 책임대표 : "새보수당과 한국당은 보수 재건 3원칙이라는 좋은 원칙을 합의했습니다. 이 원칙만 견결히 일관되게 지키면 됩니다."]

당대당 통합같은 이른바 대통합 대신 선거 연대나 후보 단일화 등의 소통합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다음주 담판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보수 통합 열차 탑승 요청에도 안철수 전 의원은 모레 신당 추진계획을 발표하겠다며 독자 행보를 이어갔고,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귀국 때부터 각본에 따른 것이라며 안 전 의원의 탈당을 거듭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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